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스포츠, 적절한 가격인가 살펴보니

제네시스 브랜드는 6일 스포츠세단 'G80 스포츠'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G80 스포츠의 예정 판매가격은 6650만~6700만원으로 현재 G80의 최상급 트림인 G80 3.8 파이니스트의 7170만원 대비 470만~520만원 낮은 가격이다.

다만 G80 스포츠의 6700만원은 HTRAC 사륜구동 시스템과 파노라마 썬루프,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 패키지,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가 제외된 가격이다. HTRAC 사륜구동 시스템과 파노라마 썬루프는 현재 G80 전 트림에서 옵션 사양으로 HTRAC은 250만원, 썬루프는 120만원이 책정돼 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조향보조 시스템이 포함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 패키지의 가격은 250만원, 뒷좌석 전동시트가 포함된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의 가격은 180만원이다. 이들 옵션은 현재 G80 최상급 모델인 G80 3.8 파이니스트에 기본으로 포함된 사양으로 G80 스포츠에 이들 옵션을 더하면 7130만원으로 3.8 파이니스트의 가격과 유사하다.

제네시스는 G80 스포츠에 55마력 강화된 터보엔진과 추가된 사양을 적용하면서 3.8 파이니스트 대비 비교적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 3.8 트림과 3.3 터보 트림을 함께 운영하는 EQ900의 경우 3.8 트림과 3.3 터보 트림은 400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인다. 이들 트림은 터보엔진 외에도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이 추가된다.
 

제네시스 G80 스포츠에 HTRAC 사륜구동, 썬루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를 모두 더한 가격은 7500만원으로 3.8 파이니스트에 HTRAC과 썬루프를 더한 7540만원과 유사거나 1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