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 세아트의 콤팩트 SUV 아테카가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테카는 올해 2월 공개된 신차로 2세대 티구안의 MQB 플랫폼을 공유한다. 날카로운 디자인과 적당한 차체 사이즈가 특징이며, 폭스바겐의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세아트는 스페인의 유일한 자동차 생산 브랜드다. 1950년 스페인 국영 기업체 스페인투리스모자동차회사로 설립돼 피아트 모델을 라이센스 생산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며, 1953년 독자 브랜드 세아트 브랜드를 론칭했다. 지난 1986년 폭스바겐그룹은 세아트의 주식 75%를 인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1990년 지분의 99.99%를 인수해 완전한 자회사가 됐다.




아테카는 폭스바겐의 2세대 티구안과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기존 티구안의 차체 사이즈를 유지했다. 2세대 티구안이 차체를 키우고 7인승의 롱휠베이스 모델까지 준비하는 것과는 상반되는 움직임이다. 파워트레인은 1.0과 1.4 TSI 가솔린 터보엔진과 1.6과 2.0 TDI 디젤엔진이 적용되며, 사륜구동 시스템과 7단 DSG 변속기가 적용된다.




아테카는 전장 4363mm, 전폭 1841mm, 전고 1601mm, 휠베이스 2638mm로 투싼 대비 다소 작다. 기본형 모델에 적용되는 1.0 TSI 가솔린엔진은 5000-5500rpm에서 최고출력 115마력, 2000-3500rpm에서 최대토크 20.4kgm를 발휘한다. 최상급 모델에 적용되는 2.0 TDI 디젤엔진은 3500-4000rpm에서 최고출력 190마력, 1750-3250rpm에서 최대토크 40.9kgm다.




세아트 아테카의 외관은 직선을 강조하고, LED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세아트의 외관 디자인은 폭스바겐그룹 내에서도 아우디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테카는 영국에서 1만7990파운드(약 2495만원)에서 시작돼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 닛산 캐시카이와 경쟁하며, 투싼 대비 약 138만원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