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M을 넘어 포뮬러1까지,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DTM을 넘어 포뮬러1까지,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발행일 2016-10-25 03:48:53 탑라이더 뉴스팀

대한민국 최초의 타이어 전문기업 한국타이어가 첨단 R&D 연구센터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18일 개관했다.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자리를 잡은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총 2664억원이 투자된 시설로 연면적 2만9139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글로벌 탑으로의 도약을 위한 원동력이 될 신축 중앙연구소는 첨단 연구 장비 및 시험 설비를 통해, 생산 및 개발중인 타이어가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현지 수요와 고객 만족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한국타이어 R&D의 중심으로 기초 및 응용연구 강화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와 미래 신기술 연구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에 완공된 테크노돔은 혁신과 첨단 기술력을 반영해 세계적인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 노먼 포스터 경이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설계를 맡았다.

 

친환경 가치 고려

테크노돔은 친환경 하이테크 연구소로 부지의 선택부터 설계는 물론, 시공까지 친환경 가치가 고려됐다. 재활용 건축 자재를 비롯해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으며 수돗물과 빗물 관리 등 효율적인 수자원 절약형 설비를 적용했다.

화석연료로 생산한 전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대체 에너지원 가운데 효율이 가장 높은 지열과 태양열을 사용해 일정 수준의 에너지를 자체 충당하며 고성능 절연체 및 자연 채광으로 조명 등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한다.

 

공기 질 향상에 중점

또한 실내 공기 질 향상을 위해 이산화탄소 감지 센서로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알람으로 통보하고 적극적인 공기조화를 실시하는 설비도 갖췄다. 배기가스 저배출 및 고효율 자동차를 위한 전용 주차 공간도 마련했다. 주차장은 지하로 집중해 도로 포장 면적을 최소화했으며, 주위에 비해 기온이 현저하게 높아지는 열섬 현상을 감소시켰다.

창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고 소통과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간의 최적화를 이뤄냈다. 핵심 테마인 소통이 바탕이 되어야만 하기에 연구원들이 서로 마주치고 교류하도록 정교하게 동선을 설계했다.

 

소통을 강조한 공간 설계

중앙 아레나는 직원들이 편안하고 활발한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더불어 10개의 독립된 사무실과 실험실이 한 지붕 아래 위치하고 있는, ‘원 콤패니’ 콘셉트는 서로 다른 업무를 하지만 하나의 회사임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투명한 상자형 공간인 타이어 워크숍은 타이어 시편을 연구실에 가져올 필요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사무공간에 설치된 포커스 박스는 집중적으로 업무를 하거나 개인적인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투명하고 개방된 임원실은 수평적인 문화를 실현하고자 한다.

 

임직원 편의시설 완비

또한 연구개발 인력과 방문하는 고객사 및 교육생을 위한 기숙사 시설인 더 레지던스와 카페 겸 휴식 공간인 플레이 라운지, 영화 감상 및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가능한 프로액티브 라운지, 기혼 인력의 자녀를 위한 동그라미 어린이집이 마련됐다.

특히 임직원의 건강을 챙겨줄 피트니스 센터, 한의원인 코리언 메디컬 케어 룸, 심리 치료실인 마인드 테라피 룸 등 다양한 복리후생 시설들을 비롯해 교육과 의료 시설들은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첨단 시뮬레이터 구비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이 총 집결된 하이테크 연구 시설인 테크노돔은 국내 타이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보유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가상의 테스트를 수행하고 테스트에서 발생하는 모든 특성 값을 디지털로 기록한다.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소음 테스트 실험실인 무향실을 통해 전기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에 최적화된 타이어 개발에 나선다.

 

경쟁력 확보의 핵심

테크노돔은 세계 한국타이어 기술 센터의 센트럴 허브로서 해외 기술 센터와 유기적인 협력을 펼치며, 외부적으로는 신규 OE, RE 타이어 개발을 진두지휘하면서 공장과 상품개발을 연결하고 내부적으로는 재료 개선 및 제품 개발과 동시에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기능까지 담당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전 세계 글로벌 타이어회사와 경쟁하고 있는 한국타이어의 경쟁력은 후발주자로서 R&D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에 따른 기술의 리더십과 마케팅 부문에 과감한 전략적 행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에 생산되는 제품의 안전, 성능, 친환경, 내구성, 우수성이 자동차 회사들의 기준과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우리나라 최초로 세워진 타이어 회사로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과 맥을 같이 해왔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용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 4개의 글로벌 지역본부와 30여 개의 해외지사, 7개의 생산시설, 5개의 R&D 센터를 통해 전세계 180여 개국에 타이어를 판매하여 글로벌 타이어 업계 기준 매출액 기준 7위, 생산량 기준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달성하고 있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독일 DTM 레이스와 스페인 레알마드리드의 공식 파트너로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포뮬러1까지 예정에 두고 있다. R&D 분야는 지난 1982년 대전에 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를 설립하면서 한국타이어의 핵심 부문으로 성장했다. 또한 미국, 독일, 중국 및 일본에 기술 센터를 건립하며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미쉐린, 브리지스톤, 굿이어 등 글로벌 톱 타이어 회사와 경쟁에서 한국타이어는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 등 새로운 변화 속에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R&D 역량 강화와 새로운 기업문화 창출을 위한 변화에 나섰고 그 중심에 이번에 완공된 테크노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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