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후 내차 자가점검 매뉴얼…'블랙아이스' 특히 조심

설 연휴 전후 내차 자가점검 매뉴얼…'블랙아이스' 특히 조심

발행일 2014-01-27 15:58:05 박태준 기자
국토부가 올 설 연휴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할 경우 부산, 광주는 지난 설보다 각각 20~30분 정도 소요시간이 늘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가 예측한 주요도시 이동시간을 보면, 귀성의 경우 서울~울산 8시간 10분, 서울~부산 8시간, 서울~대구 7시간 10분, 서울~광주 6시간50분, 귀경의 경우 울산~서울 7시간 30분, 부산~서울 7시간 20분, 대구~서울 6시간 30분, 광주~서울 5시간 30분 정도다.
 
이처럼 평소보다 자동차 이용시간이 늘어나는 설 연휴, 보다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선 설 연휴 전후로 보다 꼼꼼한 차량 점검이 필수적이다.
 
물론 자동차 제조업체나 각 지자체에서 설 맞이 자동차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장시간을 많은 인파 속에서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내차판매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가 제공한 내차 자가점검 매뉴얼에 따라 스스로 내차를 점검해 보자.
 
먼저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은 타이어 공기압, 배터리,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조향장치, 외부밸트, 부동액, 등화장치, 안전밸트, 와이퍼 블레이드 등이다. 이번 고향길엔 특히 ‘블랙아이스’를 조심해야 한다.
 
블랙아이스란 말 그대로 ‘검은 얼음’이라는 뜻으로 아스팔트위에 깔린 얼음에 미세먼지, 매연 등이 섞여 만들어진 것으로 검은 색 바닥과 구분이 잘 안되기 때문에 일반 얼음보다 더욱 위험하다. 게다가 많은 차들이 도로로 몰리는 귀성∙귀경길에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난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블랙아이스가 깔린 도로에서는 평상시보다 20~50% 감속하고, 풋브레이크보다 엔진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 블랙박스 작동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잊지 말자.   
 
긴 연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다면 최대한 빨리 차량을 점검하자. 물론 몸이 많이 피곤하지만 자동차 점검을 신속하게 하지 않으면 추후 더 큰 비용이 들고 운전자의 안전도 보장받을 수 없으므로 귀경 후 즉시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먼저 트렁크 안의 짐을 정리하자. 귀찮다고 물건을 그대로 방치했다간 차량무게가 증가해 주유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음으로 실내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어린이가 탑승했다면 시트와 바닥매트에 과자 부스러기 등 이물질이 떨어졌을 수 있으니 이를 청소하고, 혹시 아이가 무엇인가를 묻힌 채로 손잡이나 앞 좌석 등을 만졌을 수도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고 닦아야 한다.  
 
또한 설 연휴가 지난 뒤에는 차량하부 관리가 필수다. 장거리를 달리며 제설용 염화칼슘에 장시간 노출되었고, 산이나 들과 같은 오프로드에서 받은 충격 등으로 차량하부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세차할 때 고압분사기를 이용해 차체하부를 깨끗이 닦아내야 염화칼슘으로 인한 부식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연휴에 차량하부에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면 정비소에 방문해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만일 주차한 차량 밑에 색깔이 있는 액체가 떨어져 있다면 오일류가 새는 것일 수 있으니 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한다.    
 
장거리 운전을 주로 하는 차량이라면 자동차 점검에 대한 인식이 있지만, 늘 도심운전만 하던 차량이 갑자기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는 점검의 중요성을 놓칠 수도 있다. 내차판매사이트 카즈 매물관리부 최경욱 팀장은 “차량에 생기는 문제는 점검 및 관리가 소홀했을 때 발생한다. 내차에 관심을 가지고 미리 점검하고 관리한다면 안전하게 오랫동안 운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 내차판매 시에도 좋은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조언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BMW 스피드탑, 8억원대인데 '공개 즉시 완판'

BMW 스피드탑, 8억원대인데 '공개 즉시 완판'

BMW 스피드탑(Speedtop)이 완판됐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BMW CEO는 스피드탑이 지난 5월 공개 즉시 70대가 모두 판매 완료됐다고 밝혔다. 스피드탑은 8시리즈를 기반으로 BMW 고유의 투어링 디자인이 반영됐으며, 가격은 57만7000달러(약 8억원)에 달한다. BMW CEO 올리버 집세는 최근 진행된 실적 발표에서 "스페셜 모델인 스피드탑은 지난 5월 차량이 공개되자마자 계획된 70대가 모두 완판됐다. 스피드탑의 공식적인 가격은 공개할 수 없는데, 다만 BMW가 지금까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티록 풀체인지 선공개, 베이비 티구안

폭스바겐 티록 풀체인지 선공개, 베이비 티구안

폭스바겐 신형 티록이 선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es에 게재된 신형 티록은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과 유사한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외관에 반영됐으며, 디지털화된 실내가 특징이다. 신형 티록은 이달 중 공식 공개된다. 티록은 지난 2017년 처음 공개된 폭스바겐의 소형 SUV다. 티록은 SUV와 오픈카 버전인 카브리올레로 운영됐는데, 국내에는 SUV만 출시된 바 있다. 신형 티록은 2세대 풀체인지로 오는 8월 27일(유럽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시장에서 더위를 피한다, 스텔란티스 썸머 하우스 캠페인 실시

전시장에서 더위를 피한다, 스텔란티스 썸머 하우스 캠페인 실시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뜨거운 여름, 도심 속 무더위를 날려줄 색다른 여름 캠페인 ‘스텔란티스 썸머 하우스’를 8월 말까지 전국 지프·푸조 전시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수입차 전시장 방문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지속적인 폭염에 지친 고객들에게 ‘도심 속 짧은 바캉스’를 선물하고자 전국 전시장을 여름 휴양지로 연출해 시원한 감성으로 온 지프와 푸조 브랜드를 가족이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신형 iX 출시, 509km 주행..가격 1억2480만원

BMW 신형 iX 출시, 509km 주행..가격 1억2480만원

BMW코리아는 신형 iX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신형 iX는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모든 트림에 M 스포츠 디자인을 적용해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신형 iX는 1회 완충시 국내 기준 최대 509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1억2480만원부터다. 신형 iX 세부 가격은 xDrive45 1억2480만원, xDrive60 1억5380만원, M70 xDrive 1억7770만원이다. 신형 iX는 드라이브 트레인 미세 조정과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 셀 기술이 적용돼 이전 세대보다 출력과 주행거리가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60 전국 시승 행사 개최, 기념품도 제공

볼보 신형 XC60 전국 시승 행사 개최, 기념품도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스웨디시 프리미엄 중형 SUV, 신형 XC60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9일(토)부터 24일(일)까지 약 3주간 전국 39개 볼보자동차 공식 전시장에서 고객 대상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승 이후 계약 고객은 증정품도 받는다. 이번 시승 행사는 글로벌 누적 판매 270만대를 기록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인 XC60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온 가족이 함께 시승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XC60의 우아하고 현대적인 디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이걸 진짜 출시해 준다고? BMW M5 투어링 국내 인증

이걸 진짜 출시해 준다고? BMW M5 투어링 국내 인증

BMW 신형 M5 투어링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최근 신형 M5 투어링에 대한 인증을 완료,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신형 M5 투어링은 총 출력 727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탑재했으며, 실내 공간 활용성이 특징이다. 신형 M5 투어링은 코드명 G99인 최신 모델이다. 신형 M5 투어링이 국내에 정식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M5 투어링은 아우디 RS6 아반트가 대표적인 경쟁 모델이다. 딜러사 관계자는 신형 M5 투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시승행사 개최, 럭셔리 전기 SUV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시승행사 개최, 럭셔리 전기 SUV

마세라티(Maserati)가 오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3일간 전국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Grecale Folgore)’를 경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시승 및 계약한 고객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그레칼레 폴고레는 이탈리아어로 ‘지중해의 강력한 북동풍(Grecale)’과 ‘번개(Folgore)’라는 의미 그대로 강렬한 에너지와 민첩함을 겸비한 순수 전기 SUV다. 최고 출력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타스만 SUV 출시되나, 사실상 모하비 후속

기아 타스만 SUV 출시되나, 사실상 모하비 후속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의 SUV 버전 출시 가능성이 주목된다. 호주 자동차 전문매체 드라이브에 따르면 기아는 타스만 SUV에 대한 개발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산이 확정되면 빠르게 출시할 계획이다. 타스만 SUV가 도입되면 단종된 모하비를 대체할 수 있다. 기아 본사 관계자는 드라이브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타스만의 SUV 버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타스만은 2019년부터 개발을 시작, 양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하지만 SUV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GLC 전기차 티저 공개, 그릴 전체가 빛난다

벤츠 GLC 전기차 티저 공개, 그릴 전체가 빛난다

벤츠는 GLC with EQ Technology(이하 전기차) 티저를 4일 공개했다. GLC 전기차는 내연기관 GLC와 무관한 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갖춘 점등되는 그릴이 최초로 적용된다. GLC 전기차는 오는 9월 공개된다. GLC 전기차는 9월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GLC 전기차는 기존 EQC를 대체하며 벤츠의 신뢰성과 우아함, 최첨단 전기 구동 시스템,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소프트웨어가 완벽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