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의 8월 판매량이 반등해 주목된다. 8월은 신차 코나와 스토닉의 본격적인 판매되고 티볼리와 QM3의 부분변경 모델이 가세한 시기로 소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트랙스의 올해 판매량은 지난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경쟁 신차가 출시된 7월 반등해 8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트랙스의 판매량 역주행 현상은 경쟁자들이 늘어난 직후 바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랙스는 지난 8월 내수시장에서 1365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가까운 99%의 성장을 기록했다. 트랙스는 가장 먼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신차 효과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며 원조 소형 SUV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쉐보레는 최근 2018년형 트랙스를 출시하며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의 추가로 시작가격을 1695만원으로 낮췄다. 또한 기본형 모델에도 1.4 터보엔진을 적용해 우수한 동력성능을 확보함과 동시에 동급 소형 SUV 중 가장 저렴한 자동차세가 적용된다.

2018년형 트랙스에는 기존 LTZ 트림을 대체하는 프리미어 트림을 신설하고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옵션으로 트림을 재구성했다. 또한 1.4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리터 디젤 모델의 최고 가격을 각각 29만원 인하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트랙스에는 1.4리터 터보엔진과 1.6리터 디젤엔진이 탑재돼 각각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 최고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32.8kgm를 발휘한다. 두 모델은 터보차저의 높은 저회전 토크를 통해 우수한 실용영역 가속력을 확보했다.

트랙스는 통합형 바디프레임을 통한 고강성 차체를 적용, 지난 2013년 출시될 당시 국토교통부 주관 2013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됐으며,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2015 탑세이프티 픽 등 국내외 안전 테스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트랙스 부분변경을 통한 내외관 디자인 개선으로 디자인 완성도와 고급감을 높였다. 듀얼포트 그릴을 적용하는 등 전면 디자인을 완전히 변경했다. 또한 계기판과 대시보드 등 실내 디자인을 대폭 개선하고, 가죽 마감재를 폭 넓게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