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이달 말부터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26일, 울산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차 세계 최초 양산 기념식’을 갖고 이달 말부터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울산공장 내에 수소연료전지차 전용 생산공장을 별도로 구축하고 2015년까지 총 1000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해 세계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에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됐다. 최고속도는 시속 160km 수준이며, 1회 충전 시 최대 59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0.96kg의 수소로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한데, 가솔린 기준으로 환산한 연비는 27.8km/l(유럽 기준)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에는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포그램프, 슈퍼비전 클러스터, 7인치 네비게이션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여기에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인 연료전지 스택, 운전장치, 인버터 등 ‘연료전지 시스템의 모듈화’로 기존 가솔린차량 엔진크기와 유사한 수준의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 및 정비 편의성도 높였다.
또,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탁월한 저온 시동성 확보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