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비테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픈카 등극

부가티 비테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픈카 등극

발행일 2013-04-12 15:54:51 전승용 기자

최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 기록을 뺏겨 굴욕을 당했던 부가티가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픈카' 도전에 성공했다. 

부가티는 11일(현지시각),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이하 비테세)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픈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부가티 베이론의 로드스터인 그랜드 스포츠와 베이론 중 가장 강력한 슈퍼 스포츠를 결합한 모델이다.

이번 테스트는 독일 차량 검사 협회의 참관하에 폭스바겐 소유의 독일의 에라레지안 트랙에서 중국인 레이서 안토니 리우가 비테세를 주행해 진행됐다. 에라레지안 트랙은 10km에 달하는 직선 코스가 있는 경기장으로, 슈퍼카들이 최고속도를 겨루는 시험장으로 자주 사용되는 곳이다. 

▲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

비테세는 에라레지안 트랙을 최고속도 408.84km로 주행해 가장 빠른 오픈카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부가티가 '2012 제네바모터쇼'에서 비테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을 때 밝혔던 제원상 최고속도(410km)와 거의 비슷한 빠르기다.

▲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의 최고속도 측정 모습

비테세에는 부가티 슈퍼 스포츠에 장착되는 8.0리터급 16기통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장착됐다. 4개의 터보차저가 장착된 이 엔진은 최고출력 1200마력, 최대토크 153.0kg·m의 강력한 성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dp 2.6초만에 도달한다. 시속 200km도 7.1초만에 주파한다. 

부가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픈카' 기록 기념해 검정색과 주황색으로 실내외를 꾸민 스페셜 에디션을 오는 20일 열리는 '2013 상하이모터쇼'에 공개한다. 이 모델은 8대만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일반 비테세(약 25억원)보다 비싼 29억5천만원(199만유로)이다.  

▲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

한편, 이 소식을 전한 외신들은 부가티가 비테세를 통해 '가장 빠른 오픈카' 기록을 세웠지만, 세계 기록에 대해 유일하게 권위를 가지고 있는 기네스북의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며 '가장 빠른 양산차' 기록을 박탈당한 사실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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