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팰리세이드 직접 살펴보니, 9명이 탈만한가?

신형 팰리세이드 직접 살펴보니, 9명이 탈만한가?

발행일 2025-01-15 09:29:55 김한솔 기자

현대차가 15일 신형 팰리세이드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2세대 풀체인지로 존재감이 강조된 외관,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신기술 탑재 등이 특징이다. 특히 이전 세대보다 넓어진 3열 공간은 성인이 탑승하기에도 여유롭다. 9인승 시트는 다소 애매하다.

신형 팰리세이드 세부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5 터보 가솔린 9인승 익스클루시브 4383만원, 프레스티지 4936만원, 캘리그래피 5586만원, 7인승 익스클루시브 4447만원, 프레스티지 5022만원, 캘리그래피 5706만원이다. 2.5 터보 가솔린은 오늘(15일)부터 인도된다.

신형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분기 중 출고가 시작된다. 세부 가격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원, 프레스티지 5536만원, 캘리그래피 6186만원, 7인승 익스클루시브 5068만원(세제혜택 미반영)프레스티지 5642만원, 캘리그래피 6326만원이다. 

신형 팰리세이드에 현대차 최초로 도입된 9인승은 1열 가운데를 좌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접이식 멀티콘솔이 적용됐다. 1열 가운데 좌석에 실제로 앉아보면 편안한 자세를 취하기 어렵다. 다리를 벌려 앉으면 운전자 다리에 닿고, 발판 바로 옆에 가속 페달이 존재한다.

신형 팰리세이드 9인승에 9명이 탑승하기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물론 9인승은 6명 이상 탑승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9인승은 개별소비세 면제, 사업자의 경우 영업용 승용차로 등록시 부가가치세 환급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팰리세이드 9인승의 2열 시트는 6:4 분할 전동 폴딩, 슬라이딩, 전동 리클라이닝, 윙아웃 헤드레스트 기능을 탑재했다. 신형 팰리세이드 7인승의 2열 독립 시트는 릴렉션 컴포트 기능을 갖췄으며, 타격식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에서 눈에 띄게 개선된 부분은 3열 거주성이다. 이전 세대 대비 35mm 늘어난 리어 오버행을 바탕으로 3열 레그룸이 확대됐다. 키 180cm 성인에 맞게 1열과 2열 시트 포지션을 설정해도 3열 레그룸이 여유롭다. 쿼터 글래스 면적도 넓어져 3열에서 개방감이 좋다.

또한 2열 시트 전방 틸팅형 워크인 기능으로 3열 승하차가 편해졌다. 참고로 2열 시트를 전방으로 밀착시 기존 세대 대비 92mm 추가적인 발 진입 공간이 생겼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2열과 3열 시트의 위치나 각도 변경도 가능하며, 루프 공조가 적용됐다.

신형 팰리세이드 차체 크기는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는 2970mm다.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전장은 65mm, 휠베이스는 70mm 늘어났다. 신형 팰리세이드 외관은 팰리세이드 특유의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과감해진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전면부에는 대형 그릴과 주간주행등, 헤드램프 좌우를 연결하는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적용됐다. 방향지시등은 주간주행등과 통합됐다. 범퍼 하단에는 에어 플랩이 배치됐다. 측면부는 기존 대비 짧아진 전면 오버행과 길어진 휠베이스 등으로 안정적인 프로포션이 구현됐다.

벨트라인과 합쳐지는 보닛부터 이어지는 수평형 캐릭터라인, 루프랙부터 하나로 연결된 듯한 D필러 등이 특징이다. 최대 21인치 휠이 제공된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전면부 주간주행등과 유사한 모습이다. 히든타입 리어 와이퍼와 독특하게 디자인된 보조제동등이 탑재됐다.

신형 팰리세이드 실내는 고급스러운 주거 공간을 콘셉트로 수평적 레이아웃이 구현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아일랜드 타입 센터콘솔,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식 기어레버, 듀얼 에어백 등 총 10에어백 등이 배치됐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엔트리부터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2열 열선 시트, 3-ZONE 공조기,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프로젝션 타입 풀 LED 헤드램프, LED 리어램프, LED 방향지시등, 윈드실드 및 1/2열 도어 이중접합 차음유리, 2열 리모트 폴딩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이다.

캘리그래피는 이전 모델처럼 전용 디자인을 제공한다. 전면부 그릴과 가니쉬, 인테이크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보디컬러 클래딩 등이 특징이다. 현대차 최초의 카메라 클리닝을 지원하는 디지털 센터 미러,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21인치 휠도 캘리그래피 전용이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현대차 SUV로는 최초 사양으로 각종 센서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노면정보 및 주행상황을 판단, 감쇠력 예측제어를 통해 최적의 승차감을 보장한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강풍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횡풍 안전 제어를 지원한다.

신형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kgm를 발휘한다. 2.5 터보 하이브리드의 총 출력은 334마력이다. 복합연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실내 V2L, 스테이 모드, E-라이드, E-핸들링, E-EHA 등 특화 옵션을 탑재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공개, 최상급 럭셔리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공개, 최상급 럭셔리

벤틀리는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Batur Convertible Mulliner)를 지난 8일 공개했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는 바투르 컨버터블을 기반으로 벤틀리 개인화 부서인 뮬리너에서 제작, 독특한 실내 디자인과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는 벤틀리 개인화 부서인 뮬리너에서 바투르 컨버터블을 기반으로 단 한 사람의 고객을 위해 제작됐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외관에는 클래식 스포츠 레이싱카에서 영감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 공개, 제로백 3.8초..고성능 럭셔리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 공개, 제로백 3.8초..고성능 럭셔리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을 지난 8일 공개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카본으로 제작된 전용 보디킷을 통해 공차중량이 일반 모델 대비 76kg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635마력, 제로백은 3.8초다. 오는 13일 글로벌 판매가 시작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레인지로버 스포츠 최상위 트림인 SV를 기반으로 경량 패키지가 적용됐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오는 8월 13일부터 글로벌 판매가 시작되며, 고객 인도는 올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 N 주행거리 401km 인증, 609마력 초고성능 EV

현대차 아이오닉6 N 주행거리 401km 인증, 609마력 초고성능 EV

현대차 아이오닉6 N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아이오닉6 N은 1회 완충시 주행거리 401km로 인증을 완료,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아이오닉6 N은 총 출력 609마력을 발휘하는 초고성능 전기차로 트랙 및 일상 주행에 최적화됐다. 하반기에 출시된다. 아이오닉6 N은 아이오닉6 부분변경을 기반으로 현대차 N 브랜드의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가 반영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Q5 롱휠베이스 선공개, 기아 쏘렌토보다 크다

아우디 Q5 롱휠베이스 선공개, 기아 쏘렌토보다 크다

아우디 신형 Q5 L이 선공개됐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에 게재된 신형 Q5 L은 신형 Q5의 롱보디 버전으로 전장과 휠베이스가 글로벌 사양 대비 대폭 길어졌으며, 전면부 범퍼 양쪽에 라이다(LiDAR)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에 공식 공개된다. 신형 Q5 L은 3세대 Q5의 롱보디 버전이다. 신형 Q5 L은 아우디 신규 플랫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 최적화해 글로벌 사양 대비 차체 크기를 키웠다. 신형 Q5 L은 올해 하반기에 공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단종되나, 오는 2026년까지 생산

폭스바겐 투아렉 단종되나, 오는 2026년까지 생산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SUV 투아렉이 단종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투아렉을 생산하고, 프리미엄 SUV 생산을 종료한다. 단종이 확정될 경우 폭스바겐 고급화를 위한 프리미엄 모델 라인업 페이튼과 투아렉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투아렉은 지난 2002년 포르쉐 카이엔의 형제 모델로, 당시 회장이었던 페르디난드 피에히의 열정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됐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고급화와 함께 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체리사 iCar V27 공개, KGM SE10 유사한 EREV 구성

체리사 iCar V27 공개, KGM SE10 유사한 EREV 구성

체리자동차가 레트로 스타일 SUV, iCar V27을 공개했다. iCar는 체리사의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로 모델 라인업은 iCar 03, iCar V23, iCar V27로 구성된다. 이번에 공개한 iCar V27은 전장 5미터의 중대형급 SUV로, 배터리 전기차가 아닌 레인지 익스텐더 파워트레인 적용이 특징이다. 체리사는 최근 국내에서 관심이 높아졌는데, KGM이 체리사와의 기술 협약을 통해 차세대 신차를 선보일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KGM은 2026년 렉스턴 후속인 중대형 SUV 'SE10'을 시작으로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EV5 제원 공개, 스포티지 크기에 제로백 8.4초 

기아 EV5 제원 공개, 스포티지 크기에 제로백 8.4초 

기아가 EV5 출시에 앞서 일부 제원을 공개했다. EV5는 베스트셀링 SUV 스포티지와 유사한 구성의 준중형 전기 SUV로 국내 출시는 2025년 4분기로 예정됐다. EV5는 기아가 2023년 발표한 전기차 라인업, EV3, EV4, EV5를 완성하는 모델로, 크로스오버를 탈피한 본격적인 전기 SUV다. EV5는 유럽시장 기준 C세그먼트 SUV 시장에 투입된다. E-GMP 아키텍처와 400V 기반으로 대담한 SUV 스타일링과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견고하면서 세련된 디자인, 넓고 유연한 실내, 첨단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60 B5, 승차감과 완성도 업그레이드

[시승기] 볼보 신형 XC60 B5, 승차감과 완성도 업그레이드

볼보 신형 XC60 B5 AWD를 시승했다. 신형 XC60은 2차 부분변경 모델로, 고성능 하드웨어가 포함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 기반의 액티브 섀시를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NVH 성능 향상과 함께 신규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과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볼보 XC60은 브랜드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 270만대를 넘어섰으며, 2세대 XC60은 2018년 세계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GM, 공동 개발할 5개 차량 발표, 2028년 출시

현대차-GM, 공동 개발할 5개 차량 발표, 2028년 출시

현대차와 제네럴모터스(GM)가 공동 개발할 5개 차량에 대한 계획이 발표됐다. 현대자동차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탑재가 기능한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 소형 픽업, 소형 승용, 소형 SUV 4종,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할 계획을 7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 개발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