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의 베스트셀링 중형차 캠리의 신차 예상도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은 최근 스파이샷을 기본으로 한 차세대 캠리 예상도를 공개했다. 신형 캠리는 토요타의 새로운 플랫폼 TNGA를 바탕으로 주행성능을 높였으며, 현행 캠리 대비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젊은 고객들을 타겟으로 한다.


캠리는 작년 미국에서만 42만9000대가 판매된 승용차 최다 판매모델이다. 현행 캠리는 무난한 패키징과 내구성으로 인해 높은 판매량을 보였으나, 최근 출시된 경쟁 모델과 비교할 때 다소 지루한 내외관 디자인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내년 출시될 차세대 캠리는 토요타의 나스카 레이싱카와 유사한 공격적인 디자인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렉서스의 스핀들 그릴을 연상케하는 대형 전면 그릴과 인테이크, 'L' 스타일의 LED 헤드램프 시그니처 등 스포티함과 함께 고급감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측면에서는 단순한 캐릭터라인과 면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유럽차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행 캠리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추가한 C필러 장식 등 불필요한 디자인을 배제해 간결하고 단단한 이미지가 특징이다. 또한 동급 경쟁모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가 적용된다.
신형 캠리에는 TNGA 플랫폼이 적용된다. 신형 프리우스를 통해 먼저 선보인 플랫폼으로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폭 넓은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TNGA의 적용으로 커진 차체와 함께 무게중심이 낮아져 주행성능이 향상된다. 또한 차체중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2.0 터보엔진과 3.5 V6 직분사엔진, 그리고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토요타는 캠리에 아이들링스탑이 적용된 터보엔진과 8단 변속기를 처음 적용하는 것으로, 파워와 연료 소비효율을 함께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