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S SUV의 가치, 무사고 주행과 실생활 안전

벤츠 EQS SUV의 가치, 무사고 주행과 실생활 안전

발행일 2023-05-25 01:42:12 이한승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전용 플랫폼 전기차 'EQS SUV'를 지난 2월 국내에 출시했다. EQS SUV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럭셔리 전기 SUV로 벤츠가 선보인 전기차 중 가장 크고 럭셔리하면서 오프로드까지 염두한 7인승 모델이다.

EQS SUV 전 라인업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무사고 주행(accident-free driving)' 및 '실생활 안전성(Real-Life Safety)' 철학에 부합하는 다양한 안전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특히 배터리 안전 장치부터 차체 설계, 최첨단 주행보조와 안전 사양은 엄격한 안전 규정을 충족한다.

EQS SUV는 자동 차단을 통해 배터리 안전성 강화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에는 배터리를 포함해 전류가 흐르는 모든 부품에 법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을 뛰어넘는 엄격한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안전 표준이 적용되어,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운전자의 걱정을 줄였다.

EQS 450 4MATIC SUV와 EQS 580 4MATIC SUV에는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459km 와 447km주행이 가능한 107.1 kWh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최대 200kW까지의 급속 충전을 지원 및 급속 충전시 10%에서 80%까지 약 31분안에 충전 가능)가 탑재된다.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배터리의 상태를 면밀히 체크한다. 특히 배터리의 과열과 과부하, 이물질 침투, 외부 물체가 배터리가 관통하는 상황 등 여러 상황에서 배터리 구동 시뮬레이션을 거치는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여러 테스트를 통해 배터리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배터리를 포함한 EQS SUV의 고전압 시스템은 온도, 전압 및 절연 상태 등을 끊임없이 모니터링하여 다양한 작동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열 및 과부하 등의 위험과 오류를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며, 고장이 감지되면 배터리를 차단한다. 

특히 사고 등의 위험에 처할 경우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고 배터리가 분리되며, 사고 심각성에 따라 고전압 시스템 차단 조치가 취해진다. 작동이 중단되는 경우 배터리 외부의 고전압 시스템에 걸린 전압이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안전 전압 이하로 낮춰지게 된다.  

예를 들어, 상대적으로 경미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차량의 배터리 고전압 시스템을 다시 켤 수 있는 가역적 차단이 이뤄지는 반면, 차량이 더 이상 주행할 수 없는 심각한 사고 시에는 고전압 시스템이 비가역적으로 꺼진다. 비가역적 차단은 수리를 통해서만 활성화된다.

급속 충전기(DC 충전) 사용시 차량이 정지한 상태에서 충격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충전 프로세스가 제한되며, 비상시 고전압 시스템을 수동으로 정지시킬 수 있는 여러 차단 포인트를 마련했다. 또한 배터리 프레임부터 차체 구조까지 높은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EQS SUV의 배터리는 탄탄한 프레임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측면으로 돌출된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포함해 차체 하부의 충돌 방지 영역에 장착된다. 전면과 측면에 에너지 흡수 구조의 하우징과 견고한 이중 벽 베이스 플레이트가 모듈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추가 보호한다. 

차량 프레임과 배터리 사이에 벌집 형태(Honeycomb)의 변형 완충재(deformation element)를 더해 배터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추가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반면 배터리 하우징은 매우 견고하며 상대적으로 변형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 내부의 셀들이 손상되지 않도록 했다. 

EQS SUV는 벤츠의 엄격한 충돌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차체 구조를 설계했다. 프레스 경화 공법의 강철 부자재를 차체 구조에 통합하고, 차체 바닥에 고강도 강철로 만든 부자재를 적용했다. A 및 D필러의 강재에 특수한 열처리를 가해 충돌시 균열을 방지하고자 했다. 

전면부는 에너지를 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대형 차체 횡량(Crossmember)을 두 개의 세로 부재와 연결했다. 정면 충돌시 사고 위치에 따라 고강도 강철로 만들어진 2개의 세로 부재가 충격 에너지를 흡수하며, 도어, 필러, 사이드 루프 프레임 및 사이드실로 인해 보호된다.

이같은 안전 설계를 통해 EQS SUV는 측면 충돌 시 탑승객과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매우 견고한 구조로 제작됐다. 특히 사이드실은 충돌 시 배터리 모듈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더한 모노코크(monocoque)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그 밖에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 탑승자 보호 시스템 프리-세이프®(PRE-SAFE®) 등 능동형 안전 기술에는 차선 변경 어시스트까지 포함된다. 또한 사고 예상시 선루프와 창문을 닫아주고, 탑승자의 좌석 위치를 바로잡아 준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공개, 최상급 럭셔리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공개, 최상급 럭셔리

벤틀리는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Batur Convertible Mulliner)를 지난 8일 공개했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는 바투르 컨버터블을 기반으로 벤틀리 개인화 부서인 뮬리너에서 제작, 독특한 실내 디자인과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는 벤틀리 개인화 부서인 뮬리너에서 바투르 컨버터블을 기반으로 단 한 사람의 고객을 위해 제작됐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외관에는 클래식 스포츠 레이싱카에서 영감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 공개, 제로백 3.8초..고성능 럭셔리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 공개, 제로백 3.8초..고성능 럭셔리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을 지난 8일 공개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카본으로 제작된 전용 보디킷을 통해 공차중량이 일반 모델 대비 76kg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635마력, 제로백은 3.8초다. 오는 13일 글로벌 판매가 시작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레인지로버 스포츠 최상위 트림인 SV를 기반으로 경량 패키지가 적용됐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오는 8월 13일부터 글로벌 판매가 시작되며, 고객 인도는 올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 N 주행거리 401km 인증, 609마력 초고성능 EV

현대차 아이오닉6 N 주행거리 401km 인증, 609마력 초고성능 EV

현대차 아이오닉6 N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아이오닉6 N은 1회 완충시 주행거리 401km로 인증을 완료,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아이오닉6 N은 총 출력 609마력을 발휘하는 초고성능 전기차로 트랙 및 일상 주행에 최적화됐다. 하반기에 출시된다. 아이오닉6 N은 아이오닉6 부분변경을 기반으로 현대차 N 브랜드의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가 반영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Q5 롱휠베이스 선공개, 기아 쏘렌토보다 크다

아우디 Q5 롱휠베이스 선공개, 기아 쏘렌토보다 크다

아우디 신형 Q5 L이 선공개됐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에 게재된 신형 Q5 L은 신형 Q5의 롱보디 버전으로 전장과 휠베이스가 글로벌 사양 대비 대폭 길어졌으며, 전면부 범퍼 양쪽에 라이다(LiDAR)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에 공식 공개된다. 신형 Q5 L은 3세대 Q5의 롱보디 버전이다. 신형 Q5 L은 아우디 신규 플랫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 최적화해 글로벌 사양 대비 차체 크기를 키웠다. 신형 Q5 L은 올해 하반기에 공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단종되나, 오는 2026년까지 생산

폭스바겐 투아렉 단종되나, 오는 2026년까지 생산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SUV 투아렉이 단종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투아렉을 생산하고, 프리미엄 SUV 생산을 종료한다. 단종이 확정될 경우 폭스바겐 고급화를 위한 프리미엄 모델 라인업 페이튼과 투아렉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투아렉은 지난 2002년 포르쉐 카이엔의 형제 모델로, 당시 회장이었던 페르디난드 피에히의 열정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됐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고급화와 함께 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체리사 iCar V27 공개, KGM SE10 유사한 EREV 구성

체리사 iCar V27 공개, KGM SE10 유사한 EREV 구성

체리자동차가 레트로 스타일 SUV, iCar V27을 공개했다. iCar는 체리사의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로 모델 라인업은 iCar 03, iCar V23, iCar V27로 구성된다. 이번에 공개한 iCar V27은 전장 5미터의 중대형급 SUV로, 배터리 전기차가 아닌 레인지 익스텐더 파워트레인 적용이 특징이다. 체리사는 최근 국내에서 관심이 높아졌는데, KGM이 체리사와의 기술 협약을 통해 차세대 신차를 선보일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KGM은 2026년 렉스턴 후속인 중대형 SUV 'SE10'을 시작으로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EV5 제원 공개, 스포티지 크기에 제로백 8.4초 

기아 EV5 제원 공개, 스포티지 크기에 제로백 8.4초 

기아가 EV5 출시에 앞서 일부 제원을 공개했다. EV5는 베스트셀링 SUV 스포티지와 유사한 구성의 준중형 전기 SUV로 국내 출시는 2025년 4분기로 예정됐다. EV5는 기아가 2023년 발표한 전기차 라인업, EV3, EV4, EV5를 완성하는 모델로, 크로스오버를 탈피한 본격적인 전기 SUV다. EV5는 유럽시장 기준 C세그먼트 SUV 시장에 투입된다. E-GMP 아키텍처와 400V 기반으로 대담한 SUV 스타일링과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견고하면서 세련된 디자인, 넓고 유연한 실내, 첨단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60 B5, 승차감과 완성도 업그레이드

[시승기] 볼보 신형 XC60 B5, 승차감과 완성도 업그레이드

볼보 신형 XC60 B5 AWD를 시승했다. 신형 XC60은 2차 부분변경 모델로, 고성능 하드웨어가 포함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 기반의 액티브 섀시를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NVH 성능 향상과 함께 신규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과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볼보 XC60은 브랜드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 270만대를 넘어섰으며, 2세대 XC60은 2018년 세계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GM, 공동 개발할 5개 차량 발표, 2028년 출시

현대차-GM, 공동 개발할 5개 차량 발표, 2028년 출시

현대차와 제네럴모터스(GM)가 공동 개발할 5개 차량에 대한 계획이 발표됐다. 현대자동차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탑재가 기능한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 소형 픽업, 소형 승용, 소형 SUV 4종,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할 계획을 7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 개발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