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쿠페' 공식 깨졌다, 4도어 스포츠카 시대

'스포츠카=쿠페' 공식 깨졌다, 4도어 스포츠카 시대

발행일 2018-03-30 16:40:30 박수현 기자

'스포츠카=쿠페'라는 공식이 사라지고 있다. 과거 스포츠카는 낮고 와이드한 보디에 2도어 쿠페형 차량을 의미했다. 스포츠카는 멋스럽지만 불편한 차였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은 2열 도어를 추가한 활용성 높은 스포츠카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4도어 스포츠카는 벤츠 CLS가 시작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낮고 와이드한 쿠페의 디자인을 지녔지만 2열 도어가 있어 뒷좌석에 탑승하기 위해 몸을 구겨 넣지 않아도 된다. CLS는 쿠페를 베이스로 한 다른 모델과 달리 세단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E클래스와 흡사한 실내는 CLS의 가장 큰 단점이기도 한다. 때문에 CLS를 그저 겉만 번지르르한 세단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때문에 벤츠 CLS의 상위 모델로 AMG GT 4도어 쿠페를 추가했다. 본격적인 2도어 스포츠카 AMG GT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BMW 6시리즈 그란쿠페는 2도어 스포츠카 6시리즈를 기반으로 2열 도어를 추가한 모델이다. 낮고 와이드한 쿠페형 보디에 2열 가운데에는 사람이 앉을 수 없는 4인승 쿠페다. 특히 고성능 모델인 M6 그란쿠페는 국내에서 M6 쿠페 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판매됐다.

BMW는 6시리즈를 단종시키고 8시리즈 라인업의 부활을 예고했다.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은 M8 그란쿠페 콘셉트를 통해 예고된 8시리즈 4도어 쿠페다. 8시리즈 그란쿠페는 신분상승을 통해 7시리즈보다 비싸고 강력한 600마력급 플래그십 모델로 출시된다.

아우디는 A5 스포트백 기반의 RS5 스포트백을 공개했다. 해당 세그먼트에는 이미 BMW M3와 벤츠 C63 등 고성능 세단이 판매되고 있지만, 5도어 쿠페 모델로는 RS5 스포트백이 처음이다. 2.9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444마력, 정지가속은 3초대다.

재규어 F-타입과 포드 머스탱도 쿠페형 세단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두 모델은 각 브랜드의 대표적인 스포츠카로 2도어 쿠페와 컨버터블로 판매된다. 재규어는 수석 디자이너가 4도어 모델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며 출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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