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비상! 차량 내부 위생관리법

메르스 비상! 차량 내부 위생관리법

자동차용 필터나 탈취제 선택 시 항균, 항바이러스 효과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발행일 2015-06-10 17:21:54 탑라이더

자동차용 필터나 탈취제 선택 시 항균, 항바이러스 효과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최근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분위기 속에 대중교통 수단 대신 자가용 이용을 검토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인천, 성남, 서울 등 수도권 13개 주요 영업소별 출·퇴근 시간대 평균 교통량을 살핀 결과 70%에 해당하는 9곳에서 메르스 관련보도 이후 영업소를 거쳐 출발하는 교통량이 증가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차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운전자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있으니 오염과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 할 수 있을까?

 

자동차 전문기업 불스원 연구개발 R&D센터 김정수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유리를 비롯해 완벽하게 외부의 오염과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공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동차의 공기 흡입구 및 에어컨·히터 필터를 통해 외부의 오염물질이 침투할 수 있고, 밀폐된 공간이라 더욱 위험할 수 있다”라며 “이럴 때일수록 운전자는 가족의 건강과 면역력을 보호할 수 있는 항균, 항바이러스 제품인지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필터

자동차의 마스크 기능을 담당하는 필터는 기능성을 꼼꼼히 살펴야

차에서 운전자의 마스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에어컨·히터 필터다. 과거 자동차 필터는 단순히 외부 먼지만을 차단하고 걸러주는 역할을 중시해왔지만,환경의 변화에 따라 대기 오염이 심각해지고 다양한 바이러스나 세균 번식이 늘어가면서 필터의 항균력을 높여 운전자의 건강과 면역력을 보호하는 제품이 판매 되고 있다. 특히 수분과 미세먼지가 함께 필터로 유입되면 제품 내 세균 증식이 일어나 각종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항균력은 운전자의 필터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다. 최근에는 필터에서 항균, 항곰팡이 뿐만 아니라 항바이러스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특수 항균 성분인PAS(Polymeric Anti-bacterial Shield)를 적용한 필터도 출시되고 있다. PAS1)란 미국 해군의 핵잠수함에서 장기간 해저운항 시, 밀폐된 공간에서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로 인해 잠수함 선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감염 등을 방지할 목적으로 개발된 원료이다. PAS는 2차 환경 오염 없이 여러 물질에 잘 흡착되어 1년 이상 지속적인 항균성을 갖는 물질이다. 운전자는 에어컨∙히터 필터 선택 시 항균이나 항바이러스 기능까지 겸비한 프리미엄 필터 인지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항균 필터는 제품에 항균효과가 있음을 표시하고 있는데, 최근 대전소비자연맹이 진행한 시험 결과에 따르면 항균효과가 있다고 표시한 제품들 중에 40%만이 99.9%의 항균 효과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이 선택 시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 탈취훈증캔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는 차량용 에어컨 탈취훈증캔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가는 것만큼 에어컨 속 안을 평소에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습도가 높은 에어컨 필터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기 때문. 게다가 에어컨 속 안은 구조상 손이 닿지 않으므로 직접 청소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매번 비싼 돈으로 에어컨 속을 청소하기도 쉽지 않은 노릇. 시중에 판매하는 연막형태의 훈증캔 타입의 제품은 깊숙한 에어컨 시스템도 구석구석 손쉽게 관리 가능하다. 특히 훈증캔 제품 중에서도 저자극성 항균, 항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미세한 연기입자가 에어컨 깊숙한 곳에 침투해 유해세균, 바이러스를 99.9%까지 제거해주고, 악취를 제거하는 강력한 탈취 기능까지 지니고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자동차 실내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

마지막으로 가족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깔끔한 청소로 자동차 실내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자동차 내부는 따뜻하고 습기가 많아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밀폐된 자동차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고 악취를 일으켜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인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쾌적한 자동차 실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내부의 먼지를 모두 털어내고 시트나 매트를 일광소독 하는 것이 좋다. 시트 사이에 낀 과자 부스러기와 먼지는 차량용 진공청소기와 마른 수건을 이용해 닦아내고, 매트는 신발을 통해 묻은 각종 먼지와 이물질을 털고 햇볕에 말리는 것만으로 세균을 줄일 수 있다. 오염이 심한 경우 중성세제를 희석시킨 물로 닦아낸 뒤 말려주면 된다. 또한 각종 짐과 음식물을 싣는 트렁크는 밀폐된 공간으로 외부보다 높은 온도로 인한 세균 번식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내부청소 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먼저 트렁크 속의 각종 장비와 예비 타이어를 꺼내고 시트를 걷어낸 뒤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고 오염이 심한 부분은 중성세제를 이용해 닦아내는 것이 좋다. 기름걸레,세차용 스폰지 등 비품은 상자에 담아 보관하면 공간활용에 도움이 된다. 손쉽게 시트와 매트를 닦아 내기 위해서는 전용 클리너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시트 매트 클리너는 항균기능이 있는 제품을 구매 하는 것이 좋은데 항균 성분이 있는 경우 얼룩제거는 물론 유해균, 냄새까지 말끔히 제거가 가능해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폴스타 CEO

폴스타 CEO "부산공장은 북미 수출을 위한 핵심 거점"

"폴스타는 부산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입니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로쉘러 CEO는 지난 2024년 10월 폴스타 글로벌 CEO로 선임됐으며, 과거 오펠, 빈패스트, 니콜라 CEO를 역임했다. 폴스타 브랜드는 앞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를 3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폴스타4를 르노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으로, 부산은 안정적인 공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기아 미국법인은 20일(현지시각) 신형 텔루라이드의 사양을 공개했다.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텔루라이드는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터보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터보가 적용되며, 7인승과 8인승으로 판매된다. 기본형과 X-라인, X-프로 트림으로 구성되며, 출고는 2026년 1분기부터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로 판매될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면을 강조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우아한 보디패널과 공격적인 볼륨의 펜더는 역동적인 디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헤일로카 '마그마 GT 콘셉트'를 공개했다. 향후 10년간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소에서 공개된 마그마 GT는 단순히 디자인 결과물을 넘어서, 브랜드 미래의 고성능 역량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성능 로드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네시스는 퍼포먼스 아이콘으로 헤일로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각) LA오토쇼 2025에 앞서 크레이터(CRATER) 콘셉트를 공개했다. 크레이터는 미래형 오프로더 콘셉트로 컴팩트 SUV를 기반으로 한다. 현대차의 오프로더 트림인 XRT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산타크루즈, 팰리세이드에 XRT 트림을 운영한다. 크레이터는 현대차가 선보일 미래 XRT 모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차는 크레이터를 통해 끊임없이 탐험하려는 열정이 형성된 비전, 고객들이 깊이 탐험하고 모험의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컬러와 3홀 디자인 등 마그마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GV60 마그마는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브리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이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를 국내에 출시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가격은 2억7757만원이다. 205kWh 배터리팩을 통해 주행거리는 739km에 달하며, 에어 서스펜션, 사륜 조향 시스템, 어라이벌 모드, 그리고 핸즈프리 ADAS 슈퍼크루즈를 지원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존재감을 완성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 블랙 크리스탈 실드, 일루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공개..2026년 한국 출시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공개..2026년 한국 출시

포르쉐는 19일(현지시각)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Cayenne Electric)을 공개했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기본형 모델인 카이엔 일렉트릭(1억4230만원)과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1억8960만원)으로 구성되며, 사륜구동 모델만 출시된다. 한국 출시는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이번에 공개하는 카이엔 일렉트릭은 사륜구동 기반 전자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ePTM)가 탑재된 카이엔과 카이엔 터보다. 카이엔 터보는 100km/h 가속 2.5초, 200km/h까지는 7.4초가 소요되며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스텔란티스, 테슬라 NACS 충전 적용..한국은 2027년부터

스텔란티스, 테슬라 NACS 충전 적용..한국은 2027년부터

스텔란티스가 자사 전기차 고객의 충전 접근성 및 편의성 강화를 위해 북미 충전 규격(North American Charging System, NACS)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 산하 일부 전기차 고객들은 북미, 일본, 한국 등 향후 5개 국가에서 총 2만8000기 이상의 슈퍼차저 이용이 가능해진다. 도입 시장 및 시점은 2026년 초 북미를 시작으로, 2027년 일본과 한국에 우선 적용된다. 세부 모델별로는 2026년 북미에서 우선적으로 지프 왜고니어 S와 닷지의 차저 데이토나 전기차 모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모범택시3 씬스틸러는 그랜저, 김도기 차바꿨다 

모범택시3 씬스틸러는 그랜저, 김도기 차바꿨다 

하반기 기대작 SBS 드라마 ‘모범택시 3’에 신형 그랜저가 등장한다.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되는 ‘모범택시 3’에서 주연 김도기(이제훈 분)가 활용하는 주요 차량으로 그랜저가 등장한다. 고객들은 드라마를 통해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그랜저를 주연급 소재인 모범택시로 만나게 된다. 극 중 주인공의 차량으로 그랜저가 선택된 배경을 담은 스핀오프 필름이 지난 11월 15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 ‘스브스캐치’를 통해 공개됐다.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