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동차, 신소재 활용 고효율 파워 반도체 개발!

토요타 자동차, 신소재 활용 고효율 파워 반도체 개발!

1년 안에 주행 실험을 개시, 하이브리드 차의 연비 10% 향상을 목표

발행일 2014-05-21 11:59:29 박태준 기자

1년 안에 주행 실험을 개시, 하이브리드 차의 연비 10% 향상을 목표

토요타 자동차는 (주)덴소, (주)토요타 중앙연구소와 공동으로, 새로운 소재인 SiC(실리콘 카바이트 : 실리콘과 탄소의 화합물 )에 의한 파워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 SIC 파워 반도체 생산 거점인 히로세공장 전경
 
이 파워 반도체는, 하이브리드 차 등의 모터 구동력을 제어하는 파워 컨트롤 유닛(Power Control Unit )에 채용할 예정이며, 향후 1년 이내에 일반도로에서의 주행 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의 실리콘 파워 반도체와 비교해서 토요타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10%의 대폭 향상, PCU는 1/5의 소형화를 목표로 한다고 토요타측은 설명했다.
 
PCU는 주행 시에는 배터리의 전력을 모터에 공급함으로써 속도을 제어함과 동시에, 감속 시에는 재생한 전력을 배터리에 충전하는 등, 하이브리드 기술의 전력 이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PCU는 하이브리드의 차량 전체 전력 손실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어, 파워 반도체의 고효율화, 즉, 전류를 흘려 보낼 때의 저항을 감소시키는 것은 연비 향상의 핵심 기술중의 하나였으며, 토요타는 1997년의 1세대 프리우스 출시 때부터 파워 반도체의 자체 개발을 통해 하이브리드의 연비 향상에 노력해 왔다.
 
▲ 사진은 실리콘 파워 반도체 채용 PCU와 SiC파워 반도체 채용 PCU.
 
SiC는, 실리콘보다 고효율화가 가능한 반도체 재료이며, 토요타 그룹에서는, 1980년대부터 토요타 중앙연구소, 덴소가 기초 연구를 시작, 2007년부터는 토요타도 참여해 실용화를 향한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토요타는, 이번에 3사에서 공동 개발한 SiC 파워 반도체를 채용한 PCU를 HV의 시험제작차에 탑재, 테스트 코스에서 실시한 주행 실험에서, 5%가 넘는 연비 향상을 확인했다.
 
또, 2013년 12월에는, 전자 제어장치나 반도체 등의 연구 개발 및 생산의 거점인 히로세 공장   내 에, SiC 전용의 반도체 개발을 위한 클린 룸을 정비했다.
 
▲ 실리콘 파워 반도체 웨이퍼와 SiC파워 반도체 웨이퍼.
 
향후, 한층 더 고효율화를 진행시켜 장래적으로는 10%의 대폭적인 연비 향상을 목표로 한다. 또, SiC 파워 반도체에는 전류를 흘려 보낼 때의 저항이나 전류를 흘려 보내거나 멈추거나 하는     온 오프 시(스위칭)의 손실이 작다고 하는 특징이 있고, 고주파화해도 효율적으로 전류를 흘려 보낼 수 있다. 이 성능을 충분히 끌어냄으로써, PCU의 체적의 약 40%를 차지하는 코일, 콘덴서의 소형화가 가능해져, PCU의 현행 대비 1/5의 소형화를 목표로 한다.
 
토요타는  HV를 포함한 전동 차량의 연비 향상에서, 엔진이나 공기역학 성능 등의 개선은 물론, 파워 반도체의 고효율화도 중요 기술로서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현재 참여하고 있는 국가 프로젝트*1 에서의 성과를 도입하면서, SiC 파워 반도체의 조기 실용화를 향해 개발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본 기술은, 5월 21일(수)~23일(금)까지의 3일간, 요코하마시의 파시피코 요코하마에서 개최 되는 “사람과 자동차의 테크놀로지전 2014”에 출품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는 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SF90 스트라달레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849 테스타로사를 선보였다.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849 테스타로사는 성능과 일상적인 편안함의 균형을 맞춘 스포츠 카(Sports car)와 달리, 매 순간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G80, GV80 특별 혜택을 적용한 ‘804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8040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GV80 쿠페 포함) 등 두 차종의 2.5 터보 모델 1천대를 한정해 월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를 구매하는 경우 고객들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가격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잔금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가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t(이보 플랜트)’로 연 25만대 규모의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선다. 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서 ‘EVO Plant East’ 준공식 및 ‘EVO Plant West’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올라 칼레니우스가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Mercedes-Benz Future Strategy Conference)’를 개최하고,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해,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9 HTRAC2 6인승을 시승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가장 최신 선보인 전기차이자 최신 파워 유닛 기술이 반영된 신차로, 110.3kWh의 대용량 NCM 배터리팩과 3열의 공간을 확보하고도 2WD 시작가격은 6715만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구성임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아이오닉9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2021년 E-GMP를 공개하고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E-GMP는 배터리, 전기모터, 섀시 구조 등 전기차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는 12일(현지시각) 미래 주행의 즐거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콘셉트(POLYGON CONCEPT)’를 공개했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과 ‘스티어-바이-와이어’ 전자식 조향 기술, 새로운 아이-콕핏이 선사하는 민첩함과 무한한 개인화, 지속가능성 혁신을 보여준다. 푸조는 지난 4일 폴리곤 콘셉트의 첫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포트나이트 내 가상 섬 폴리곤 시티를 통해 티징 캠페인을 진행하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코리아가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차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CR-V는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30년간 SUV 시장의 기준을 세워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1995년 처음 출시되어 ‘도심형 SUV(Urban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이후 150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Lamborghini Super Trofeo World Finals)’ 현장에서 신형 원-메이크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27년 시즌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할 예정이다.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는 ‘우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2025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정문 광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정원’은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지원사업부장 윤효준 상무, 국내사업지원실장 김경조 상무, 서울시 곽관용 정무수석, 서울시의회 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