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전폭기, F-15K를 닮은 SAC 'BMW X6'

전천후 전폭기, F-15K를 닮은 SAC 'BMW X6'

발행일 2016-11-11 01:27:39 탑라이더 뉴스팀

BMW는 자동차 제조사 중 사륜구동 모델 선택의 폭이 가장 넓은 브랜드 중 하나다.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BMW 3대 중 1대는 'xDrive'라고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모델이다.

BMW는 전통적인 후륜구동 기반의 사륜구동 뿐만 아니라, 전륜구동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xDrive를 결합하는 등 자사 SUV 라인업인 X시리즈는 물론 1시리즈에서 7시리즈에 이르는 승용 라인업에도 사륜구동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BMW는 전천후 주행이 가능한 xDrive와는 별개로 차축 양쪽 바퀴 사이 구동력을 가변적으로 배분해 주행 안전성과 향상된 코너링을 실현해주는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DPC), 전자제어장치들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자세제어장치(DSC), 가속 시 타이어가 헛돌 때 균형을 잡아주는 오토매틱 스태빌리티 컨트롤(ASC)이 적용된다.

또한 노면과의 마찰력을 컨트롤하는 다이나믹 트랙션 콘트롤(DTC), 내리막길 저속주행장치(HDC), 차체 롤링을 줄이는 다이내믹 드라이브 등 시스템이 더해진다. 이같은 주행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된 SAC, X6는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작전이 가능한 공대지, 공대공 전천후폭격기의 대명사 F-15K를 연상시킨다.

지난 2007년에 선보인 SAC로 불리는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인 X6는 경량화된 차체, 강력한 파워트레인에 xDrive가 더해져 BMW 특유의 드라이빙 감각을 제공한다. 이후 2009년에는 액티브 하이브리드 X6와 M 튜닝의 X6 M이 출시됐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모델은 X6 xDrive30d와 X6 xDrive40d, 그리고 M 퍼포먼스 모델인 X6 M50d까지 총 3종이다.

X6는 SUV+쿠페의 정체성을 강조한 세련된 디자인을 갖는다. 뒤로 매끄럽게 떨어지는 스포티하고 우아한 루프 라인 디자인은 X6의 특징이다. X6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갖췄으며, 넉넉한 실내 공간, 고급스러운 장식, 맞춤형 패키지를 통해 차별화된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다.

X6는 좌우로 커진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을 적용해 탄탄한 근육질 이미지로 존재감 있는 전면부, 쿠페 형태의 루프 라인, 단단하게 보이는 차체와 대비를 이루는 가볍고 정교한 감각의 유리면, 역동적이면서 날렵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두 개의 스웨이지 라인으로 강력한 파워와 스포티한 캐릭터가 측면을 강조한다.

덩치만큼이나 넓은 실내는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공간 구성을 갖는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운전석, 혁신적인 조작 장치와 디스플레이 요소, 그리고 계기판에서부터 패널 쪽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보다 차별화된 스포츠 감각을 보인다. 오렌지, 화이트, 블루 등 3개 색상으로 조절 가능한 실내 라이팅을 통해 실내 분위기를 조정할 수 있다.

X6 전 모델의 실내는 파인 우드트림 아메리칸 오크로 장식됐으며, 30d와 40d 모델에는 다코다 가죽이, M50d 모델에는 나파 가죽이 적용됐다. 특히 X6의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새로운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퓨어 익스트래버건스'는 40d 모델의 경우 외관, M50d 모델의 경우 실내에 들어가 있다.

외관 패키지에는 에이프런의 스테인리스 스틸 언더바디 프로텍션, 도어의 알루미늄 풋플레이트, 앞/뒤 다른 규격의 타이어가 장착된 바이컬러 20인치 V-스포크 경합금 휠 등이 포함되며, 실내 패키지는 코냑과 블랙 색상으로 구성된 나파 가죽 트림을 통해 X6 만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한다.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가진 X6에는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신형 엔진이 장착된다. 30d 모델에는 3.0L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최고출력 258마력과 최대토크 57.1kg•m의 힘을 발휘하며, 40d 모델에는 트윈 터보차저가 적용된 3.0L 디젤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64.3kg•m의 힘을 낸다.

고성능 M 퍼포먼스에서 탄생한 M50d의 트리플 터보차저엔진은 최고출력 381마력과 최대토크 75.5kg•m를 통해 커다란 덩치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2초 만에 가속시킨다.

X6에 적용된 다양한 이피션트다이내믹스 테크놀로지로는 유로6를 만족하는 신형 터보 엔진 외에도 신형 8단 자동변속기, 최적화된 공기 역학 디자인, 지능형 초경량 구조 등이 어우러져 최고의 효율성을 나타낸다.

특히 경량화를 위해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 사이드 패널에 열가소성 플라스틱, 보닛에 알루미늄, 인스트루먼트 패널에는 마그네슘을 적용해 무게를 줄이는 한편, 공기저항계수를 0.32까지 낮췄다.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는 앞•뒤 구동력 분배를 항상 능동적으로 관리한다. xDrive는 주행 속도, 바퀴 회전 속도, 조향각도, 가속페달 위치에 관한 정보를 토대로 운전자 의도와 실제 차량 움직임을 분석, 최대한 많은 파워를 노면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후륜 구동력을 0~100%, 100~0%으로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아울러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이는 xDrive 상태 디스플레이는 입체 그래픽을 통해 차량이 앞뒤, 또는 좌우로 기울어지는 정보를 지속해서 보여준다.

넓은 적재 공간과 편의 기능을 살펴보면 실용적으로 개선된 40:20:40 분할 접이식 뒷좌석을 통해 기본 580ℓ에서 최대 1525ℓ까지 적재 공간을 확장할 수 있으며, 30d를 제외한 40d와 M50d에는 키를 소지한 채 범퍼 하단에 발만 대면 테일게이트를 개폐가 가능한 컴포트 액세스 기능이 있다.

이 밖에도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360도 서라운드 뷰와 주차 거리 경보장치, 20GB 하드 디스크와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iDrive, 귀를 즐겁게 해주는 하만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뱅앤올룹슨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트림 별로 적용됐다.

한편, X6의 국내 판매가격은 xDrive30d가 1억120만원, X6 xDrive40d 1억1570만원, X6 M50d 1억41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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