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코리아가 18일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가격과 연비를 공개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D 세그먼트 SUV로 하이브리드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총 출력 245마력, 복합연비는 최대 15.7km/ℓ다. 가격은 3920~4495만원이다. 특히 복합연비는 경쟁차를 앞선다.



그랑 콜레오스는 오로라1으로 알려졌던 D 세그먼트 SUV다. 그랑 콜레오스는 오는 9월 6일 하이브리드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미반영 기준 테크노 3920만원, 아이코닉 4295만원, 에스프리 알핀 4495만원으로 책정됐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후 기준 가격을 테크노 3777만원, 아이코닉 4152만원, 에스프리 알핀 4352만원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준으로 경쟁 모델로 분류되는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유사한 가격대로,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보다는 소폭 저렴하다.



세제혜택 반영 기준 가격은 쏘렌토 하이브리드 3786~4455만원, 싼타페 하이브리드 3888~4621만원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사양 구성을 최적화해 선택 옵션 폭을 줄여 풀패키지 가격을 낮췄다. 다만 5인승과 2WD 고정으로 구동방식과 탑승 인원은 경쟁차가 자유롭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4kWh 배터리,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가 조합돼 총 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쏘렌토와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5kWh 배터리, 6단 자동변속기로 각각 총 출력 235마력, 245마력을 낸다.



하이브리드 핵심은 연비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19인치 휠 기준 15.7km/ℓ(도심 15.6, 고속 15.8), 20인치 휠 기준 15km/ℓ(도심 14.8, 고속 15.2)를 확보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5인승은 17/18인치 휠,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 15.7km/ℓ(도심 16.6, 고속 14.6)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5인승은 18인치 휠,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 15.5km/ℓ(도심 16.3, 고속 14.6)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의 기본 휠 크기가 쏘렌토와 싼타페보다 큰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인상적인 복합연비다. 도심 연비는 쏘렌토와 싼타페, 고속은 그랑 콜레오스가 좋다.



다만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쏘렌토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보다 높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도심 구간에서 전체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EV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르노코리아측 설명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쏘렌토와 싼타페 대비 5mm 긴 휠베이스를 갖췄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옵션은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쏘렌토 및 싼타페 유사한 기본 구성을 바탕으로 3D 서라운드 뷰, 3-ZONE 공조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디지털키, 파워테일게이트 등이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