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km 가는 EV6 직접 살펴보니, 아이오닉5와는 다른 성향

450km 가는 EV6 직접 살펴보니, 아이오닉5와는 다른 성향

발행일 2021-06-03 08:26:07 김한솔 기자

기아는 EV6를 공식 출시에 앞서 공개했다. EV6는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로 세련된 쿠페 형태의 외관이 특징이다. EV6의 실내는 거주성이 강조된 현대차 아이오닉5와 다르게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식 출시는 7월이다.

EV6는 현대기아차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80mm, 전폭 1880mm, 전고 1550mm, 휠베이스는 2900mm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비교해 전장은 길고 전고는 낮지만, 휠베이스는 100mm 짧다.

EV6의 전면부에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됐다.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는 기존의 타이거 페이스를 전기차 디자인 특성에 맞춰 재해석됐다. 헤드램프 상하에 있는 주간주행등은 무빙 라이트 패턴이며, 방향지시등은 순차 점등되는 방식이다.

전면부 범퍼 하단에 적용된 공기흡입구는 EV6의 와이드한 이미지가 강조된다. 액티브 에어 플랩 기능이 포함돼 공기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제어한다. 측면부는 사이드 하단에서부터 리어램프까지 이어지는 다이내믹 캐릭터가 특징이다. C필러에는 가니쉬 조형이 적용됐다.

C필러부터 매끄럽게 떨어지는 후면부 윈드 실드 글라스는 쿠페가 연상된다. 특히 GT라인 및 GT 모델은 측면부 휠 아치에 보디 원톤 클래딩이 사용돼 일반 EV6와 차별화됐다. 리어램프는 측면부 펜더까지 이어졌으며, 리어 데크 스포일러와 통합돼 공격적인 인상이다.

윙 타입 루프 스포일러는 공기 흐름을 개선해 주행중 소음과 공기 저항을 낮춘다. 특히 공력을 이용해 후면부 윈드 실드 글라스의 물방울을 제거하는 기능이 더해져 와이퍼 없이 깔끔한 뒷모습이 완성됐다. 순차 점등되는 후면부 시퀀셜 방향지시등은 히든램프 방식이다.

EV6의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중심으로 배치됐다. 떠 있는 듯한 센터콘솔 역시 운전자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터치식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가 적용됐다.

EV6를 위해 제작된 전기차 전용 시트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탑승객이 쾌적함과 안락함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GT 라인은 D-컷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내장재, 스웨이드 시트가 기본이다. EV6의 엠비언트 램프는 다른 기아 차량과 비교해 더욱더 화려하게 적용됐다.

엠비언트 램프는 센터콘솔 상단과 하단까지 배치됐다. EV6의 시트 포지션은 아이오닉5와 비교해 조금 낮다. 트렁크를 제외한 공간감은 아이오닉5와 비슷하다. EV6의 트렁크 용량은 520ℓ로 최대 130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아이오닉5의 트렁크 최대 용량은 1591ℓ다.

EV6는 14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이 제공된다. EV6의 고성능 모델인 GT는 GT 전용 외관 디자인과 21인치 휠, 전자제어 서스펜션,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 타이어, D컷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스포츠 버킷 시트 등이 추가된다. 내년 하반기 출시된다.

EV6의 1회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는(기아가 국내 인증 방식으로 측정) 스탠다드 350km, 롱레인지 450km, GT라인 420km다. 고성능 EV6 GT의 합산 최고출력은 584마력, 최대토크는 75.5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가 소요된다. 가격은 4950~7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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