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에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목된다. 오는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는 교육과 체험, 놀이 등을 통해 아이들이 자동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제 1전시장
먼저 제 1전시장에는 르노삼성, 쌍용차, 기아차 등에서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볼만하다. 먼저, 르노삼성은 '서울에서 파리까지'를 테마로 어린이 관람객들이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타고 전시관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동승 시승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쌍용차는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암벽등반 체험', 관람객들이 티볼리를 주제로 직접 에코백을 디자인하고 받을 수 있는 '에코백 만들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전시기간 내내 진행한다.
키즈존을 구성한 기아차 부스에는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교육과 쏘울 미니카 주행을 할 수 있는 코너 등과 가상현실로 기아 타이거즈 선수가 되어 야구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아 타이거즈 VR 게임' 을 상시 운영한다.
국내외 완성차 외에 부품업체들도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차를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존'을 마련해 증강현실로 전자동 자율 주차, 고속도로 자율주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과학 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해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외에 만도에서는 '아이스하키모션게임', 태양금속의 자동차에 들어가는 금속제품들을 자동차 모습으로 꾸민 교육적인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변속기 전문기업 자트코는 변속기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CVT 가상 드라이빙', 유라에서는 전기차의 내부구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작물을 마련했다.
제 2전시장
제 2전시장에 위치한 혼다는 모터쇼 기간 관람객들을 위해 매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토크쇼 이벤트와 큐레이터들이 전시 모델에 대해 직접 설명을 해주고 있다.


현대자동차 부스에는 '아이오닉 자율주행 체험' 프로그램과 '자율주행 VR시뮬레이터', 'WRC 4D 시뮬레이터' 등을 마련됐다. 또한 '파워배틀 와치카'를 상시 상영하며, 주말에는 어린이 대상의 '키즈 퀴즈쇼'도 진행한다.
BMW는 친환경 자동차 만들기 워크숍 활동을 진행하며 외부에서는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트럭을 설치해 실험실 체험을 실시한다. 닛산은 전시관에 '에포로 존'을 마련하고 매일 격 시간마다 자율주행 로봇카 에포로 시연 및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나비타월드의 '어린이 자동차 놀이 공간'에는 브루더, 시쿠 등 독일 유명 완구업체의 장난감 자동차를 직접 가지고 놀 수 있는 놀이공간과 아이들이 롤리토이즈 승용완구를 타고 운행해볼 수 있는 승용체험 등이 진행된다.

제 2전시장 7홀 자동차생활문화관에서는 다양한 가족친화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동차 안전체험코너'에서는 안전벨트 시뮬레이터와 3D안전교육체험버스를 진행하며, '자동차역사코너'에서는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슈퍼카를 전시 중인 영화 '분노의 질주' 부스, 플레이스테이션의 최신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와 VR 게임 체험존, 아이들과 부모가 동시에 탑승 가능한 가족 전동차 직접 타볼 수 있는 전동차업체 디트로네, 카인드캠핑카와 펠리칸 등이 캠핑카와 관련용품 등을 전시한다.
이와 더불어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4월 4일, 5일, 6일에는 미래 자동차산업의 화두인 '자율주행차', '자동차와 IT융합' 등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연달아 진행돼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