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르망 24시간 레이스 17번째 종합우승

포르쉐, 르망 24시간 레이스 17번째 종합우승

승리를 향한 395 랩의 레이스

발행일 2015-06-24 13:29:49 탑라이더

2015년 6월 14일 일요일, 얼 밤버(뉴질랜드), 니코 휼켄베르크(독일), 닉 탠디(영국)로 구성된 3인조 드라이버 팀이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포르쉐의 17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같은 포르쉐 소속의 티모 베른하르트(독일), 브랜든 하틀리(뉴질랜드), 마크 웨버(호주) 팀이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1971년, 1987년, 1998년에 이어 포르쉐가 네 번째로 이루어낸 1위, 2위 동시 석권이다. 그러나 이번 레이스에는 이보다 더 재미있는 사실들과 기록들이 숨어있다.


• 우승팀은 395랩(5,382.82km)을 완주했으며, 올해의 레이스는 가장 긴 거리를 주행한 2010년 레이스와 비교해 단 2랩이 적다. 
• 우승을 차지한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의 평균 주행속도: 224.2 km/h
•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가 레이스에서 기록한 최고속도: 마크 웨버가 토요일 16:40시에 기록한 340.2 km/h
•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는 각 랩 당 2.22 kWh(8 메가줄)의 에너지를 재생하고 사용했다. 이는 한 가구에 3개월간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 포르쉐 팀의 운영 크루 인원수: 120명
• 포르쉐 팀 피트 스탑 횟수: 90회 (차량당 30회)
• 그 중 26회의 피트 스탑에서 드라이버 및 타이어 교체.
• 타이어 교체 없이 주행한 가장 긴 거리: 54랩 (세 차량 공통). 17번 프로토타입은 마크 웨버, 18번 프로토타입은 닐 야니, 19번 프로토타입은 니코 휼켄베르크가 주행.
• 세 대의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가 레이스에서 사용한 타이어 총 수: 116
• 타이어와 휠 1개의 중량은 19.9kg. 매케닉들이 운반한 휠의 무게만 2,308.4kg. 
• 포르쉐 팀의 가장 짧은 피트 스탑(타이어 및 드라이버 교체 포함): 1분 13.9초
• 가장 짧은 재급유 시간: 51.3초

• 세 대의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가 피트에서 소요한 시간은 총 95분 36초였으며, 세 대를 출전시킨 팀 중 2위의 소요시간은 130분 이상이었다. 
• 우승 차량에 주입된 연료량: 1,896 리터
• 포르쉐 우승 차량이 24시간 동안 실행한 기어변속(가속 및 감속) 횟수: 25,293회 
• 9인의 포르쉐 LMP1 드라이버 중 가장 장시간 운전한 드라이버: 닐 야니 (10시간 10분). 우승 차량에서는 니코 휼켄베르크가 가장 장시간 운전 (8시간 52분). 
• 마크 웨버는 9인의 드라이버 중 체중이 가장 많이 줄었다. 81.2kg(레이스 장비 및 헬멧 포함)으로 레이스를 시작해 마지막 주행을 끝낸 시점에는 78.2kg이었다. 
• 드라이버들은 0.85리터의 음료수를 갖고 탑승. 음료수 병은 재급유 시마다 교체. 
• 레이스 중 반드시 교체해야 하는 부품은 거의 없었다. 트랙을 벗어난 18번 차량은 노즈를 2차례 교체했다. 19번 차량의 경우, 시간 손실이 없는 오전 8시 세이프티카 시간에 예비 엔진 커버와 리어 윙을 교체했다. 
• 24시간 동안 포르쉐 919는 각각 오일을 1리터씩 충전했다. 최상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앞 유리에 각 4겹의 필름을 부착하고, 레이스를 진행하면서 1겹씩 차례로 제거했다. 
• 레이스 동안 최고 기온은 토요일 16:00시에 기록한 섭씨 25도였다. 최저기온은 03:00시부터 07:00까지 야간에 기록된 섭씨 16도였다. 
• 조종석 최고 온도는 섭씨 27도였다. 
• 밤의 길이는 8시간이며 일출/일몰 시간은 각각 21:59시와 05:59시였다. 
• 24시간 동안 차량 당 13.5 기가바이트의 데이터가 피트로 전송되었다.

▲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19), 포르쉐 팀: 닉 탠디, 얼 밤버, 니코 휼켄베르그

• 세이프티카 상황은 네 번 발생했다. 소위 ‘저속구간(트랙의 특정구간에 설정된 속도제한)’을 포함해 레이스 시간은 총 195분 줄어들었다. 
•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 제 3라운드를 마친 현재, 포르쉐는 르망에서 더블 포인트를 획득하며 총점 140점으로 아우디(124점)와 토요타(71점)보다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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