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브랜드가 13일 풀 체인지모델인 5세대 CR-V를 공개했다. 미국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CR-V는 기존 CR-V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으로 변경됐으며, 실내공간을 늘리고, 터보엔진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혼다 CR-V의 외관 디자인은 한층 공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LED 광원을 적용한 헤드램프와 그릴 디자인은 먼저 출시된 시빅과 유사한 스타일을 갖는다. 특히 그릴에는 연료 소비효율 향상을 위한 자동 셔터그릴이 새롭게 적용됐다. 측면에서는 기존 CR-V의 독특한 윈도우 그래픽이 그대로 유지됐으며, 후면 디자인은 어큐라 브랜드를 연상케한다.



실내는 기존 CR-V의 대시보드 스타일을 따르면서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강조하고 전체적인 품질감을 크게 높였다. 기존 모델 대비 부드러운 마감재가 사용됐으며, 공조장치와 스티어링 휠, 스위치류의 디자인이 대폭 개선됐다. 또한 전자식 계시판이 적용됐으며, 7인치 모니터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신형 CR-V에는 1.5 터보엔진과 2.4 직분사 가솔린엔진이 적용된다. 1.5 터보엔진은 시빅에 먼저 적용된 유닛으로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하며, CVT 무단변속기와 조합된다. 2.4 가솔린엔진에는 직분사 시스템이 더해지 i-VTECO 엔진이 적용된다. CVT 변속기에는 G-시프트 컨트롤이 적용돼 주행성능을 높였다. 전륜구동과 AWD 시스템이 지원된다.



안전에 있어서는 혼다센싱기술이 대거 적용돼 보행자 인식이 가능한 전방추돌방지장치, 자동브레이크가 적용되고, 차선이탈경보 및 유지장치, 저속에서도 동작하는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후측방감지장치, 하이빔어시스트가 적용된다. 특히 고강성 에이스보디구조를 적용해 충돌 안정성을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