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DN8) 2.0 가솔린이 연식변경을 거치며 연비가 소폭 하락했다. 2020 쏘나타 2.0 가솔린의 복합연비는 기존 모델 대비 최대 0.4km/ℓ 낮아졌으며, 가속력 개선을 위한 변속 로직 변경이 주된 이유로 판단된다. 쏘나타 2.0 가솔린의 변경된 연비를 살펴봤다.
2020 쏘나타 2.0 가솔린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m의 성능을 낸다. 파워트레인과 제원은 기존과 같으나 연식변경을 거치며 변속 로직을 변경해 가속 성능을 높였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기존 쏘나타 2.0 가솔린 17인치 휠의 복합연비는 13.3km/ℓ다. 도심은 11.9km/ℓ, 고속도로는 15.5km/ℓ다. 2020 쏘나타 2.0의 17인치 휠 복합연비는 12.9km/ℓ(-0.4), 도심 11.6km/ℓ(-0.3), 고속도로 14.8km/ℓ(-0.7)다. 고속도로에서의 연비 하락 폭이 크다.
기존 쏘나타 2.0 가솔린 18인치 휠의 복합연비는 13.0km/ℓ, 도심 11.6km/ℓ, 고속도로 15.0km/ℓ다. 2020 쏘나타 2.0 18인치 휠의 복합연비는 12.8km/ℓ(-0.2), 도심 11.4km/ℓ(-0.2), 고속도로 14.8km/ℓ(-0.2)다. 1.6 터보 모델 센슈어스의 연비는 동일하다.
가속 성능 향상과 연비 하락이 맞물려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도 증가했다. 쏘나타 2.0 17인치 휠의 기존 CO₂ 배출량은 126g/km였으나 2020 쏘나타는 3g/km 증가한 129g/km다. 18인치 휠은 기존 모델보다 1g/km 증가한 130g/km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2020 쏘나타는 전 트림에 윈드실드 몰딩과 기존보다 두꺼워진 1열 픽스드 글라스 적용, 이중 접합 차음 유리 기본화로 정숙성을 개선했다. 또한 인기 트림에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탑재하고, 나파 가죽 시트를 프리미엄 밀레니얼 트림 선택 옵션으로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