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는 27일(현지시간) 신형 5시리즈 M550i x드라이브와 530e i퍼포먼스 출시에 앞서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M550i는 현행 M5 보다 정지가속이 빠르다. 또한 530e에는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후륜구동이 함께 제공되며 무선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M550i, M5 보다 빠른 정지가속
BMW M550i x드라이브는 4.4 트윈터보 엔진을 적용해 5500rpm에서 최고출력 462마력, 1800rpm에서 최대토크 66.3kgm를 발휘한다. M 기어로직이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와 x드라이브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0초,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신형 M550i x드라이브는 강화된 주행성능을 통해 현행 F10 M5의 100km/h 정지가속 4.3초 보다 빠른 가속력을 자랑한다. 차세대 G30 M5는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과 600마력급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2018년 데뷔할 예정이다.



M550i에는 어댑티브 M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돼 노멀 5시리즈 대비 10mm 낮아진 전고를 갖는다. 19인치 경량 휠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20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드에 따라 스티어링 휠과 서스펜션, 엔진의 반응과 기어로직이 스포티하게 변경된다.



530e, 휴대폰처럼 무선충전
530e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i퍼포먼스 최초로 후륜구동 혹은 x드라이브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330e는 후륜구동만 제공되며, 740e에는 사륜구동만 적용됐다. 530e는 다양한 구동방식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에 의미가 있다.



530e는 2.0 4기통 터보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합산출력 248마력, 합산토크 42.8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6.2초에 주파한다. 전기모터 주행거리는 31마일(약 50km)로 액티브하이브리드5의 3마일(약 5km) 대비 대폭 증가했다.



530e에는 9.2kWh 배터리팩이 탑재된다. 유럽에서 사용되는 가정용 120V 충전시 7시간 내에 완충이 가능하며, 레벨2 충전기 사용시 3시간 내에 충전할 수 있다. 특히 차량을 무선충전기 위에 위치시키면 충전이 시작되는 무선충전이 내년부터 제공된다.
한편, BMW는 올해 세계적으로 10만대의 전동화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i3 등 순수 전기차와 i퍼포먼스 라인업이 포함된 수치로 이미 4만5000대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BMW코리아는 올해 i퍼포먼스 라인업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