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코리아는 2일 신형 3세대 파나메라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파나메라는 배터리팩이 커지고 변속기에 전기모터가 통합된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고성능 서스펜션이 특징이다. 파나메라 4(1억7670만원)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3억910만원)가 먼저 선보였다.




2023년 포르쉐코리아는 한국에 1818대의 파나메라를 판매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포르쉐 연간 판매량은 1만1000대에 달한다. 신형 파나메라 4는 5월부터,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하반기 출고가 시작, E-하이브리드가 연내에 추가된다.




신형 파나메라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나 외관 디자인 차이가 기존 2세대와 크지 않고, 제원상 크기는 동일하다. 실루엣과 디자인을 유지한채 헤드램프와 전면부 보닛에 엣지로 동글동글한 분위기를 탈피했다. D필러부 윈도우 그래픽이 매끄럽지 않아 다소 아쉽게 다가온다.




실내는 타이칸의 디자인과 유사한 형태로 진화했는데, 고급감에서는 다소 떨어지는 감각이다. 특히 최상위 트림에서도 도어 트림과 대시보드를 감싸는 가죽 소재가 기존 2세대 대비 저렴해 보인다. 스타트 버튼의 소재와 디자인, 전자식 에어벤트는 호오가 갈릴 전망이다.




신형 파나메라의 가장 큰 특징은 신개념 서스펜션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다. 휠 마다 위치한 400V 전기 유압식 모터 펌프가 스테빌라이저를 대신해 차체 수평을 잡아주는데,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만 추가 옵션으로 제공한다. 3억원대 터보 하이브리드에서도 옵션 사양이다.




신형 파나메라 4는 부스트 압력, 연료 분사 시기, 점화 타이밍을 최적화하기 위해 2.9리터 V6 터보 엔진 성능을 개선해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1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5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70km/h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에는 개선된 4.0리터 V8 터보 엔진과 신규 190마력 전기모터를 통해 총 680마력의 시스템 출력, 94.9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에서 100km/h 가속은 3.2초, 최고속도는 315km/h다. 25.9kWh 배터리팩으로 복합 WLTP 최대 91km 주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