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는 26일(현지시간) 풀체인지 모델인 3세대 X3를 공개했다. 신형 X3는 기존 X3 대비 부드럽고, 안전성이 강화됐으며, 퍼포먼스와 연비가 모두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신형 X3는 오는 11월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신형 X3의 외관에는 BMW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됐다. 면적을 넓히고 입체감을 강조한 3D 전면그릴과 선명한 LED 헤드램프의 시그니처를 통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휠베이스는 55mm 확대됐으며, SUV 모델임에도 전후 무게배분 50:50을 확보했다.



실내는 운전자중심의 새로운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플로팅 모니터를 비롯해 오디오 조작부와 공조장치 스위치, 그리고 스티어링 휠에는 먼저 선보인 5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인식이 강화됐으며, 제스처 컨트롤이 적용됐다.



또한 소재의 고급화와 엠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3존 공조장치와 1열 통풍시트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루프는 면적을 넓혀 개방감을 강조했다. 2열 시트는 40:20:40으로 독립적인 폴딩이 가능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면적이 75% 확대됐다.



X3 20d는 2.0 4기통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X3 30d는 6기통 디젤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m다. X3 30i에는 기존 23i를 대신해 최고출력 248마력의 신형 엔진이 적용됐다.



X3에는 최초의 M 퍼포먼스 모델이 선보였다. X3 M40i에는 3.0 6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8초에 불과해 동급에서 가장 빠른 가속력을 갖는다. X3 M40i에는 런치 컨트롤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