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명차인 롤스로이스에 2인승 로드스터와 SUV 라인업이 추가된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카매거진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롤스로이스의 사장인 하랄드 크뤼거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롤스로이스가 2인승 로드스터와 SUV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차들은 팬텀과 고스트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16기통 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슈퍼카로 만들어진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2004년 콘셉트카 100EX를 통해 V16 엔진을 선보였지만, 아직까지 양산차에 장착하지는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롤스로이스 로드스터는 V16 엔진을 장착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를 추구하지는 않는다. 롤스로이스 고객들은 가장 빠른 속도보다 가장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움, 장인 정신에 더 큰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소 700마력 이상의 최고출력은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롤스로이스 SUV는 벤틀리의 SUV 개발에 따른 대응책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롤스로이스와 벤틀리는 마이바흐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만큼 같은 세그먼트의 경쟁 모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랄드 크뤼거 사장은 "우리는 경쟁 상대의 움직임에 대해 꾸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즉각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