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은 10일(현지시간) 골프 페이스리프트를 완전히 공개했다. 신형 골프에는 진보된 반자율주행 기술과 제스처 컨트롤이 적용됐으며, 램프류 디자인의 변경을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연비를 높인 새로운 엔진 라인업의 적용이 특징이다.



신형 골프에는 1.5 4기통 TSI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150마력을 발휘하는 유닛으로, 액티브 실린더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저부하 주행에서 4개 중 2개의 실린더를 정지시킬 수 있다. 1.5 TSI 블루모션 모델에는 1.5 TSI와 동일한 하드웨어로 최고출력을 130마력으로 낮추고 연비를 높였다.



골프 GTI에는 최고출력 230마력의 2.0 4기통 TSI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퍼포먼스 옵션을 선택할 경우 최고출력은 245마력으로 강화된다. 모든 신형 골프에는 기존 6단 DSG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대신해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된다. 골프 GTI의 외관은 안개등이 확대되고 새로운 디테일이 적용됐으며, 듀얼 머플러는 유지됐다.



외관에는 새로운 디테일의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LED 리어램프가 기본으로 지원된다. 또한 공격적인 전면범퍼가 적용됐으며, 리어램프에도 약간의 변화를 가했다. R-라인 패키지를 선택하면 강화된 서스펜션과 대구경 휠, 대형 인테이크 그릴과 듀얼 머플러팁이 적용된다. 듀얼 머플러팁은 페이크 디자인이다.



실내에는 터치 입력과 제스처 컨트롤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추가됐다. 6.5인치를 기본으로 8인치와 9.2인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아우디 버추얼콕핏과 유사한 전자식 계기판이 적용되며, 계기판 중앙에는 지도 표기가 가능하다. 그 밖에 새로운 보디컬러가 추가됐다.


신형 골프에서는 저속에서도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트래픽잼 어시스트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보행자 감지가 가능한 시티 비상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되며, 차선유지보조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지원된다. 그 밖에 후측방감지, 표지판인식, 트레일러 견인 보조장치 등 진보된 기술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