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코리아는 16일과 17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한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2015’ 3 & 4라운드 경기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모터스포츠가 포르쉐의 뿌리인만큼, 포르쉐 코리아는 이번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2015 3&4 라운드에서 처음으로 팀 포르쉐 코리아로 참가하며 한국 내 모터스포츠 문화의 부흥을 꾀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는 최명길 선수가 팀 포르쉐 코리아의 이름으로 처음 출전해 그 의미를 더했다. 최명길 선수는 3라운드 경기 중 가장 빠른 랩타임(2:13:573)을 기록하고 전문 드라이버들이 경주하는 클래스 A에서 종합 3위로 포디움에 올랐으며, 17일 열린 4 라운드에서도 3위로 포디움에 오르며 팀 포르쉐 코리아를 응원하는 많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좋은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 최명길 선수는 “레이스가 짧아 아쉬웠지만, 포디움 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은 환상적이었다”라며 “한국 팬들이 많은 성원과 응원을 보내줘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캄룽 레이싱(Kamlung Racing) 소속의 크리스 밴 더 드리프트(Chris Van Der Drift)가 종합 순위 1위로, 그 이어 클리어워터 레이싱(Clearwater Racing) 크레이그 베어드(Craig Baird)가 2위를 차지하며 각각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최명길 선수와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개인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이 경주를 펼치는 클래스 B 의 3라운드에서는 2013년도 클래스 B 챔피언인 스파크 모터스포츠(Spark Motorsports)의 에지디오 빼르페티(Egidio Perfetti)가 우승을 차지했고, 부티콘 인트라푸바삭 (Vutthikorn Inthraphuvasak/100 PLUS Racing)과 맥스 트위그(Max Twigg)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도 에지디오 빼르페티가 3라운드에 이어 선두를 지켰고, 그 뒤를 이어 프랜시스 티지아(Francis Tjia)가 2위를, 맥스 트위그가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한편 포르쉐 코리아는 주말에 열리는 경주 기간 동안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경기를 참관하는 고객들에게 실제 경주에 사용되는 GT3 Cup카를 소개하는 세션도 마련했다. GT3 Cup 카는 양산 911 GT3의 모터스포츠 버전이다. 모터스포츠가 포르쉐의 뿌리이자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만큼, 포르쉐의 모든 차량에 적용되는 기술력은 911 GT3 Cup 카 같은 경주차부터 일반 도로를 달리는 모든 포르쉐 차량까지 공유되고 있다. 이번 세션을 통해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DNA와 기술력이 양산차에 적용되는지 생생히 느낄 수 있어 많은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는 2003년에 시작한 이래로 올해 13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아시아 지역의 넘버 원 레이싱 시리즈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에는 12개 국가에서 진출한 선수들과 28대의 GT3 Cup카가 참가하며, 한국을 포함해 총 5개 국가에서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