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24일(현지시각) 발표한 ‘2013 상품성·디자인 만족도 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21개 브랜드 기준으로 기아차가 5위, 현대차가 6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계단, 2계단 상승한 순위로, 혼다(7위), 닛산(9위), 도요타(16위) 등 일본 경쟁 브랜드를 모두 제쳤다. 또, 포드를 비롯해 쉐보레, 닷지, 지프 등 미국 브랜드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급별 평가에서는 기아차 쏘울이 2년 연속 소형 MPV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또, 현대차 엑센트, 벨로스터, 그랜저, 에쿠스, 투싼 등 5개 차종과 기아차 프라이드, 쏘울, K5 등 3개 차종이 차급별 Top3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9위를 차지한 램(RAM)을 제외하고는 포르쉐, BMW, 랜드로버 등 12개 고급 브랜드가 1위~13위를 휩쓸었다. 일반 브랜드와 고급 브랜드를 모두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 기아차가 797점으로 17위, 현대차는 792점으로 18위에 올랐다. 업계 평균은 795점이며, 고급 브랜드 평균은 844점, 일반 브랜드 평균은 786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