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의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사전계약 첫날 1만5973대의 계약서에 싸인을 받으며 국산차 사전계약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이런 신형 그랜저의 인기를 예상 가격표를 통해 살펴봤다.
신형 그랜저는 가솔린 2.4 모던이 기본 모델이다. 가격은 3055~3105만원으로 기존 그랜저 모던의 2988만원 대비 67만~117만원 인상될 예정이다. 추가된 사양을 살펴보면, 3090만원의 기존 그랜저 모던 컬렉션에 기본으로 제공되던 8인치 내비게이션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쏘나타에서는 80만원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사양이다.


눈에 띄는 추가사양은 앞면과 앞도어에 적용된 이중접합 차음 유리의 기본 적용, 크래쉬패드 인조가죽 감싸기, 스피커가 2개 늘어난 8 스피커 사운드다. 특히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의 적용은 국산차에서는 처음 접하는 아이템이다. 그 밖에 초고장력강 확대로 인한 차체강도 34% 증가는 무료로 누릴 수 있는 부분이다.


기본형 트림에는 위에 나열한 옵션 외에도 천연가죽시트, 전동식 앞좌석시트, 전석 열선시트, 듀얼 풀오토에어컨, 크루즈컨트롤, 스마트키, 전후방 주차센서, 후방카메라, 17인치 휠, 포켓 라이팅, 9 에어백 시스템이 기본이다. 3000만원을 넘기지 않기 위해 옵션을 조율해야 하는 중형차와는 달리 기본옵션 조차 넉넉하다. 그랜저의 인기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