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모터는 3일(현지시간) 수소전기트럭 '니콜라원'을 공개했다. 니콜라원은 장거리 수송을 위한 트럭으로 최고출력 1000마력, 1회 충전 수송거리는 최대 1200마일(약 1931km)에 달한다. 특히 태양전지로 액화수소 생산, 완전한 제로 에미션을 실현했다.
현재 대다수의 장거리 수송 트럭은 디젤엔진을 사용한다. 디젤엔진은 무거운 짐을 운송하기에 적합한 특성을 갖기 때문인데, 높은 토크와 연료 효율성 때문이다. 미래에 모든 승용차가 전기차로 대체되는 시대가 와도 장거리 트럭은 전기차로 대체되기 어려운 특성을 갖는다. 바로 전기차의 오랜 충전 속도와 배터리팩의 무거운 무게 때문이다.


니콜라모터는 공개한 니콜라원은 제로 에미션 트럭의 프로토타입 모델이다. 액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 전기모터를 구동하며, 320kWh 배터리팩에 일부 전기를 저장해 반응성을 높였다. 1회 충전시 소요되는 시간은 15분으로 최대 800~1200마일(약 1287~1931km) 주행이 가능하다.
니콜라원은 최고출력 1000마력, 최대토크 276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60mph(약 96.5km/h) 가속은 적재상태 기준 30초 미만이다. 제조사 자료에 따르면, 30초는 디젤엔진 트레일러 트럭 대비 2배 빠른 가속력이다. 특히 니콜라모터는 스페셜 리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리스 기간 동안 수소연료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니콜라모터는 2017년 상반기 생산공장을 건립하는 것과 동시에 2018년 1월까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364개의 수소 충전소를 세운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