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15일 신형 팰리세이드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2세대 풀체인지로 존재감이 강조된 외관,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신기술 탑재 등이 특징이다. 특히 이전 세대보다 넓어진 3열 공간은 성인이 탑승하기에도 여유롭다. 9인승 시트는 다소 애매하다.


신형 팰리세이드 세부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5 터보 가솔린 9인승 익스클루시브 4383만원, 프레스티지 4936만원, 캘리그래피 5586만원, 7인승 익스클루시브 4447만원, 프레스티지 5022만원, 캘리그래피 5706만원이다. 2.5 터보 가솔린은 오늘(15일)부터 인도된다.


신형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분기 중 출고가 시작된다. 세부 가격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원, 프레스티지 5536만원, 캘리그래피 6186만원, 7인승 익스클루시브 5068만원(세제혜택 미반영)프레스티지 5642만원, 캘리그래피 6326만원이다.


신형 팰리세이드에 현대차 최초로 도입된 9인승은 1열 가운데를 좌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접이식 멀티콘솔이 적용됐다. 1열 가운데 좌석에 실제로 앉아보면 편안한 자세를 취하기 어렵다. 다리를 벌려 앉으면 운전자 다리에 닿고, 발판 바로 옆에 가속 페달이 존재한다.


신형 팰리세이드 9인승에 9명이 탑승하기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물론 9인승은 6명 이상 탑승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9인승은 개별소비세 면제, 사업자의 경우 영업용 승용차로 등록시 부가가치세 환급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팰리세이드 9인승의 2열 시트는 6:4 분할 전동 폴딩, 슬라이딩, 전동 리클라이닝, 윙아웃 헤드레스트 기능을 탑재했다. 신형 팰리세이드 7인승의 2열 독립 시트는 릴렉션 컴포트 기능을 갖췄으며, 타격식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에서 눈에 띄게 개선된 부분은 3열 거주성이다. 이전 세대 대비 35mm 늘어난 리어 오버행을 바탕으로 3열 레그룸이 확대됐다. 키 180cm 성인에 맞게 1열과 2열 시트 포지션을 설정해도 3열 레그룸이 여유롭다. 쿼터 글래스 면적도 넓어져 3열에서 개방감이 좋다.


또한 2열 시트 전방 틸팅형 워크인 기능으로 3열 승하차가 편해졌다. 참고로 2열 시트를 전방으로 밀착시 기존 세대 대비 92mm 추가적인 발 진입 공간이 생겼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2열과 3열 시트의 위치나 각도 변경도 가능하며, 루프 공조가 적용됐다.


신형 팰리세이드 차체 크기는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는 2970mm다.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전장은 65mm, 휠베이스는 70mm 늘어났다. 신형 팰리세이드 외관은 팰리세이드 특유의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과감해진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전면부에는 대형 그릴과 주간주행등, 헤드램프 좌우를 연결하는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적용됐다. 방향지시등은 주간주행등과 통합됐다. 범퍼 하단에는 에어 플랩이 배치됐다. 측면부는 기존 대비 짧아진 전면 오버행과 길어진 휠베이스 등으로 안정적인 프로포션이 구현됐다.


벨트라인과 합쳐지는 보닛부터 이어지는 수평형 캐릭터라인, 루프랙부터 하나로 연결된 듯한 D필러 등이 특징이다. 최대 21인치 휠이 제공된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전면부 주간주행등과 유사한 모습이다. 히든타입 리어 와이퍼와 독특하게 디자인된 보조제동등이 탑재됐다.


신형 팰리세이드 실내는 고급스러운 주거 공간을 콘셉트로 수평적 레이아웃이 구현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아일랜드 타입 센터콘솔,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식 기어레버, 듀얼 에어백 등 총 10에어백 등이 배치됐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엔트리부터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2열 열선 시트, 3-ZONE 공조기,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프로젝션 타입 풀 LED 헤드램프, LED 리어램프, LED 방향지시등, 윈드실드 및 1/2열 도어 이중접합 차음유리, 2열 리모트 폴딩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이다.


캘리그래피는 이전 모델처럼 전용 디자인을 제공한다. 전면부 그릴과 가니쉬, 인테이크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보디컬러 클래딩 등이 특징이다. 현대차 최초의 카메라 클리닝을 지원하는 디지털 센터 미러,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21인치 휠도 캘리그래피 전용이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현대차 SUV로는 최초 사양으로 각종 센서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노면정보 및 주행상황을 판단, 감쇠력 예측제어를 통해 최적의 승차감을 보장한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강풍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횡풍 안전 제어를 지원한다.


신형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kgm를 발휘한다. 2.5 터보 하이브리드의 총 출력은 334마력이다. 복합연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실내 V2L, 스테이 모드, E-라이드, E-핸들링, E-EHA 등 특화 옵션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