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스트] 세단을 타는 듯한 SUV, 아우디 Q5 3.0 TDI

[카테스트] 세단을 타는 듯한 SUV, 아우디 Q5 3.0 TDI

발행일 2013-06-11 15:53:03 전승용 기자

"주행성능 만족, 디자인 대만족, 실용성은 아쉬워"

다음자동차는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서킷에서 '다음 카테스트'를 개최하고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에 대한 다양한 성능을 실험했다.

평가 항목은 ▲가속성능, 제동성능, 서킷랩타임 등을 실제 주행을 통해 측정한 ‘주행성능’ ▲신차 구매비용, 유류비, 보험료 등을 고려한 ‘경제성’ ▲외관과 인테리어를 기준으로 한 ‘디자인’ ▲앞/뒤좌석의 편의성, 트렁크 적재능력, 옵션 등을 살펴본 ‘실용성’ 등이다.

▲ 다음자동차가 인제스피티움서킷에서 SUV 카테스트를 진행했다

전체적인 평가에서 Q5 3.0는 우수한 동력 성능과 안정적인 주행 능력, 매력적인 실내외 디자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공간 거주성과 트렁크 적재 능력, 편의사양 등의 실용성 평가에서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

◆ 탁월한 온로드 주행 성능…차체 밸런스 '굿'

온로드 주행 평가에서 Q5 3.0 TDI는 이날 함께 테스트한 11종의 SUV 중에서 가장 세단에 가까운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낮은 무게 중심과 차체 밸런스, 동력 성능의 조화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또, 상시 4륜구동 시스템과 다이내믹 서스펜션이 하체를 단단하게 잡아줘 핸들링과 코너링에서 매우 안정적이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을 측정한 제로백 테스트에서 Q5 3.0 TDI 콰트로는 1차 7.82초, 2차 7.81초 등 평균 7.81초를 기록했다. 이는 제조사 측이 제공한 시속 100km 가속 기록인 6.5초와 비교해 1.31초나 늦은 것이어서 다소 아쉬웠다.

▲ 인제스피디움서킷을 질주하는 아우디 Q5 3.0 TDI

그러나 시속 100km에서 완전히 정차할 때까지의 거리를 잰 제동력 테스트에서는 평균 39.23m로 테스트 차량 중 가장 우수한 수준이었으며, 인제스피디움서킷을 돌며 측정한 랩타임 기록도 같은 배기량의 BMW X5 30d보다 1초가량 빨랐다.

자동차 전문기자단 11명이 평가한 온로드 주행 성능에서도 Q5 3.0 TDI 콰트로는 8.56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 기자는 "SUV 치고는 무게중심이 낮아 노면과 밀착된 느낌이다. 핸들링, 가속력도 모두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오프로드 주행 성능도 7.50점을 받아 테스트 차량 평균인 7.25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 디자인은 역시 아우디…실내외 모두 매력적

자동차 전문기자단 11명이 평가한 실내외 실내외 디자인 테스트에서도 3.0 TDI 콰트로는 는 종합 7.47점으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8.26점)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

외관 디자인은 차량의 전면, 측면, 후면 등 3가지 부분을 10점 만점으로 평가한 후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Q5 3.0 TDI 콰트로는 전면 7.82점, 측면 7.55점, 후면 7.23점을 받았다. 실내 디자인 점수는 7.41점으로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의 실내

한 기자는 "Q5 3.0 TDI 콰트로는 흠잡을 곳 없는 외모에 S-라인 패키지까지 추가됐다"면서 "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 사이에서 최적의 합의점을 찾은듯하다"고 평가했다.

◆ 다소 좁은 실내 공간…편의사양도 아쉬워

Q5 3.0 TDI 콰트로는 공간 거주성과 트렁크 적재 능력, 편의사양 등을 평가한 실용성 부문에서 종합 6.55점을 받아 포드 이스케이프 2.0(6.28점)과 함께 하위권을 기록했다.

▲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의 실내

공간 거주성에서는 다른 SUV에 비해 조금 답답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앞좌석 공간 거주성은 6.68점, 뒷좌석 공간 거주성은 6.09점을 받았다.

트렁크 공간도 평가 SUV 중 가장 적은 편으로, 30×30×30cm(27리터) 큐브는 12개 들어가는 수준이었다. 특히, 트렁크 가로 길이가 짧은 편이어서 골프백이 2개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 아우디 Q5 3.0 TDI 콰트로의 트렁크

또, 기자단이 평가한 편의사양 점수에서도 예상보다 낮은 6.41점을 받는데 그쳤다. 이는 테스트에 참가한 11개 차종 중 10위다. 기자들은 Q5 3.0 TDI 콰트로의 인상적인 편의사양으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드라이브 셀렉터, 운전석 및 리어뷰 미러 메모리 기능, 3세데 MMI 등을 꼽았다.

◆ 등록비, 보험료, 유류비 포함하면 8454만원

차량 가격과 등록비, 보험료, 유류비 등을 합산한 경제성 평가에서 Q5 3.0 TDI 콰트로는 7.33점을 받아 BMW X5 30d와 같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 카테스트 조사에 따르면 Q5 3.0 TDI 콰트로는 차량 가격 7430만원, 등록 비용 500만3995원, 보험료 109만3440원, 연료비(1만5000km 기준) 213만9794원 등 총 8453만7229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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