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터스코리아는 7일 에메야(Emeya)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에메야는 로터스 차세대 4도어 전기 세단으로 볼륨감 있는 외관 디자인과 큰 차체의 존재감이 특징이다. 특히 에메야는 공격적인 가격 책정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국내 주행거리는 486km(S)다.


에메야는 로터스 하이퍼 전기차 라인업의 차세대 주자이자 4도어 세단이다. 에메야 세부 가격은 베이스 1억4800만원, S 1억6990만원, R 1억9990만원이다. 로터스코리아는 출시와 함께 고객 시승을 진행한다. 에메야는 S 모델이 먼저 출시되며, 베이스와 R은 추후에 도입된다.


에메야는 포르쉐 타이칸과 비교해 트림에 따라 소폭 비싼데, 에메야는 사실상 풀패키지 구성임을 참고해야 한다. 특히 최상위 트림인 R은 타이칸 터보 대비 저렴하다. 에메야 차체 크기는 전장 5139mm, 휠베이스 3069mm로 타이칸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100mm 이상 길다.


에메야는 포르쉐 파나메라 롱휠베이스인 이그제큐티브와 유사한 포지션이다. 에메야는 동급 모델보다 다양한 사양을 갖추고도 공격적인 가격으로 책정된 것이 강점이다.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이다.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내연기관 플래그십 세단의 승차감이 구현됐다.


또한 에메야는 컴포트 시트팩도 기본이다. 8WAY 전동 1열 시트는 4WAY 럼버 서포트, 열선 및 통풍, 마사지 기능을 지원한다. 2열에도 열선 및 통풍 시트, 8인치 터치 스크린 등 플래그십 세단에 기대하는 옵션이 적용됐다. 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로터스 하이퍼 OS 인포테인먼트가 내장됐다. 언리얼 엔진 게이밍 기술로 구동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의 메뉴 조작에 빠르게 반응한다. 센터콘솔과 도어 스위치 패널 등 실내 곳곳은 카본으로 경량화와 스포티한 이미지가 구현됐다. 재활용 패션 소재도 활용됐다.


에메야 S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72.4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4.15초가 소요된다. 에메야 S는 10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국내 21인치 휠 기준 486km를 주행한다. 타이어는 피렐리 P제로다.


에메야는 6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와 경량 브레이크 디스크 등으로 강력한 제동 성능을 보장한다. 에메야 외관은 로터스가 추구하는 하이퍼카 원칙이 반영됐다. 과거로부터 발전한 퍼포먼스 외관은 짧은 전면 오버행과 긴 후면 오버행 등 미드십 프로포션에서 영감을 얻었다.


전면부에는 제트기 날개와 유사한 주간주행등, 분할형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근육질 펜더는 로터스 일레븐을 모티브로 한다. 전면 및 후면 액티브 디퓨저는 공기흐름을 최적화한다. 에메야는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으로 공기저항계수 0.21Cd, 다운포스 150kg 이상을 제공한다.


에메야에는 라이다(LIDAR) 시스템을 통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 특히 라이다는 팝업식인데, 루프 라이다는 1970년대 로터스 에스프리의 팝업식 헤드램프를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에메야에는 나파 가죽, 영국 KEF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에메야 시트 포지션은 전반적으로 낮다. 4인승과 5인승 구성이다. 파워도어는 버튼으로 열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를 통해 여닫는 제어도 가능하다. 2열 헤드룸과 레그룸 공간은 아주 여유롭다. 조수석 디스플레이도 터치가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509ℓ, 프렁크 용량은 31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