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10일, 2014년형 GT-R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4년형 GT-R은 중∙고속 RPM에서 엔진 응답성이 빨라졌고, 바디 강성이 증가됐으며, 쇽 업소버/프론트 안티 롤바/스프링의 사양이 변경되면서 차량의 무게 중심이 이전보다 낮아졌다. 그 결과, 고속 주행 시 핸들링이 향상됐으며, 보다 편안한 시트 포지션을 제공한다.
GT-R의 엔진은 클린 룸에서 한 명의 장인이 책임지고 조립되는 방식으로 제작되는데, 2014년형 GT-R부터는 엔진을 조립한 장인의 네임 플레이트가 엔진에 장착된다.

2014년형 GT-R에는 트윈 터보 차저 3.8리터급 V6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45마력(6400rpm), 최대토크 64.5kg·m(3200~5800rp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표시연비는 복합 7.7km/l로, 도심 6.9km/l, 고속 9.1km/l다.
2014년형 GT-R의 가격은 1억6530만원~1억7030만원이다.
한편, 한국닛산은 해외에서만 판매되던 GT-R 블랙 에디션도 출시했다. GT-R 블랙 에디션에는 래이즈사가 제작한 20인치 스페셜 블랙 초경량 단조 알로이 휠과 레카로사의 프론트 시트, 카본파이버 리어 스포일러 등이 장착됐다. GT-R 블랙 에디션의 가격은 1억7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