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자동차의 심장 '엔진'을 지켜라

뜨거운 여름, 자동차의 심장 '엔진'을 지켜라

여름철 엔진 과열현상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엔진 룸 점검 필요

발행일 2015-07-15 18:05:08 박태준 기자

직장인 전영진(36)씨는 예년보다 더욱 뜨거워질 올 여름을 대비해 몇 년 전 구입한 차량 점검에 나섰다. “매년 정기적으로 차량 점검을 하지만 무더운 여름철에는 차량이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어 늘 고장과 화재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평상시보다 엔진룸에 신경을 더 쓴다. 실제로 이 맘 때 자동차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면 아주 걱정스럽다”고 말한다.

이처럼 여름철 차량 고장과 사고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높은 기온으로 인한 엔진 과열 현상이다. 엔진이 과열되면 냉각수가 분출되며 보닛에서 하얀 연기가 올라오는데, 이러한 상황이 갑자기 발생하면 당황하게 되고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니 그 전에 미리 안전 점검을 해 운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불스원의 홍종인 연구원은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의 경우, 여름철 고열로 인한 과열 현상으로 안전 사고 가 나기도 한다. 특히 여름철 엔진룸은 최대 300도까지 올라가서 화재와 고장의 위험에 노출된다. 여름철에는 미리 사전 점검을 통해 엔진의 부담을 줄여주고, 냉각수가 부족하지 않게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에 도움이 되는 연료시스템크리너 등 시중에 나와있는 자동차 용품을 잘 활용하면 올 여름 자동차와 함께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차량용 에어컨 컴프레셔 작동으로 인한 엔진 출력 저하는 엔진 때 세정으로 개선 

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도는 차량의 엔진 출력 성능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에어컨을 작동하고 주행을 하면 평소보다 많게는 25%의 연비 손실을 가져온다. 차량용 에어컨 시스템은 엔진의 동력을 이용해 냉매를 압축, 응축, 팽창, 증발시키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차량 온도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차량 에어컨 작동의 가장 핵심 요소인 냉매를 압축하는 컴프레셔가 작동되면, 엔진 입장에서는 부하로 작용이 되어 RPM이 상승한다. 이로 인해 출력이 떨어지는데, 엔진은 떨어진 출력을 만회하고자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한다.

 

이런 경우에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연료시스템크리너로 엔진 때를 분해하고 세정하는 것으로 연소효율을 높일 수 있다.자동차의 운행 정도에 따라 그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면 최상의 연비와 출력을 보증한다. 개인의 운전습관이나 기후상황 등에 따라 다르지만 3,000~5,000km 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연료 주입구에 넣어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장시간 햇빛에 노출된 차량의 엔진오일 점검과 함께 엔진내부의 마찰 마모를 예방

여름철에는 자동차가 뜨거운 햇빛에 오래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엔진오일 점검도 필요하다. 자동차가 높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달리면 오일이 새거나 기포가 발생해 양이 줄거나 묽어져 제 성능을 다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비해 운전자는 반드시 적정량을 채워 넣어 운행하고, 부족하면 수시로 채울 수 있도록 여유분을 항시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은 시동을 끄고, 엔진이 식은 상태에서 수평인 곳에 차를 세워놓고 확인하면 된다. 오일 게이지를 빼서 깨끗이 닦고 다시 끝까지 넣었다 뺐을 때 오일이 F와 L중간 사이에 있으면 적정량이고, L 이하로 내려가 있으면 보충을 해주라는 신호다.

 

엔진오일 교체와 함께 엔진 내부의 마찰 마모를 최소화 해주는 엔진코팅제를 함께 사용하면 더욱 더 효과적이다. 엔진코팅제는 엔진마모의 주 원인인 초기시동 시의 마찰과 마모를 방지해주고, 엔진오일의 윤활성을 좋게 만들어준다. 이를 통해 엔진의 수명연장 및 성능개선으로 출력이 증강하고, 소음과 매연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중의 엔진코팅제를 선택할 때는 베어링 마모를 방지하고, 엔진의 윤활성을 향상시켜 연비효율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풀러렌 성분이 있는 제품을 권장한다. 풀러렌 성분은 출력 증강과 연료 절감, 소음 및 매연 감소 등 다양한 효과가 있으며, 철보다 10배 단단하고 오일에 녹는 성질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폭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엔진의 과열을 식혀주는 냉각수를 점검하고 보충

냉각수는 높은 온도의 라디에이터로 이동해 엔진을 냉각시키는 역할을 한다. 냉각수는 자동차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끌어내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 점검과 보충은 우선 냉각수탱크에 표시되어 있는 눈금으로 양을 확인하고, 만약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부동액과 냉각수를 5:5비율로 혼합하여 보충해주면 된다. 단 여름철에는 고온의 엔진으로 인한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폭스바겐 투아렉 단종되나, 오는 2026년까지 생산

폭스바겐 투아렉 단종되나, 오는 2026년까지 생산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SUV 투아렉이 단종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투아렉을 생산하고, 프리미엄 SUV 생산을 종료한다. 단종이 확정될 경우 폭스바겐 고급화를 위한 프리미엄 모델 라인업 페이튼과 투아렉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투아렉은 지난 2002년 포르쉐 카이엔의 형제 모델로, 당시 회장이었던 페르디난드 피에히의 열정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됐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고급화와 함께 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체리사 iCar V27 공개, KGM SE10 유사한 EREV 구성

체리사 iCar V27 공개, KGM SE10 유사한 EREV 구성

체리자동차가 레트로 스타일 SUV, iCar V27을 공개했다. iCar는 체리사의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로 모델 라인업은 iCar 03, iCar V23, iCar V27로 구성된다. 이번에 공개한 iCar V27은 전장 5미터의 중대형급 SUV로, 배터리 전기차가 아닌 레인지 익스텐더 파워트레인 적용이 특징이다. 체리사는 최근 국내에서 관심이 높아졌는데, KGM이 체리사와의 기술 협약을 통해 차세대 신차를 선보일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KGM은 2026년 렉스턴 후속인 중대형 SUV 'SE10'을 시작으로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EV5 제원 공개, 스포티지 크기에 제로백 8.4초 

기아 EV5 제원 공개, 스포티지 크기에 제로백 8.4초 

기아가 EV5 출시에 앞서 일부 제원을 공개했다. EV5는 베스트셀링 SUV 스포티지와 유사한 구성의 준중형 전기 SUV로 국내 출시는 2025년 4분기로 예정됐다. EV5는 기아가 2023년 발표한 전기차 라인업, EV3, EV4, EV5를 완성하는 모델로, 크로스오버를 탈피한 본격적인 전기 SUV다. EV5는 유럽시장 기준 C세그먼트 SUV 시장에 투입된다. E-GMP 아키텍처와 400V 기반으로 대담한 SUV 스타일링과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견고하면서 세련된 디자인, 넓고 유연한 실내, 첨단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60 B5, 승차감과 완성도 업그레이드

[시승기] 볼보 신형 XC60 B5, 승차감과 완성도 업그레이드

볼보 신형 XC60 B5 AWD를 시승했다. 신형 XC60은 2차 부분변경 모델로, 고성능 하드웨어가 포함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 기반의 액티브 섀시를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NVH 성능 향상과 함께 신규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과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볼보 XC60은 브랜드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 270만대를 넘어섰으며, 2세대 XC60은 2018년 세계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GM, 공동 개발할 5개 차량 발표, 2028년 출시

현대차-GM, 공동 개발할 5개 차량 발표, 2028년 출시

현대차와 제네럴모터스(GM)가 공동 개발할 5개 차량에 대한 계획이 발표됐다. 현대자동차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탑재가 기능한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 소형 픽업, 소형 승용, 소형 SUV 4종,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할 계획을 7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 개발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폴스타4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폴스타3 본상

폴스타4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폴스타3 본상

폴스타의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가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는데, 폴스타는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Cars and Motorcycles) 부문 최우수상과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폴스타의 글로벌 디자인 총괄(Global Head of Design) 필립 뢰머스(Philipp Römers)는 "이번 수상은 폴스타 디자인 팀의 헌신과 열정을 입증한 결과"라며, "독창적인 디자인에 대한 노력과 헌신이 심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미니 어반 에이스 출시, 에이스맨 기반..60대 한정 6150만원

미니 어반 에이스 출시, 에이스맨 기반..60대 한정 6150만원

MINI코리아가 브랜드 국내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MINI 어반 에이스'의 사전예약을 MINI 샵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을 바탕으로 20주년, 태극기, 도시 등의 키워드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60대 한정으로 가격은 6150만원이다. 외부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MINI 에이스맨으로서는 처음으로 인디고 선셋 블루(Indigo Sunset Blue) 색상이 적용되며 하얀색에서 인디고 선셋 블루, 그리고 산 마리노 블루로 자연스럽게 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Q5 스포트백 40 TDI 출시, 가격은 7262~7950만원

아우디 Q5 스포트백 40 TDI 출시, 가격은 7262~7950만원

아우디코리아는 더 뉴 아우디 Q5 스포트백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출시한 더 뉴 아우디 Q5의 SUV에 이어 선보인 스포트백 모델은 40 TDI 콰트로 어드밴스드(7262만원), 40 TDI 콰트로 S-라인(7950만원)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TFSI 엔진 기반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 뉴 아우디 Q5는 전용 플랫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아우디 디젤 모델 최초 고효율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아우디 Q5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지프 랭글러·글래디에이터 주스 에디션 출시, 한정판 20대

지프 랭글러·글래디에이터 주스 에디션 출시, 한정판 20대

지프(Jeep®)가 강렬한 태양을 닮은 한정판 '주스 에디션(Joose Edition)'을 선보인다. 주스 에디션은 랭글러 10대, 글래디에이터 10대 한정판으로 가격은 각각 8590만원, 851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지프 브랜드의 철학과 문화를 컬러로 표현하는 '컬러 마이 프리덤'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프는 지난 6월부터 데이-글로우 그린(Day-glow Green) 컬러가 적용된 모히또 에디션 출시를 시작으로 개성 표출에 적극적인 지프 고객에게 '나만의 컬러로 나만의 자유를 만

신차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