
테슬레 모델3에 히트펌프가 적용될 전망이다. 해외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최근 인도된 모델3의 전면부 트렁크 공간이 기존의 모델3보다 좁아졌으며, 히트펌프 탑재를 위한 설계 변경으로 예상했다. 히트펌프는 저온에서 열효율을 높여 주행거리를 높인다.


최신 모델3의 전면부 디자인은 기존과 같지만, 트렁크 공간은 크게 차이난다. 새롭게 설계된 전면부 트렁크 공간에는 기존과 비교해 하단과 측면에 더 큰 트림이 있어 적재공간이 축소됐다. 바닥의 디테일도 평평했던 기존과 달리 세로무늬가 추가됐다.


외신은 전면부 트렁크 공간을 희생해 모델3에 히트펌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델3와 같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Y에는 히트펌프가 제공된다. 히트펌프는 열관리 기술로 저온에서의 주행거리를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적용 여부에 따라 저온 주행거리 차이가 크다.


국내 기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본형의 상온 주행거리는 405.6km, 저온 주행거리는 310.2km다. 반면 코나 일렉트릭 히트펌프 모델은 상온 주행거리 405.6km, 저온 주행거리 366km로 기본형과 비교해 1회 완충시 저온 주행거리가 약 56km 더 높다.


모델3 롱레인지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상온 446.1km, 저온 273.1km다. 퍼포먼스는 상온 414.8km, 저온 250.8km,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RWD는 상온 352.1km, 저온 212.9km다. 코나 일렉트릭 히트펌프 모델과 비교해 상온 주행거리는 높으나 저온 주행거리는 더 낮다.


한편, 모델3는 테슬라코리아의 판매량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020년 6월 한 달 동안 2812대가 판매됐다. 테슬라코리아의 6월 판매량은 2827대다. 모델3는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총 6839대가 판매됐다. 7월 한 달 동안에는 수입 물량 부족으로 49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