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일명 ‘깡통’도 풀옵션 수준, 역대급 가성비

기아는 4일 EV3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을 개시했다. EV3는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E-GMP 기반 콤팩트 전기 SUV로 가격은 4208~5108만원이다. 최대 50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기본형부터 1열 통풍 시트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이다. 7월 공식 출시된다.

EV3 세부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 에어 4208만원, 어스 4571만원, GT라인 4666만원, 롱레인지 에어 4650만원, 어스 5013만원, GT라인 5108만원이다. EV3는 스탠다드와 롱레인지는 각 트림별 옵션 구성 및 선택 사양이 같고, 배터리 용량만 다르다.

기아는 세제혜택 반영 후 기준 EV3 가격을 스탠다드 3995만원부터, 롱레인지 4415만원부터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실구매 가격은 스탠다드 3천만원 초중반, 롱레인지 3천만원 중후반으로 전망했다. EV3는 7월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다.

EV3는 기본형부터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5인치 공조,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LED 헤드램프, 전면 LED 방향지시등, 공기청정, 원격시동, 하이패스, 2열 에어벤트, 애프터 블로우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이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차로 유지 보조2, 고속도로 주행 보조, 하이빔 보조와 같은 다양한 ADAS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EV3는 센터 사이드 등 9에어백을 갖췄다.

EV3 어스 트림에는 실내 V2L 콘센트, 실외 V2L 커넥터,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1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동승석 전동 시트,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기아 디지털키 2, 운전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이 추가된다.

EV3 GT라인은 GT 전용 19인치 휠, 공격적으로 디자인된 GT 전용 전면부 및 후면부 범퍼, 보디컬러 도어 가니쉬, 블랙 하이그로시 휠 아치 몰딩, 엠블럼, 블랙 사이드미러, GT 전용 스티어링 휠 및 프리미엄 바이오 인조 가족 시트, 차콜 트리코트 헤드라이닝 등을 탑재했다.

전 트림 공통 선택 사양은 서라운드 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이 포함된 모니터링, 고속도로 주행보조 2와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와이즈, 와이드 선루프,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빌트인캠 2 및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이다.

EV3 스탠다드는 58.3kWh 배터리, 롱레인지는 81.4kWh 배터리 사양이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17인치 휠 기준 각각 350km, 501km다. 35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EV3는 싱글 모터 전륜구동으로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8.8kgm, 복합전비는 최대 5.4km/kWh다.

EV3는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기능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EV3 기본 사양인 기아 AI 어시스턴트는 기아 최초로 탑재됐으며, 자연어를 기반으로 기존 음성인식 대비 여행, 차량 이용, 지식 검색 등 기능이 추가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