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소형 로드스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토모터운트스포트와 카스쿠프 등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6일(현지시각), 폭스바겐의 수석 디자이너 발터 드 실바의 말을 인용해 폭스바겐이 소형 로드스터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멀지 않은 시기 내에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지난 2009년 소형 로드스터 모델인 블루스포트 콘셉트카를 선보였지만, 당시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양산은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폭스바겐 내 임직원들은 여전히 소형 로드스터의 상품성에 대해 확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본격적으로 양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터 드 실바는 아우토모터운트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뿐만 아니라 회사의 많은 임직원들이 소형 로드스터 개발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우리는 소형 로드스터 양산을 항상 고려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블루스포트 콘셉트카는 마쯔다 MX-5와 경쟁 가능한 소형 로드스터 모델이다. 2.0리터급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26km/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6.6초다. 연비는 미국 기준 23.3km/l로 매우 우수한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