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세라티 브랜드가 이달 국내시장에 르반떼를 선보인다. 르반떼는 마세라티의 첫 번째 SUV로 이탈리아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생산된다. 르반떼는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포르쉐 카이엔과 경쟁한다.
마세라티 르반떼는 전장 5003mm, 전폭 1968mm, 전고 1679mm, 휠베이스 3004mm로 SUV 중에서도 넓고 낮은 프로포션을 갖는다. 포르쉐 카이엔은 전장 4855mm, 전폭 1939mm, 전고 1705mm, 휠베이스 2895mm로 전고를 제외하면 르반떼가 큰 것으로 나타난다.



르반떼는 2012년 공개된 쿠방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쿠페형 실루엣을 보이며, 부분적으로는 알피에리 콘셉트의 디테일을 채용했다. 전면에는 마세라티 고유의 대형 전면그릴이 위치하며, 얇은 헤드램프와 편평한 보닛 등 공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특히 SUV에서는 이례적으로 프레임리스 윈도우를 적용했다. 공기 저항계수는 0.31에 불과하다.
르반떼는 세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 낮은 무게중심을 확보했으며, 온로드 주행성능을 위해 전후 무게배분 50:50을 확보했다. 또한 차고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적용해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높였으며,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쇽업쇼버를 적용했다. 그 밖에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은 토크벡터링을 지원한다.



르반떼는 2종의 가솔린엔진과 1종의 디젤엔진이 제공된다. 기본형 모델인 르반떼에는 3.0 V6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돼 5750rpm에서 최고출력 350마력, 4500-5000rpm에서 최대토크 51kgm를 발휘한다. ZF사의 8단 자동변속기와 Q4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6초, 최고속도는 251km/h를 기록한다.
고성능 모델인 르반떼 S는 3.0 V6 트윈터보 엔진으로 5750rpm에서 최고출력 430마력, 4500-5000rpm에서 최대토크 59kgm를 발휘한다. ZF사의 8단 자동변속기와 Q4 사륜구동 시스템은 르반떼와 동일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2초, 최고속도는 264km/h다.


르반떼 디젤에는 3.0 V6 디젤엔진이 적용돼 4000rpm에서 최고출력 275마력, 2000-2600rpm에서 최대토크 61kgm를 발휘한다. ZF사 8단 자동변속기와 Q4 사륜구동 시스템은 동일하게 적용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6.9초, 최고속도는 230km/h다.
마세라티 르반떼의 국내 판매가격은 르반떼 디젤 1억1000만원, 르반떼 1억1400만원, 르반떼 S 1억4600만원으로 알려졌으며, 이달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