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코리아는 16일 신형 에스컬레이드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부분변경으로 전면부에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실내에는 55인치 디스플레이와 2열 이그젝큐티브 시트 패키지 등이 적용됐다. 가격은 1억6607만원부터다.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1세대 출시 이후 거대한 크기와 브랜드의 기술력으로 럭셔리 풀사이즈 SUV 시장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부분변경으로 디자인과 기술적 완성도가 더욱 세심하게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국내에서 기본형과 롱보디 버전인 ESV로 운영된다. 가격은 각각 1억6607만원, 1억8807만원이다. 트림은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과 스포츠 플래티넘으로 구성됐으며, 트림별 가격은 같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이달 중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신형 에스컬레이드 외관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존재감이 강조됐다. 전면부에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 배경 조명이 적용된 일루미네이티드 프론트 크레스트가 적용됐다.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은 서라운드 그릴 라이팅이 추가된다.


신형 에스컬레이드 전면부는 어두운 지하 주차장이나 야간에 압도적인 라이팅이 연출되면서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동감과 존재감을 제공한다. 후면부에는 약 1m 길아의 거대한 블레이드 LED 테일램프, 통합형 배기구가 포함된 범퍼 등 기존 대비 디테일이 강화됐다.


신형 에스컬레이드 외관 컬러는 기존 블랙 레이븐과 크리스탈 화이트 트라이코트에 갤럭틱 그레이 메탈릭, 아젠트 실버 메탈릭, 레디언트 레드 틴트코트가 추가됐다. 24인치 휠은 에스컬레이드 역사상 가장 큰 사이즈다. 실내는 디지털화로 상품성이 업그레이드됐다.


8K 해상도 35인치 운전석 스크린과 4K 20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 공조기와 시트 조절 등 전반적인 차량 제어가 가능한 커맨드 센터가 적용됐다. 커맨드 센터와 브레이크 페달 조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을 여닫을 수 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에는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ESV의 경우 4개의 스피커가 2열 헤드레스트에 추가돼 총 40개 스피커를 제공한다. GM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 헤드업 디스플레이, 나이트 비전 시스템 등도 기본이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의 '고요한 정밀함' 주행 철학을 바탕으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과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이 결합돼 최적의 승차감을 보장한다. 파워트레인은 6.2리터 V8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는 63.6kg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