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스 하이브리드와 카이엔 하이브리드 차이점? 기술 책임자에게 물었다

우루스 하이브리드와 카이엔 하이브리드 차이점? 기술 책임자에게 물었다

발행일 2024-04-24 20:19:20 김한솔 기자

람보르기니는 우루스 SE를 25일 공개했다. 우루스 SE는 새로운 드라이빙 콘셉트가 도입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합산 총 출력 800마력, 새로운 토크 벡터링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람보르기니 최고 기술 책임자(CTO) 루벤 모어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1. CTO 루벤모어 스피치: 우루스 SE는 두 가지 포인트로 기존 우루스와 비교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시스템 출력이다. 우루스 SE는 합산 총 출력 800마력이 나오고 있으며, 이 세그먼트에서 최상위 수준이다. 우루스 SE는 기존의 메케니컬한 부분의 차이뿐 아니라 새로운 드라이빙 콘셉트를 도입해 자유도를 훨씬 높였다. 또한 처음 차를 운전해 보는 사람도 쉽게 주행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누구나 재미있게 주행할 수 있다. 여러분이 초행자라고 해도 더 편하게 주행할 수 있는 부분은 매우 큰 진보이다.

2. 포르쉐 카이엔 하이브리드와 차이점은?

가장 기본적인 아키텍처는 폭스바겐 그룹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람보르기니는 하드웨어에도 차이가 있으며, 기어박스에서 큰 강점이 있다. 토크 분배, 리어 기어, 쉬프팅 전략 등이 완전히 다르다. 우루스 SE에 장착된 전기 모터는 내연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성격이 더 강하다. 드라이빙 토크의 반응성을 중요하게 고려했다.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의 토크 분배를 최적화해 운전자가 최상의 드라이빙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3. 우루스 SE 특성은 우루스 S와 비슷한가?

우루스 SE는 우루스 S와 우루스 퍼포만테를 대체한다. 우루스 SE는 성능은 물론 에어 서스펜션도 강화시켜서 드라이빙에 매우 집중한 모델이다. 퍼포만테는 레이싱 트랙을 위한 것이므로 SE는 훨씬 더 다양한 드라이빙 목적에 맞춰 주행할 수 있다. 

4. 일반적인 PHEV는 배터리 0%에서 최상의 성능을 내지 못한다. 대책은?

우루스 SE는 배터리 0%가 되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다운사이징 하이브리드가 아니다. 우루스 SE의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620마력, 최대토크 81.6kgm를 발휘한다. 또한 람보르기니의 철학이 담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스탠다드 하이브리드 또는 퍼포먼스 모드로 주행시 절대로 배터리 0%가 되지 않는다.

플러그인 충전과 리차지 모드로 충전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 퍼포먼스는 항상 보장된다고 볼 수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타이어 마모가 가장 먼저 발생하거나 연료가 떨어졌지, 배터리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5. 우루스 SE에 적용된 경량화 기술

람보르기니 엔지니어들은 우루스 SE 공차중량 증가를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NET(순 증가분)을 보면 실제 차량의 무게는 중량 대비 출력 기준 150~180정도 더 무거워졌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측면에서는 가장 가벼운 PHEV다. 약 20kg 정도를 리어 디퍼런셜을 통해 절감했다. 랩타임은 퍼포만테 수준이다. 나중에는 카본도 추가될 것이다. 추후 트랙 중심의 버전도 출시할 계획인데, 아직 말하기에는 이르다.

6. 휠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나?

람보르기니 엔지니어들은 기술적으로 30인치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큰 휠을 좋아하지만 전반적인 차량의 직경의 문제다. 우루스는 이 세그먼트 내에서도 상당히 큰 휠 직경을 가지고 있다. 23인치 휠이 맥시멈이라고 생각한다. 차량 스프링을 고려했을 때도 그러하다. 타이어를 고려하면 휠에 부가되는 압력 부담을 계산해 어느정도 제한이 있지만, 커지면 더 멋지다는 것은 인정한다. 

7. PHEV는 성능면에서 전기차보다 우위에 있나?

사실 이건 철학적인 질문이다. 두 파워트레인 모두 장단점이 있다. 우리의 경우 하이브리드가 더 좋은 선택이었다. 람보르기니 고객은 여전히 실린더 숫자나 내연기관을 선호한다. 10년후에는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현재 우리 고객들은 전기차에 대한 요구가 적다. 우리 고객들은 익사이팅, 사운드, 바이브레이션, 차량의 움직임 등 때문에 람보르기니를 찾는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잔존가치이다. 하이엔드 전기차의 잔존가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역시 고민해 봐야 한다. 

한편, 우루스 SE는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내부 전기모터, 25.7kWh 리튬 이온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PHEV로 합산 총 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96.9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3.4초, 200km/h 가속까지는 11.4초가 소요된다.

우루스 SE에는 새로운 전동식 토크 벡터링 시스템과 전기 유압식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 총 11개의 주행 모드, 캘리브레이션이 재조정된 에어 서스펜션 등이 적용됐다. 우르스 SE는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 가야르도와 유사한 리어램프, 신규 디스플레이 등이 특징이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포착, 선명하게 드러난 주간주행등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포착, 선명하게 드러난 주간주행등

기아 신형 셀토스가 포착됐다. 신근님이 인스타그램 laffey_sin_geun에 게재한 신형 셀토스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외관에 기존 기아 신차와 다른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특히 신형 셀토스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처음 도입된다. 내년에 공개된다. 셀토스는 지난 2019년 공개된 기아 소형 SUV로 동급 대비 큰 차체와 상품성, 가성비 등을 앞세워 국내 최다 판매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한 셀토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약 6만대가 판매되는 등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프론트랜더 공개, 하이브리드 탑재한 소형 SUV

토요타 프론트랜더 공개, 하이브리드 탑재한 소형 SUV

토요타는 프론트랜더(Frontlander)를 25일 공개했다. 프론트랜더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의 중국 버전으로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으며, 업그레이드된 ADAS 시스템 등 다양한 최신 사양을 탑재했다. 프론트랜더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프론트랜더는 토요타 소형 SUV 코롤라 크로스의 중국 버전이다. 참고로 코롤라 크로스는 2020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 3위를 차지하는 등 토요타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로 자리매김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YD코리아, 추석 맞이 무상점검 서비스 캠페인 실시

BYD코리아, 추석 맞이 무상점검 서비스 캠페인 실시

BYD코리아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장거리 운행 전∙후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풀문, 풀체크(Full Moon, Full Check) 무상점검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 연휴 시작 전 4일간(9월 29일~10월 2일)과 연휴 후 6일간(10월 10일, 10월 13일~17일), 총 10일에 걸쳐 전국 15개 BYD Auto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BYD코리아는 이번 서비스 캠페인을 통해 △고전압 배터리 손상 및 변형 점검 △소모품 교체 필요 여부 점검 △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코리아, ‘골플루언서(Golf+Influncer) 2025’ 성황리에 마무리

폭스바겐코리아, ‘골플루언서(Golf+Influncer) 2025’ 성황리에 마무리

폭스바겐코리아가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한 ‘골플루언서(Golf+Influencer) 2025’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골플루언서’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개인 SNS 채널을 통해 폭스바겐 타임리스 아이콘 골프와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인플루언서 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은 2025년 신형 골프 출시와 함께 골프의 매력을 다각도로 조명하기 위해 처음 진행됐다. ‘골플루언서 2025’는 모집 단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마이바흐 S클래스 V12 에디션 공개, 24K 금 엠블럼 적용

마이바흐 S클래스 V12 에디션 공개, 24K 금 엠블럼 적용

메르세데스는 마이바흐 S클래스 V12 에디션을 24일 공개했다. 마이바흐 S클래스 V12 에디션은 마이바흐의 100년 전통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50대 한정판으로 24K 금으로 제작된 전면부 엠블럼과 전용 루프라이너, '1 of 50' 배지 등을 제공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마이바흐 S클래스 V12 에디션은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최초의 양산차 중 하나였던 1930년대 마이바흐 제플린의 철학인 '우아함과 파워의 조화, 장인정신'을 계승한다. 마이바흐 S클래스 V12 에디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닛산 신형 센트라 공개, 미국서 아반떼 정조준

닛산 신형 센트라 공개, 미국서 아반떼 정조준

닛산은 신형 센트라(Sentra)를 24일 공개했다. 신형 센트라는 9세대 풀체인지로 닛산 아리야가 연상되는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외관에 반영됐으며, 실내에는 와이드 디스플레이 등 신규 사양이 배치됐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단일로 운영된다. 센트라는 닛산의 준중형 세단으로 미국에서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기아 K4, 혼다 시빅 등과 경쟁한다. 신형 센트라는 9세대 풀체인지다. 신형 센트라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단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AMG CLE 53 4MATIC+ 쿠페 출시, 가격은 1억770만원

AMG CLE 53 4MATIC+ 쿠페 출시, 가격은 1억770만원

벤츠코리아는 AMG CLE 53 4MATIC+ 쿠페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AMG CLE 53 4MATIC+ 쿠페는 CLE 쿠페의 고성능 버전으로 3.0리터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49마력을 발휘하며,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등을 갖췄다. 가격은 1억770만원이다. AMG CLE 53 4MATIC+ 쿠페는 CLE 쿠페의 고성능 버전이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AMG CLE 53 4MATIC+ 쿠페 출시로 CLE 전 모델 라인업을 완성했다. AMG CLE 53 4MATIC+ 쿠페 가격은 1억770만원, 15대 한정판 리미티드 에디션은 1억3130만원으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피아트 500 하이브리드 공개, 2700만원대 가성비

피아트 500 하이브리드 공개, 2700만원대 가성비

피아트는 신형 500 하이브리드 사양을 24일 공개했다. 신형 500 하이브리드는 도심에 최적화된 소형 하이브리드 모델로 1.0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11월 유럽 시장에 출시되며, 가격은 1만7000유로(약 2700만원) 미만이다. 신형 500 하이브리드는 지난 2020년 피아트가 투입한 500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다. 피아트는 신형 500 하이브리드를 11월 유럽부터 판매할 계획이며, 2026년 2월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한다. 신형 500 하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EX90 2026년형, 초급속 충전 추가..국내 출시는?

볼보 EX90 2026년형, 초급속 충전 추가..국내 출시는?

볼보는 2026년형 EX90을 23일 공개했다. 2026년형 EX90은 기존 400V 시스템을 대체하는 800V 시스템을 탑재해 초급속 충전 속도가 개선됐으며, 업그레이드된 주차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과 일렉트로크로믹 파노라파 루프가 도입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90은 지난 2022년 공개된 볼보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다. EX90은 국내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EX90은 글로벌 기준 듀얼 모터와 싱글 모터 등 다양한 구성으로 운영되는데, 국내 트림은 미정이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