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리운전 시장은 약 3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0년 음주운전 단속이 본격화되면서 대리운전 기사라는 직업이 새롭게 생겼다. 이후 1990년 국내 승용차 보급이 늘어나고 자가용 시대를 맞이해 연 4조 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고 약 8,000여 개의 대리운전 업체가 영업 중이며, 대리운전 기사 수도 20만여 명에 이른다.
또한, 스마트폰 보급으로 과거 무전기를 통해 고객과 대리운전 기사를 연결하던 1세대와 전화번호를 이용해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던 2세대를 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는 3세대까지 진화와 동시에 급성장했다.
하지만 급성장에 대한 부작용도 적지는 않다. 대리운전을 이용한 고객들의 불만은 약속한 시각에 대리운전 기사가 도착하지 않은 경우 여러 번 통화 해야 하고 장소를 설명해야 하며, 요금에 대한 실랑이, 특히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대리운전은 서비스업이라는 인식에 대리운전 기사의 서비스 의식, 과속 난폭 운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 혹시 모를 사고 시 운전기사의 자격과 보험 가입 여부 등 다양한 불만을 토로한다.
이런 다양한 고객의 소리를 듣고 직접 현장에 반영한 모바일 대리운전 전문 업체 Come Back Home(이하 CBH)은 기존 대리운전과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고객 만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연 기존 대리운전 서비스와 어떤 점이 다르고 대리운전 기사의 서비스는 어떻게 다른지 직접 체험해 봤다.

CBH 는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고객 센터가 있긴 하지만 고객과 대리운전 기사를 직접 연결해주지는 않는다. 앱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시행시키면 본인이 있는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대리운전 기사의 사진과 이름, 현 위치와의 거리가 표시된다. 고객은 이 정보를 통해 어떤 기사를 이용할지 선택하면 되고 기사 이동 경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선택 후 일정의 시간의 지나 현재 위치에서 200m 근처로 이동했을 때 대리운전 기사로부터 먼저 열락이 왔다. “안녕하세요. CBH 대리운전 기사 김XX입니다. 황XX 고객님 맡으신 가요? 지금 그쪽으로 이동 중인데 약 5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라고 자신의 신분을 먼저 밝히고 본인의 위치를 설명했다.
현장에 도착해 고객 본인임을 확인하고 차에 탑승해 목적지를 확인했다. 강남구 신사동에서 사당역까지 목적지를 설정하고 출발했다. 특이한 점은 휴대폰을 이용 택시 미터기처럼 숫자를 통해 이동 거리와 요금을 표시해준다. 기존 대리운전 같은 경우 목적지 대비 이용 금액이 산정되는데 CBH 대리운전은 정확히 이용한 거리 기준으로 요금이 측정된다. 대리운전 이용 후 혹시 있을지 모르는 요금 시비를 미리 방지 할 수 있고 목적지를 경유 하는 경우 정확한 요금 산정에 결과의 기준이 된다.
퇴근 시간으로 인해 고속버스터미널을 근처에서 일부 정체 구간이 있었다. 이후 반포동을 진입해서부터 별다른 정체 없이 목적지인 사당역에 도착했다. 총 거리 7.3km, 요금은 18,000이 나왔다.

CBH대리운전은 운전기사가 현금을 받지 않고 신용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이용후 자신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이 대리운전 기사에 대해를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 수 있고 다른 사용자의 이용 소감을 확인할 수 있다.
짧은 시간 동안에 대리운전 체험을 통해 CBH 대리운전이 추구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고객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 스마트 시대를 발맞춰 가는 서비스, 한번 이용하고 마는 그런 서비스가 아닌, 다음에 다시 찾게 되는 대리운전을 체험했다.
*현재 CBH 대리운전은 강남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며 구글플레이 APP에서 다운 후 회원 가입, 결제 카드 등록, 대리 신청을 하면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