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1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문화센터에서 유영학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학부모 등 총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정몽구 재단은 이날 기초과학·문화예술 분야 우수학생, 교통사고 피해 가정 학생, 소년소녀 가정 학생, 북한이탈 대학생 등 총 1천4백여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들에게는 한 해 동안의 등록금 및 학습비 등이 지원됐다.
정몽구 재단은 2009년부터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사업을 펼쳐, 그들이 가정형편에 구애 받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수여식으로 정몽구 재단의 누적 장학생 수는 약 1만5000명, 지원 금액은 약 150억원에 이른게 됐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미래 인재 양성이 사회 발전의 기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많은 장학생들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밑거름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