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라이더 Q&A] 타이어만 바꿔도 1년에 27만원 번다

[탑라이더 Q&A] 타이어만 바꿔도 1년에 27만원 번다

발행일 2013-05-02 16:20:13 김한용 기자

Q. 최근 자동차 연비에 관심들이 많으시잖아요. 그런데 에너지 관리공단이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내놨다구요

A. 네,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도 자동차 타이어에 대한 언급이 눈에 띕니다. 자동차마다 표시연비가 있는 것 아시지요? 마찬가지로 타이어에는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있습니다 에너지 관리공단은 2011년말부터 타이어의 에너지 효율 등급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했구요. 올해 초부터는 모든 타이어의 효율이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 표시됩니다.

Q. 타이어의 에너지효율등급이라 저도 들은적이 있긴 한데, 절감이 얼마나 되겠어. 하고 별로 신경을 쓰지는 않았거든요. 얼마나 효과가 있나요?

▲ 1등급을 차지한 한국타이어 앙프랑 에코 타이어

A. 타이어 에너지 등급은 가장 친환경적이고 효율이 좋은 1등급에서 가장 효율이 떨어지는 5등급까지 총 5단계로 나뉘어지는데요. 보통 판매되는 일반적인 자동차에는 3등급이나 4등급 타이어가 끼워져 있습니다. 쏘나타를 1년에 2만킬로 탄다는걸 기준으로 했을때 4등급타이어를 1등급으로 바꾸기만해도 1년에 연료비 27만원 정도가 절약된다는겁니다.

Q. 1년에 27만원이라면 2년이면 54만원이니까. 우와 효과가 대단한거네요. 저도 몰던차 타이어를 친환경 타이어로  바꿀까봐요.

A. 네, 타이어만 친환경 타이어로 바꿔주기만 해도 꽤 도움이 되는 셈인데요. 굳이 새 타이어를 일부러 바꿀 필요까지는 없을것 같습니다. 보통 타이어 한본의 가격이 10만원 정도 하는데, 4본이면 40만원이 됩니다. 2년 동안 열심히 타야지만 본전을 찾을 수 있는 셈이니까요. 타이어가 닳아서 바꿔야 할 때가 되면 그때 친환경 타이어로 바꾸셔도 될 것 같습니다.

Q. 친환경 타이어를 고를때 살펴봐야 할 건 어떤게 있을까요?

A. 사실 타이어 업체들이 여러 친환경 타이어를 내놓았는데요. 에너지관리공단이 조사해보니까 일부 타이어는 이름만 에코고 실제로는 일반 타이어와 효율차이가 전혀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각 타이어업체 홈페이지에도 등급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고 있는 경우도 많구요. 당연히 타이어 장착 업체에서도  등급을 제대로 모르거나, 정확히 알려주지도 않구요.

Q. 그래요? 잘못하면 친환경 타이어인줄 알고 절약 효과 없는 타이어를 끼울수도 있다는거네요.

그래서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 반드시 들어가서 타이어의 등급을 미리 살펴봐야 합니다. 공단 홈페이지에 보시면 한국타이어 앙프랑 에코나 금호타이어의 에코윙S 같은 타이어들이 1등급을 받은 유일한 타이어들이구요. 이상하게 고급 수입타이어인 미쉐린이나 브리지스톤 같은 브랜드는 에코 타이어라고 내놓은 것들도 2, 3등급이거나 심지어 보통 타이어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4등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 1등급 친환경 타이어인 금호타이어 에코윙S

Q. 타이어를 바꾸지 않고도 연비를 높이는 방법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친환경타이어도 좋지만 타이어의 공기압을 정확히 맞춰서 다니는게 오히려 연비운전에 효과가 더 크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산자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타이어의 공기압 10%만 떨어져도 1%의 연비가 감소한다고 돼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에 3달동안 타이어에 공기를 넣지 않으면 10%가 저절로 빠져나가는데요. 한 1년 정도 타이어를 점검하지 않았다면 연비가 5% 이상 떨어지게 되니까 타이어에 공기만 점검해도 돈을 버는 셈이죠.  

Q. 공기압이라. 저도 사실 그동안 신경쓰지 않았는데요.

다른 운전자들도 그렇습니다. 실제로 타이어 공업협회 조사 결과 국내 운전자들 중 절반가량인 44% 정도가 공기압이 기준보다 낮은 상태로 운전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펑크가 발생하거나 파열이 나는 등의 치명적인 사고를 경험한 비율도 무려 79%나 됩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가 찌그러졌다 펴졌다를 반복하면서 과열돼서 파열되기 쉬워지기 때문에 이렇게 위험합니다. 그런데도 70% 정도의 운전자들은 여전히 타이어의 공기압을 전혀 점검하지 않거나 할줄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타이어 공기압만 맞춰도 국내 전체에서 연간 연료비 절감이 326억이 넘는다고 하니까. 나를 위해서나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서도 오늘 당장 공기압을 한번 맞춰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공개, 880마력 하이브리드 슈퍼카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공개, 880마력 하이브리드 슈퍼카

페라리는 296 스페치알레(296 Speciale)를 29일 공개했다. 296 스페치알레는 296 GTB의 하드코어 버전으로 V6 엔진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의 총 출력이 880마력으로 향상됐다. 튜닝된 서스펜션과 에어로다이내믹 보디킷 등 전용 사양을 갖췄다. 296 스페치알레는 챌린지 스트라달레, 430 스쿠데리아, 458 스페치알레, 488 피스타로 이어지는 페라리의 베를리네타 스페셜 버전의 계보를 이어간다. 296 스페치알레는 296 GTB/GTS를 기반으로 쿠페형 버전

신차소식김한솔 기자
폴스타2 스탠다드 출시, 가격 4390만원..409km 주행

폴스타2 스탠다드 출시, 가격 4390만원..409km 주행

폴스타코리아는 2025년형 폴스타2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2025년형 폴스타2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2열 열선 시트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 적용됐으며, 패키지 가격이 인하됐다. 특히 409km를 주행하는 스탠다드 트림이 신설됐다. 가격은 4390만원부터다. 2025년형 폴스타2 가격은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 4390만원, 롱레인지 싱글 모터 5490만원, 롱레인지 듀얼 모터 6090만원이다. 폴스타2 구매 고객은 7년/14만km 일반 보증, 커넥티드 서비스 3년 무

신차소식김한솔 기자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공개, 스포티지급 하이브리드 SUV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공개, 스포티지급 하이브리드 SUV

시트로엥은 신형 C5 에어크로스를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C5 에어크로스는 풀체인지 모델로 이전 세대보다 차체 크기가 커졌으며, 시트로엥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신형 C5 에어크로스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운영된다. 하반기 유럽에 출시된다. 신형 C5 에어크로스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C5 에어크로스는 2019년 국내에도 출시된 바 있는데, 현재 시트로엥은 한국에서 철수한 상태로 신형 C5 에어크로스의 국내 출시는 없을 것

신차소식김한솔 기자
BMW M3 CS 투어링 국내 출시 임박, 하드코어 패밀리카

BMW M3 CS 투어링 국내 출시 임박, 하드코어 패밀리카

BMW M3 CS 투어링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BMW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3 CS 투어링 소개에 나섰으며, 최근 국내 인증도 완료했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엔진 성능이 550마력으로 향상됐으며, 경량화된 보디킷이 적용됐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레이스 트랙을 위해 체계적으로 설계됐지만, 일상 주행도 가능한 완벽한 조화를 목표로 개발됐다. M3 CS 투어링은 국내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M3 CS 투어링 국

업계소식김한솔 기자
아우디 신형 Q5 내달 사전계약, 에어 서스펜션 탑재

아우디 신형 Q5 내달 사전계약, 에어 서스펜션 탑재

아우디 신형 Q5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Q5는 5월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하반기 국내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신형 Q5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쿠페형 모델인 스포트백까지 도입되며, 상위 트림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신형 Q5는 3세대 풀체인지로 국내에는 SUV와 쿠페형 SUV 스포트백이 도입된다. 신형 Q5는 5월 사전계약 후 하반기 디젤과 가솔린 순으로 출고가 개시된다. 신형 Q5 국내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최

업계소식김한솔 기자
지커 국내 진출, 프리미엄 중국 전기차..주력 모델 실물은?

지커 국내 진출, 프리미엄 중국 전기차..주력 모델 실물은?

지커(ZEEKR)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지커는 한국 법인을 설립하는 등 런칭 준비에 나섰다. 지커는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중형 전기 SUV 7X, 중형 세단 007, 미니밴 009가 대표적이다. 출시 모델은 미정이다. 지커는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지커는 최근 지커인텔리전트테크놀로지코리아(ZEEKR Intelligent Technology Korea, 이하 지커코리아) 법인을 설립하고 서울 강남구 역삼

차vs차 비교해보니김한솔 기자
혼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진행, 눈높이 교육으로 호응

혼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진행, 눈높이 교육으로 호응

혼다코리아가 지난 25일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에서 경기도 내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제2회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2회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보행자/자전거/모터사이클/자동차 안전 등 총 4가지 카테고리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교육이 진행됐다. 혼다는 2050 글로벌 비전 중 하나인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zero)’를 목표로 각국에서 지역 교통문화 현황에 적합한 안전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

업계소식김한솔 기자
아우디 A4 후속 사전계약 개시, 가격은 5789~8342만원

아우디 A4 후속 사전계약 개시, 가격은 5789~8342만원

아우디코리아는 5월 1일부터 신형 A5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신형 A5는 아우디 최신 내연기관 플랫폼 PPC 기반 첫 번째 세단으로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신형 A5는 S7 등 총 7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5789만원이다. 신형 A5 가격은 40 TFSI 콰트로 어드밴스드 5789만원, 40 TFSI 콰트로 S-라인 6378만원, 40 TFSI 콰트로 S-라인 블랙 에디션 6771만원, 45 TFSI 콰트로 S-라인 6869만원, 40 TDI 콰트로 어드밴스드 6182만원, 40 TDI 콰

신차소식김한솔 기자
벤츠 신형 CLA 국내 출시 예고, 현대차 아반떼보다 크다

벤츠 신형 CLA 국내 출시 예고, 현대차 아반떼보다 크다

벤츠 신형 CLA가 국내 도입될 전망이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최근 신형 CLA의 배출 가스 및 소음 등 본격적인 인증 작업에 돌입했다. 신형 CLA는 이전 세대보다 커진 차체를 기반으로 다양한 디지털 사양을 탑재했다.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신형 CLA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CLA는 벤츠 차세대 플랫폼 MMA를 기반으로 전기차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가솔린 터보로 운영된다. 신형 CLA는 국내 출시가 예정됐는데, 전기차

업계소식김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