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미국 법인은 GV70의 가격을 공개했다. GV70의 가격은 4만2045달러(약 4700만원)부터 시작하며, 경쟁 모델인 BMW X3, 벤츠 GLC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북미형 GV70는 AWD가 기본이다. 현지에서는 ‘차 전체가 예술 작품이다’, ‘놀랍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GV70의 시작 가격은 4만2045달러(약 4700만원)으로 BMW X3, 벤츠 GLC 엔트리 모델보다 약 4000달러(약 450만원) 저렴하게 책정됐다. 최고출력 300마력의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AWD,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18인치 휠, 풀오토 에어컨 등이 기본 사양이다.

최고출력 375마력의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 모델의 가격은 5만3645달러(약 6000만원)부터다. 최상위 스포츠 프레스티지 트림의 가격은 6만3545달러(약 7100만원)로 21인치 휠, 나파가죽 시트,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이 적용된다.

특히 스포츠 프레스티지 트림의 가격은 X3 및 GLC 6기통 가솔린 엔진 모델의 최하 트림 가격과 유사하다. X3 M40i과 AMG GLC 43을 GV70 3.5 스포츠 프레스티지 트림과 옵션을 맞추면 가격은 7만달러(약 7850만원)를 초과한다. 미국 소비자들은 GV70에 대해 호평했다.

‘차 전체가 예술 작품이다. 인테리어가 너무 예쁘다. 패션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맡은 것 같다’, ‘AWD가 기본이며, 가격이 매력적이다’, ‘GV70가 나머지 제네시스 차량을 합친 것 보다 많이 팔린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경쟁력 있다’ 등이 확인됐다.

‘제네시스를 가장 잘 표현한 차량이며, BMW X3보다 훨씬 고급스러워 보인다’와 함께 ‘자동차가 환상적이고 가격 경쟁력이 있다. 그러니 이제 딜러쉽을 개선하기만 하면 된다’, ‘제네시스가 현대차 매장에서 함께 판매되는 한 프리미엄 브랜드는 어려울 듯’ 등의 의견도 확인됐다.

한편, GV70는 지난해 1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GV70는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개시된 2021년 1월 2287대 판매를 시작으로 4161대가 판매된 4월까지 총 1만422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셀토스(1만4706대)를 제외한 국산 소형 SUV의 2021년 판매량보다 2배 이상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