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다카르 랠리는 대회 특성상 크고 작은 사고가 셀 수 없이 발생해 '죽음의 레이스'라고도 불린다.
파라과이를 포함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 남미 3개국 전역에서 지난 1월 2일부터 시작되어 약 2주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2017 다카르 랠리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얘기되는 팀은 푸조 토탈이다.


참가하는 레이스카는 푸조 3008 DKR로 지난해 레이스카인 푸조 2008 DKR 16 보다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푸조 스타일 센터와 공동으로 디자인한 3008 DKR은 푸조의 대표 SUV 푸조 3008을 기반으로 한층 강인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푸조 3008 DKR은 다양한 악조건이 존재하는 대회 환경과 험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스펜션 세팅과 댐퍼의 성능을 개선해 노면 대응력을 높였다.
특히, 뜨거운 온도 속에서 드라이버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 향상과 엔진 및 브레이크를 냉각하고 쿨링하는 시스템 향상에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운동 성능 향상을 위해 레이스카 차체는 카본과 17인치 알로이 휠은 마그네슘 등으로 경량화 시켰으며, 최고출력 340마력을 내는 3.0L V6 트윈터보 디젤엔진이 저속에서 최대토크 구현이 가능하도록 조절했다.
푸조 3008 DKR 레이스카의 드라이버 구성은 지난해 우승 포함 통산 12회 우승에 빛나는 미스터 다카르라고 불리는 스테판 피터한셀, 2010 다카르 랠리 챔피언인 카를로스 사인츠, 다카르 랠리 바이크 부문 5차례 우승 및 2016 다카르 랠리 7위 입상의 시릴 디프리, 그리고 랠리의 황제 세바스티앙 로브까지 막강한 드림팀 라인업을 이루고 있다.


팀의 대표 드라이버인 스테판 피터한셀은 "26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2016 다카르 랠리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하여 드라이버들과 엔지니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지난 해 푸조 토탈 팀은 스테판 피터한셀과 장-폴 코트레가 레이스 기록 45시간 22분 10초로 최종 1위를 기록해 26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푸조 토탈 팀의 현재 중간 성적은 3구간 레이스 합산 결과 종합 순위 1위로 이전 2구간 레이스가 펼쳐진 아르헨티나 레지스텐시아 구간에서 경쟁 상대인 토요타의 1분 23초 빠른 2시간 6분 55초로 1위에 올라서며 첫 스테이지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 아르헨티나 산 미구엘에서 시작되는 3번째 구간 레이스에서는 2016년 다카르 랠리 챔피언인 스테판 피터한셀이 4시간 18분 17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카를로스 사인츠가 4시간 20분 11초로 2위, 세바스티앙 로브 4시간 21분 25초로 3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싹쓸이 했다.
현재까지 2017 다카르 랠리 종합 순위는 6시간 54분 56초를 기록중인 세바스티앙 로브가 1위, 카를로스 사인츠가 42초 뒤진 2위, 스테판 피터한셀는 4분 18초 뒤진 3위로 푸조 토탈팀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