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S의 안전 철학, 배터리 보호와 첨단 주행보조

벤츠 EQS의 안전 철학, 배터리 보호와 첨단 주행보조

발행일 2022-05-25 02:50:52 이한승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EQS의 국내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EQS에 적용된 차별화된 벤츠의 안전 기술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된 '더 뉴 EQS'는 법적 기준을 넘어서, 벤츠의 가혹한 자체 안전 규정을 충족하는 설계와 최신 안전 기술이 집약된 신차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철학은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선한다. 이런 철학은 모델과 세그먼트에 관계없이 모든 차량 대상 동일한 기준으로 반영된다. 벤츠는 지난 2016년 업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안전 기술 센터(TFS)를 완공하며 차량의 연구 개발, 생산 과정에서 혁신을 이뤘다. 

TFS에서는 2016년 9월부터 양산 직전의 차량을 대상으로 양적, 질적 측면에서 모두 법적으로 요구되는 수준 이상의 실제 충돌 테스트 시뮬레이션과 충돌 테스트를 진행한다. 또한 TFS에서는 유연한 운영을 통해 연간 약 900여건의 다양한 충돌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낙하 테스트 등을 포함해 전세계 차량 등급과 인증에 필요한 40여 개의 여러 세부 항목들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된다. 또한 충돌 테스트에서는 초당 1천장의 사진을 찍어 충돌 상황을 1백만분의 1초 단위로 재구성하고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생성한다.

더 뉴 EQS는 이 같은 충돌 테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안전 테스트를 거쳐 탑승 공간의 내구성부터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배터리 안전성 등 다각적인 안전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EQS는 외부 패널은 물론 차체에도 에너지 흡수율이 높은 알루미늄을 적용했다.

특히 더 뉴 EQS의 배터리팩이 위치한 차체 바닥에는 고강도 강철로 만든 부자재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차체 구조에는 프레스 경화 공법의 강철 보강재가 고강도 강철 요소와 결합하는 등 엄격한 자체 충돌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차체 구조를 설계했다.

또한 배터리와 고전압 케이블 등의 고전압 부품은 사고 발생시 벤츠의 높은 자체 안전기준을 충족한다. 배터리는 전면과 측면에 에너지 흡수 구조가 있는 배터리 인클로저(enclosure)와 단단한 이중벽 형태의 베이스 플레이트(base plate)로 보호, 실시간 모니터링 한다.

특히 배터리를 포함한 더 뉴 EQS의 고전압 시스템은 온도, 전류 회로 등을 끊임없이 모니터링하여 위험과 오류를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디스플레이에 표시한다. 사고시 위험에 처할 경우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고 배터리가 분리되며, 심각성에 따라 고전압 시스템이 차단된다.

한 예로, 경미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차량의 배터리 고전압 시스템을 다시 켤 수 있는 일시적 차단이 이뤄지는 반면, 주행이 불가능한 심각한 사고시에는 고전압 시스템이 영구적으로 꺼진다. 영구적 차단의 경우 수리하지 않는 이상 더 이상 자체 활성화가 불가능하다. 

또한 탑승자의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잔류 전압이 배터리 외부 고전압 시스템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진다. 그 밖에 더 뉴 EQS에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등 벤츠의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에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하차 경고가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스티어링 휠 진동으로 경고하고 조향 제어가 포함된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액티브 차선 변경 어시스트, 전방 장애물(보행자, 차량, 자전거) 회피시 추가 조타를 지원하는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이 포함된다.

탑승자 보호 시스템 프리-세이프는 주행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사고가 임박한 상황을 미리 감지, 경고하며 예방조치를 통해 탑승자 피해를 최소화한다. 선루프와 창문을 닫아주고, 탑승자 좌석 위치를 바로잡으며, 사이드 볼스터 팽창으로 탑승자를 차량 중앙으로 밀어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더 뉴 EQS 450+ AMG 라인(1억6900만원), 더 뉴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1억8100만원) 외에 2022년식 더 뉴 EQS 라인업에 더 뉴 EQS 450+(1억5700만원)를 새롭게 추가했으며,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캐딜락 옵틱 조용히 업그레이드, 446마력..483km 주행

캐딜락 옵틱 조용히 업그레이드, 446마력..483km 주행

캐딜락은 옵틱 2026년형을 24일 공개했다. 2026년형 옵틱은 듀얼 모터 출력이 업그레이드됐으며, 싱글 모터 후륜구동이 도입됐다. NACS 충전 포트가 추가돼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새로운 주차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옵틱은 GM 전기차 전용 BEV3 플랫폼을 기반으로 얼티엄 배터리와 얼티엄 드라이브가 적용된 콤팩트 SUV다. 캐딜락코리아는 옵틱과 풀사이즈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 등 브랜드 최신 전기차를 도입할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푸조 408 하이브리드 출시, 가격은 4390~4890만원

푸조 408 하이브리드 출시, 가격은 4390~4890만원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48V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조합돼 도심 주행 시간의 약 50% 이상을 전기로 주행이 가능하며, 복합연비는 14.1km/ℓ를 확보했다. 가격은 4390~4890만원이다.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세부 가격은 알뤼르 4390만원, GT 489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반영시 GT는 4817만4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알뤼르는 추후에 출시된다.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정찰제 기반 위탁판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센추리, 썬팅도 필요 없다..창문에 디지털 커튼 탑재

토요타 센추리, 썬팅도 필요 없다..창문에 디지털 커튼 탑재

토요타는 2025년형 센추리(Century) SUV를 23일 공개했다. 2025년형 센추리 SUV는 2열 도어 창문과 리어 쿼터 글래스에 밝기 조절이 가능한 디지털 커튼을 새롭게 탑재했다. 센추리 SUV는 토요타 내수용 최상위 라인업으로 2열 거주성이 극대화됐다. 센추리 SUV는 토요타 내수용 최고급 SUV로 '운전 기사가 운전해주는 차량'을 콘셉트로 지난 2023년 9월 공개됐다. 2025년형 센추리 SUV 가격은 2700만엔(약 2억500만원)부터다. 센추리 SUV는 이전 세대 센추리와 다르게 중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제네시스 GV90 포착, 거대한 풀사이즈 SUV..내년 출시

제네시스 GV90 포착, 거대한 풀사이즈 SUV..내년 출시

제네시스 GV90(가칭)가 포착됐다. kindelauto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GV90는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카의 양산형 버전인 플래그십 전기 SUV다. GV90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코치 도어 등 고급 사양 탑재가 예고됐다. 내년에 출시된다. GV90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최상위 모델이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CCO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GV90는 제네시스의 새로운 플래그십이 될 것이다. 최상위 라인업에서 고객에게 SUV와 세단 등 다양한 선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일렉시오 제원 공개, 투싼급 전기 SUV

현대차 일렉시오 제원 공개, 투싼급 전기 SUV

현대차 일렉시오(ELEXIO) 제원이 공개됐다. 중국 특허청을 통해 공개된 일렉시오는 현대차 투싼과 유사한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듀얼 모터 기준 최대 312마력을 발휘한다. 일렉시오는 중국에서 개발된 모델로 현지 전략 모델이다. 국내 등 글로벌 출시는 미정이다. 일렉시오는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그룹의 합작 법인인 베이징 현대가 중국에서 개발한 최초의 전기찯. 일렉시오는 현지 전략 모델로 국내 등 글로벌 출시는 없을 전망이다. 일렉시오 시작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골프 GTI 에디션 공개, 골프 R보다 빠르다고?

폭스바겐 골프 GTI 에디션 공개, 골프 R보다 빠르다고?

폭스바겐은 골프 GTI 에디션 50을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골프 GTI 에디션 50은 GTI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모델로 엔진 출력이 325마력으로 향상됐으며, 전용 내외관 디자인과 전용 외관 컬러,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등이 적용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골프 GTI 에디션 50은 GTI 5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모델로 역대 골프 GTI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골프 GTI 에디션 50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렉스턴 후속에 적용되는 T2X 플랫폼, 어떤 구성인가?

렉스턴 후속에 적용되는 T2X 플랫폼, 어떤 구성인가?

KG모빌리티가 차세대 중대형 SUV에 중국 체리사의 T2X 플랫폼을 사용해 주목된다. KGM은 지난 17일 'KGM FOWARD' 중장기 로드맵에서 2026년 중대형 친환경 SUV의 출시 계획을 밝혔다. 코드명 SE10으로 불리는 해당 차량은 콘셉트카 F100 기반의 신차로, T2X 플랫폼을 사용한다. 체리자동차는 상하이자동차, 창안자동차, 둥펑, 디이자동차와 함께 중국의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다. 체리사가 한국에 이름을 알린것은 2003년 쉐보레 마티즈를 카피한 경차, QQ를 출시한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액티언 하이브리드 옵션 공개, 풀옵션 가성비로 승부수

액티언 하이브리드 옵션 공개, 풀옵션 가성비로 승부수

KG모빌리티(이하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옵션이 공개됐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S8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데, 1열 통풍 시트, 2열 열선 시트, 최신 ADAS, 12.3인치 내비게이션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이다. 7월 출시되며, 가격은 3650~3750만원 사이에서 책정된다. KGM은 지난 6월 19일부터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포함 S8 단일 트림 3650~3750만원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다양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랜드로버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공개, 복고풍 컬러로 존재감 '업'

랜드로버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공개, 복고풍 컬러로 존재감 '업'

랜드로버는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Trophy Edition)을 20일 공개했다.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은 디펜더 110을 기반으로 과거 오프로드 대회 카멜 트로피에서 사용된 디펜더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은 오는 7월 영국에서 공식 공개된다.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은 카멜 트로피 랜드로버에 경의를 표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참고로 카멜 트로피는 1980년부터 2000년까지 진행된 오프로드 대회로 랜드로버 오리지널 디펜더가 사용됐다. 디펜더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