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와이드 프리스케일 컵 챔피언십' 성황리 마쳐

'월드 와이드 프리스케일 컵 챔피언십' 성황리 마쳐

한국, 인하대 ‘범블비(Bumble bee)’팀 아깝게 4위 차지

발행일 2014-09-01 15:51:30 박태준 기자

자동차 반도체기업 프리스케일 반도체(NYSE:FSL, www.freescale.com 한국 지사장 황연호)는 30일~31일 양일간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한 ‘월드와이드 프리스케일 컵 챔피언십(Worldwide Freescale Cup Championship)’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 프리스케일에 참석한 참가팀 단체 이미지


‘프리스케일 컵(Freescale Cup)’ 대회는 지난 12년 간 전 세계의 대학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한 프리스케일 대학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프리스케일이 제공하는 부품 세트를 이용해 인텔리전트 카(Intelligent Car, 지능형 모형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력을 겨루는 대회이다.

이날 각국을 대표하는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인텔리전트 카에 미래 자동차 기술인 ‘차선유지제어(Lane Keeping Control)’, ‘자동긴급제동(Autonomous Emergency Braking)’ 등을 적용해 세계 대회에 맞는 수준급 실력을 선보였다.

올해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멕시코, 브라질, 대만, 말레이시아 등 총 9개국에서 17개팀, 100여명의 각국 우승자들이 한국에 모여 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인텔리전트 카 최종 우승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별히 이번 대회에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과학 기술대학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이들 대학간 경쟁도 흥미 진진하게 펼쳐졌다.

▲ 트랙 위에서 인텔리전트 카를 주행 시키려는 이미지


그동안 자국에서 경기를 펼쳐 왔던 학생들은 세계 대회인 만큼 각국에서 선발된 기량이 뛰어난 학생들과의 경기로 긴장감이 흘렀으며, 매 경기 마다 자신들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중석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프리스케일 임직원, 파트너사인 ARM, MathWorks, 고객사인 현대모비스, 한양대학교, 국민대학교 등 자동차 공학 학생들, 그리고 자동차 관련 유관 고등학교 학생 등 약 200여 명 이상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이들은 경기 내내 관중석에 앉아 완주에 상관없이 참가 학생들을 위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고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팀들에게는 열렬한 함성을 보냈다. 참가 선수들은 인종, 국적에 상관 없이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경기를 마치고 나서는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참여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다함께 추는 재미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대회 시작부터 최종 마지막 경기까지 약 7시간에 걸친 대회 결과 최종 우승은 월등한 실력으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친 중국 북경 과학 기술대학교(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  ‘BUST CCD1’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랩 타임 11초 356이라는 기록으로 당당하게 1위에 올랐다.

▲ 월드와이드 프리스케일 컵 우승한 중국 북경 과학 기술대 ‘BUST CCD1’팀(가운데), 앤디 매스트로날디(Andy Mastronardi) 유니버시티 프로그램 총괄 이사(왼쪽)


2위 역시 중국팀으로 중국 전자과학기술 대학교(University of Electronic Science and Technology of China)의 ‘Supersonic’팀이 차지했다. 2위 팀은 1위 팀 보다 0.01초 늦은 11초 366의 기록으로 아깝게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말레이시아 스윈번대 학교 사라왁 캠퍼스(Swinburne University of Technology –Sarawak Campus)의 ‘Swinburne’팀으로 12초 556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인하대 ‘범블비(Bumblebee)’팀은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완주 했으나 아깝게 4위에 머물러 순위 입상에 실패했다. 그러나 전체 9개국 17개 팀에서 4위로 선전하면서 차기 대회에서의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우승을 차지한 중국 북경 과학 기술대 ‘BUST CCD1’팀은 “각국을 대표하는 팀들과 직접 경쟁해보니 지능형 모형차의 기술 수준이 상당수준에 올라섰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비록 대회에서는 경쟁했지만, 자동차 전기, 공학 등 같은 분야의 동료들과 교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프리스케일 컵과 같은 의미있는 대회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리스케일 컵에서 우승한 우승팀 전원은 내년 6월께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프리스케일 본사에서 개최되는 ‘프리스케일 테크놀러지 포럼(Freescale Technology Forum)’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리스케일의 앤디 매스트로날디(Andy Mastronardi) 유니버시티 프로그램 총괄 이사는 “이번 월드와이드 프리스케일 컵 챔피언십을 통해 경험한 값진 배움이 전 세계의 전기 및 컴퓨터 공학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프리스케일은 세계 자동차 반도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리스케일 대학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회는 뛰어난 학생들을 영입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좋은 기회의 장으로 활용 되기도 한다. 대회를 관람한 기업 및 고객사들은 입상한 팀 개인에게 관심의 눈길을 주며 때론 이들에게 채용의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실제로 국내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이 프리스케일 코리아 직원으로 채용되기도 했다. 그리고 해외 각국 역시 입상 학생들을 채용하는 사례가 잦고 있으며, 고객사로도 취업의 길이 열려 학생과 기업을 맺어주는 취업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에서의 첫 글로벌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프리스케일 미국 본사 임원진들은 물론 아시아 유럽 지사에서도 직접 경기 관람을 위해 대거 한국을 방문했으며, 유명 자동차 관련 기업들 관계자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가 치뤄졌다. 이번 경기를 위해 프리스케일 한국지사는 약 4개월에 걸쳐 만발의 준비했으며, 수년 간 경기를 진행해 온 경력을 앞세워 짜임새 있는 행사 기획과 차질 없는 진행으로 참여 학생들과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볼보 XC90과 S90 부분변경 살펴보니, 고급감 업그레이드

볼보 XC90과 S90 부분변경 살펴보니, 고급감 업그레이드

볼보의 플래그십 모델, 신형 XC90과 신형 S90이 국내에 출시됐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규 90 라인업은 볼보의 차세대 디자인과 신기술이 적용된 모델로, 소재와 디자인 개선을 통해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신형 S90와 XC90은 SPA 플랫폼 기반으로 전동화 시대에 맞춰 현대적인 디자인, 네이버 웨일을 통한 OTT, SNS, 웹툰, e북이 지원되는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의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혼다 모터사이클 대전 공식 오픈, 국내 최대 규모

혼다 모터사이클 대전 공식 오픈, 국내 최대 규모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가 고객 만족도 향상과 모터사이클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지난 1일 대전 지역 신규 모터사이클 딜러 ‘혼다 모터사이클 대전(Honda Motorcycle Daejeon)’을 공식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혼다 모터사이클 대전은 국내 혼다 모터사이클 공식 딜러로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혼다 모터사이클 대전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대로 583(구암동)에 위치해 있으며, 유성IC 및 대전 지하철 1호선 라인과 인접해 고객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CLA 45 AMG 파이널 에디션 공개, 대형 리어 윙 탑재

CLA 45 AMG 파이널 에디션 공개, 대형 리어 윙 탑재

메르세데스-AMG는 CLA 45 S 파이널 에디션을 2일 공개했다. CLA 45 S 파이널 에디션은 마누팍투어 마운틴 그레이 마그노 외관 컬러와 19인치 휠, 고정형 리어 윙, 전용 AMG 퍼포먼스 시트 등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사양을 탑재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CLA 45 S 파이널 에디션은 CLA 45 S의 마지막 스페셜 모델이다. CLA 45 S 파이널 에디션은 올해 하반기 미국과 유럽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인데,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CLA 45 S 파이널 에디션 외관은 마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페라리 아말피 공개, 로마 후속..럭셔리 GT카

페라리 아말피 공개, 로마 후속..럭셔리 GT카

페라리는 아말피(AMALFI)를 2일 공개했다. 아말피는 페라리 로마 후속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실내에는 대형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등이 추가됐다. 아말피는 3.9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40마력을 발휘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아말피는 페라리가 2019년 처음 공개한 로마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아말피는 고성능과 다재다능함, 세련된 미학, 현대적인 스포티함을 테마로 개발됐다. 아말피는 3.9리터 V8 트윈 터보 엔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90·S90 출시, 가격은 6530~1억1620만원

볼보 신형 XC90·S90 출시, 가격은 6530~1억1620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90·S90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신형 XC90·S90은 부분변경으로 볼보 최신 디자인 언어가 외관에 반영됐으며, 다양한 신규 사양이 추가됐다. 특히 신형 XC90은 에어 서스펜션이 B6 트림까지 확대됐다. 가격은 6530~1억1620만원이다. 세부 가격은 신형 XC90 B6 플러스 8820만원, 에어 서스펜션이 포함된 B6 울트라 9990만원, T8 울트라 1억1620만원, 신형 S90은 B5 플러스 6530만원, B5 울트라 7130만원, T8 울트라 9140만원이다. 5년/10만km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EV4 해치백 공개, 폭스바겐 ID.3보다 싸고 멀리간다

기아 EV4 해치백 공개, 폭스바겐 ID.3보다 싸고 멀리간다

기아 영국 법인은 EV4 해치백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1일(현지시간) 시작했다. EV4 해치백는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62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경쟁 모델인 폭스바겐 ID.3보다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V4는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로 세단과 해치백으로 운영된다. EV4 세단은 지난 4월 국내 출시됐으며, EV4 해치백은 수요가 높은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된다. EV4 해치백은 영국 기준 전체적인 트림에서 경쟁 모델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기아 EV9, 6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대형 전기차

[시승기] 기아 EV9, 6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대형 전기차

기아 EV9 GT-라인 4WD를 시승했다. EV9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3열 대형 SUV 전기차로 출시된지 만 2년에 접어들었다. 출시 당시보다 저렴해진 가격으로 6천만원대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한데, 유사한 체급의 하이브리드 SUV의 가격이 상승해 EV9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아의 전기차 로드맵 중 하나는 EV9의 성공이었다. 기아는 현대차 대비 5년 빠른 전동화 계획으로, 2025년부터 출시되는 풀체인지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 채우고, 2030년부터 전기차만 출시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시승기] 제네시스 G80 블랙, 380마력에 어울리는 젊은 분위기

[시승기] 제네시스 G80 블랙, 380마력에 어울리는 젊은 분위기

제네시스 G80 블랙 3.5T AWD를 시승했다. G80 블랙은 G90 블랙, GV80 블랙, GV80 쿠페 블랙에 이은 제네시스의 4번째 블랙 모델로, 컬러와 구성만으로 G80의 분위기를 젊은 감각으로 바꿔놨다. G70의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상황에서, 3040 소비자들에도 만족할만한 선택지로 생각된다. 제네시스 브랜드에게 G80은 브랜드의 시작과도 같은 모델이다. 현재 판매되는 모델은 코드명 RG3로 1세대 BH, 2세대 DH를 잇는 3세대 G80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시 가장 먼저 선보일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시승기] 르노 세닉 일렉트릭, 좁은 회전반경과 주행거리 매력적

[시승기] 르노 세닉 일렉트릭, 좁은 회전반경과 주행거리 매력적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을 시승했다. 세닉은 최근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한 전기차로, 르노의 기술력과 디자인,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NCM 배터리가 결합돼 460km 주행이 가능하다. 르노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좁은 회전반경은 차세대 패밀리 SUV로 주목할만 하다. 르노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전동화에 가장 적극적인 제조사 중 하나로, 르노5, 르노4, 메간, 세닉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