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속 슈퍼카 부가티 시론에 선루프 옵션이 추가됐다. 스카이뷰(Sky View)로 불리는 시론의 선루프 옵션은 가로 650mm, 세로 440mm의 고정된 두 개의 유리 패널로 구성된다. 글래스 루프 선택시 27mm의 추가 헤드룸이 확보돼 앉은 키가 크다면 고려할 만하다.


시론 스카이뷰는 얇은 유리와 4개의 중간 층으로 겹겹이 쌓인 형태의 견고한 구조를 갖는다. 이런 형태를 통해 초고속에서도 윈드 노이즈 유입을 방지하고, 뜨거운 적외선과 유해 자외선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지붕 패널의 강성도 향상된다.


유리 지붕을 적용한 부가티 시론은 8월 미국에서 열리는 페블비치 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스카이뷰 옵션은 차량 주문시 바로 적용할 수 있으며, 스카이뷰 선택에 따른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개방감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가티 시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불린 부가티 베이론의 후속 모델로 총 500대만 제작된다. 이미 초기 계약분 250대가 완판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수작업을 통해 제작되는 시론은 1대를 제작하는데 약 6개월이 소요되며 가격은 약 30억원이다.

부가티 시론은 배기량 7993cc W16 쿼드터보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1500마력, 2000-6000rpm에서 최대토크 163.0kgm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400km/h를 넘어서며,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4.4km/ℓ(도심 2.8, 고속6.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