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안전운전을 위한 ‘타이어 관리’ 이렇게 하세요

봄철 안전운전을 위한 ‘타이어 관리’ 이렇게 하세요

발행일 2014-03-05 13:39:00 박태준 기자
한국타이어가 겨울 시즌이 지나고 봄 나들이 여행객이 증가하는 봄 시즌을 맞아 ‘타이어 안전관리’ 요령을 알려준다.
 
봄비가 자주 내리게 되는 상황에서 운전자는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그 만큼 비 오는 날 더욱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하며, 봄 나들이 계획에 마음이 들떠 있겠지만 안전운전도 꼭 챙겨야 할 시기다.
 
[내 안전의 마지노선 1.6mm?  2.8mm!]
이제 많은 운전자들이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안전에 위협이 있다는 정도는 상식으로 알고 있다. 그럼 어느 정도의 마모 수준이 위험한 상태일까?
 
동일한 타이어 상황일지라도 비에 젖은 도로에서는 자동차의 제동력이 낮아져 미끄러지는 거리가1.5배 이상 되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새 타이어와 마모 타이어의 제동거리 차이는 쉽게 지나칠 수 없다.
 
왜 마모가 심하면 잘 미끄러질까? 타이어는 트레드(Tread)라는 고무층 사이 홈을 통해 배수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고무층의 지나친 마모는 타이어 사이로 물이 빠져 나갈 수 없도록 만들어 타이어와 도로 표면 사이에 수막을 형성하게 된다. 수막현상은 고속에서 더욱 심화되는데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된 차량이 봄철에 고속으로 달리는 것은 물 위를 떠오른 채 주행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그 위험성은 매우 커진다.
 
한국타이어에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하게 될 시 홈의 깊이가 7mm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 홈의 깊이가 1.6mm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의 약 2배 가까이 제동력에 차이가 났다. 더욱이 시속 80km로 코너를 도는 실험에서는 신규 타이어는 2~3m 미끄러지는 데 그쳤지만 낡은 타이어는 아예 도로 밖으로 이탈해 버리는 결과가 나타나 낡은 타이어의 위험성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 신품 타이어와 마모 타이어 배수 상태 비교
 
그럼 타이어 홈 깊이가 마모 한계선인 1.8mm에 닿으면 그 때 타이어를 교체하면 되는 것일까? 한국타이어는 봄철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마모한계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홈 깊이가 2.8mm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단순히 가격 때문에 중고 타이어를 고려하게 되는데 싼 값에 끌려 제조한지 오래된 중고 타이어를 구입할 시 사고의 위험은 더욱 커진다. 타이어는 오래될수록 고무층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고속주행 시 파손위험이 커진다. 여름 봄철의 젖은 도로에서는 마모도의 차이가 제동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끄럼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 (좌) 홈 깊이가 1.6mm 이상인 타이어 배수 양호, (우) 홈 깊이가 1.6mm 이하인 타이어는 수막현상 발생

 
[공기압 체크로 빗길 안전 운전, 타이어 수명 연장, 연비 절감 등 1석 3조 효과!]
타이어 홈이 넉넉히 남았다면 봄철 안전 운전 준비는 끝난 것일까? 타이어 마모 상태 못지 않게 타이어 관리를 위해 중요한 요소가 바로 적정 공기압 유지이다. 평상 시 타이어 공기압은 부족해도 또 과해서도 안 된다. 부족하면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이 커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되어 고무가 약화될 수 있고 반대로 과할 경우에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타이어 손상이 쉽게 발생되고 특히 중앙 부분에서 조기 마모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타이어의 적정한 공기압 유지는 타이어가 도로와 완전한 접촉을 하여 최대의 견인력과 제동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봄철 타이어의 견인력과 제동력은 안전운행을 위해 중요한 요소이다. 실제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던 자동차를 급제동 할 경우 타이어의 공기압 수준에 따라 제동력의 차이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적정 공기압 유지는 타이어가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마모되도록 함으로써 수명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연비도 절감할 수 있으니 타이어의 공기업을 적정하게 맞춰야 1석 3조의 효과를 걷을 수 있다
타이어는 지면과 자동차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안전운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봄철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지속적인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
 
▲ 타이어 공기압과 제동거리의 상관관계
 
 [겨울용타이어는 사계절용 또는 여름용타이어로 교환하자!]
봄철을 맞아 아직 겨울용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면 당장 사계절용타이어나 여름용 타이어로 바꾸자. 겨울용타이어는 눈 또는 빙판길 주행에 최적화하기 위해 부드러운 고무를 사용하고 또한 트레드 상에 홈도 많다. 따라서 눈 또는 빙판길 주행 시 노면을 움켜쥐어 마찰력을 증가시키지만, 일반노면 주행 시 소음이 많이 발생하고 타이어마모가 빨라진다.
따라서, 눈이 오지 않는 봄철에는 사계절용타이어 또는 여름용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어 안전 관리 7계명]
1. 매월 1회 전반적으로 타이어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2. 마모한계 1.6mm 이하인 타이어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3. 타이어는 지정된 공기압을 유지하여 기온이 높은 여름철이나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타이어 공기압을 10~15% 더 주입하기를 권장한다.
4. 장거리 고속주행의 경우에는 계속적인 주행으로 인한 타이어 내부의 축적된 열을 식혀주기 위하여 2시간 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5. 불규칙한 타이어 마모를 방지해 수명을 연장하고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타이어는 일반적으로 5,000km ~ 10.000km를 주행한 뒤 위치를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6. 상처 난 타이어는 운행 중 파열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판매점에서 점검하며, 상처가 도달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7. 스페어 타이어는 필요할 때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기압, 상처유무, 남은 홈 깊이 등을 필히 점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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