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 자동차에 미친놈 여기 있습니다!!

[독자칼럼] 자동차에 미친놈 여기 있습니다!!

발행일 2014-01-29 20:47:01 김창조
10대엔, “미친놈”이라는 소리가 듣기 싫었습니다. 그런데, 20대인 지금은 그 “미친놈”소리가 너무 좋네요.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한 분야에서 “미친놈”처럼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 감사할 일이고, 또, 미친놈같이 일해서 남는 게 없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그 분야에서는 적지 않은 인맥을 만들게 될 것이고, 비록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적지 않은 수익과 함께 내 머릿속에 축적되는 지식이란 것이 생기기 때문이지요.
 
자동차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을 하면서 느끼는 일이지만 자동차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는 것과 함께, 정확하지도 않는 이야기로 사람을 현혹시키거나, 정확한 내용을 말해도 제대로 듣지 않아 속상한 때도 있습니다.
 
▲ C63AMG 파손사진
 
그래서 얼마 전 제가 매물정보를 올리는 카카오 스토리플러스(@DADAS)에서 있었던 C63AMG 일을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그 차의 경우 사진 상으로 볼 때는 파손 정도가 심해보이지만, 현업 종사자인 제가 보기엔 단순한 파손이어서, 엄청난 수리비용이 발생할 것 같지만 나는 그다지 큰 사고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살펴보니, 엔진 미션도 멀쩡한데. 사진만 보고 엔진미션이 이상있을것 같다는 추측성 글을 올리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분.직접 오셔서 서 보시고 판단하시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자동차를 글로 배우신 10대 여러분.자동차 스펙을 달달 외우는 노력에는 박수를 쳐드립니다만, 정확하지도 않은 추측성 글로 여러 사람 난처하게 하지는 말아 주세요. 여러분의 이야기가 맞는다면, 전 이 자리에 이 일을 하면 안 되겠지요.
 
또, “차축이 나간 거 같다”거나, “차량금액이 너무 비싸다”, “리스차량이다” 등의 말들을 하시는 분들. 정말 자동차 리스에 “리”자는 알고 이야기하시는 건가요? 하물며 사고처리에서 말하는 “전손” “미수선”이 무엇인지는 알고 이야기하시나요? “단순”이 뭔지 알고 글을 쓰시는 건가요? “엔진 바라지”는 할 줄 아시나요? 하다못해 “타이어 탈부착”은 할 줄 아시나요? 
 
이 C63AMG 차량은 단순 교환으로 들어가는 차량입니다. 
단순 교환이면 거래 시, 요즘 시세만큼 받습니다. 물론 약간은 떨어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현시세 4000만 이상 대비 수리 포함 3700이면 비싼 금액 아니란 겁니다. 그래서 C63AMG 글에 수리비포함해서 3700으로 올려놓았습니다. 내용을 정확히 읽고 판단해주십시요.(대충 수리해서 얼마에 파는 거 아니냐? 차량 값만 3700이면 너무 비싸다!)는 등 .분명 글을 기재를 하였는데.제대로 읽지 않고 추측성 글을 쓰시는 분들..물론 정말로 사신다는 분에게 저 금액 다 받고 판매하진 않을 것입니다. 모든 거래엔 금액 조정이 가능한 것이지요. 중고차 형성시세를 확인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결코 비싼 금액이 아닙니다.
 
얼마 전부터 집사람이 그러더군요.
"여보 상당히 지쳐 보인다고, 어떻게 그러고 일을 하냐고 그렇게 일한다면 금방 지칠 것 같다고"
네.. 저도 때론 지치고 힘이 듭니다. 그래서 혼자 병원 가서 링겔도 맞아가며 자동차에 미친놈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어다닌답니다. 지금까지 국내의 몇 몇 지역 몇 몇 딜러들의 허위매물..자동차에 잘 모르시는 소비자는 당하시는 그런 시대였습니다.
예를 들면 소비자가 “차량 있나요” 전화를 하면 딜러는 차량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사장님 오시기 전에 거래가 되었다고 말합니다..사고차를 무사고로 판매를 하고 없는 매물을 있는 거처럼 판매 하는 .. 최소한 이 분야에 일하는 자부심 하나로 양심에도 없는 짓은 안해야 겠다고 다시 한 번 마음속으로 다짐을 합니다. 저 절대로 허위매물에 양심 파는 짓,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습니다.
그만큼 제 일에 미친놈처럼 전진중이구요. 
 
어릴 적 운동 선수생활을 하던 전, 시합도중 불의의 사고로 운동선수 생활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방황의 시간을 보내며 아까운 시간을 낭비 하고 있을 때 어릴 적 좋아하던 자동차가 눈에 들어와.. 수년째 이렇게 자동차 하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제 꿈은 하나만큼은 이루고 싶습니다.. 운동 할 때 못다 이룬 열정 그 마음을 이젠 자동차에 쏟아 붙고 싶습니다.. 나만의 자동차 브랜드 메이커를 만드는…페라리를 타던 람보르기니가 열 받아서 슈퍼카를 만들었듯…….
 대한민국의 슈퍼카를 일 년에 단 한 대 만들어도 좋으니,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가족에게 최고의 남편, 최고의 아빠가 소비자에겐 최고의 업체가 되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다면 이 한 몸 희생해서 열심히 달려 보겠습니다. 언제까지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 김창조대표
김창조님은 자동차직수입전문점 디씨디에이에스의 대표로 미국 현지에  사무실 보유하고 현지 차량 및 부품 직수입, 국내 중고차 사고자 보험 건 처리등.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구축하여, 국내 유일의 자동차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 www.dcdas.co.kr
카카오스토리 플러스 : @DADAS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는 6일(현지시각) 도심형 전기차, 트윙고 E-TECH를 공개했다. 트윙고는 1992년 선보인 르노의 아이코닉한 소형차로 A-세그먼트 시티카를 대표한다. 트윙고 E-TECH는 불과 2년전 공개된 콘셉트카를 양산차로 구현했다. 출고는 2026년 초 시작되며 가격은 2만유로(3344만원) 미만이다. 유럽의 A-세그먼트 시장은 규모가 줄었다고 생각되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의 운전자들은 도심 생활이나 세컨드카로 설계된 합리적인 시티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픽업트럭 라인업을 4종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세일즈는 현대차 호주법인 CEO 돈 로마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와 경쟁할 래더 프레임 픽업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시점은 2027년 중반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2025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현재 북미시장에 판매중인 싼타크루즈 외에 바디 온 프레임(BoF) 중형 픽업트럭을 2030년까지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투아렉 오너의 라이프스타일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시작된 ‘투아렉 오너 클럽’은 오너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활동으로 변호사, 마케팅 전문가, 신경외과 전문의, 기업인 등 자신만의 기준으로 리더의 삶을 살아가는 여섯 명의 오너들로 구성되었다. 오너 클럽의 첫번째 활동인 이번 화보는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본질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의 최상위 모델, 셀레스틱(CELESTIQ)의 시작 가격이 40만달러(5억7784만원)로 인상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캐딜락은 2026년형 셀레스틱의 가격을 기존 34만달러(4억9116만원)에서 40만달러로 올리고, 글래스 루프 등 고급 사양을 기본화한다. 2026년형 셀레스틱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 글래스 루프가 표준으로 제공되며, 8년 동안 커넥티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구매 고객들을 위한 개인화 서비스를 간소화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의 최신 전기차,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이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수준 이하의 점수로 탑 세이프티 픽 대상에서 제외됐다. IIHS에서 최근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Q4 e-트론은 2열 안전벨트의 구속력 미흡으로, 충돌시 2열 승객의 가슴에 심각한 부상이 가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2025 IIHS 테스트는 2열 승객에 대한 보호 기능을 통합해 40% 옵셋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런 평가는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정면 충돌하는 경우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현대차 그랜저 부분변경 기반의 전동화 모델 디자인이 일부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의 SDV 요소 중 하나인 플레오스 OS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그랜저 부분변경 전기차의 전면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수평형 LED DRL의 디자인과 함께 헤드램프의 형상, 범퍼 디자인을 개선했다. 신형 그랜저의 전면부는 수평형 LED DRL의 변화로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데, 현행 모델이 스타리아와 유사한 느낌과는 다르다. 현행 모델의 4구형 LED 헤드램프는 제네시스 최신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과 자연의 감성을 결합한 한정판 모델,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Forest Lake Edition)’을 10대 한정 출시하고,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 숍을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판매가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6340만원으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140만원 상당의 ‘루프탑 자전거 캐리어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볼보자동차 디지

신차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는 지난 3일 기아 사옥(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 김상대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모타빌리티 앤드류 밀러(Andrew Miller) CEO, 다미안 오톤(Damian Oton) CC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내 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모타빌리티는 약 86만명의 고객과 약 3만5천대의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휠체어용 차량) 및 약 9만4천대의 EV 등을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 모델 &lsqu

업계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쏘카와 손잡고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의 무료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승 프로그램은 쏘카의 새로운 '시승하기' 서비스 공식 론칭에 맞춰 진행되는 첫 협업으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컴팩트 SUV인 XC40의 울트라를 지원한다. 쏘카 앱 내 '시승하기' 메뉴를 통해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은 오는 11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1주일간 XC40의 무료 시승 기회를 제공받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