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베스트셀링카 살펴보니…"쏘나타, 국민차 인정"

연도별 베스트셀링카 살펴보니…"쏘나타, 국민차 인정"

발행일 2012-12-28 16:11:52 전승용 기자

연도별 베스트셀링카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 쏘나타가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탑라이더는 28일, 1998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카 TOP3'를 조사했다. 그 결과 현대차 쏘나타는 지난 15년 동안 총 10회에 걸쳐 베스트셀링카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EF쏘나타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연속 5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NF쏘나타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YF쏘나타도 출시 다음 해인 2010년에 13만5735대가 판매돼 단일 모델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 현대차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지난 15년 동안 쏘나타의 인기는 대단했다. 1998년에는 IMF 사태로 경차의 판매량이 많아 대우 마티즈와 현대 아토즈가 1·2위를 차지했지만, 그 이후에는 말 그대로 쏘나타 세상이었다. 1위를 놓친 2004년과 2009년에도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량이 주춤했지만 3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쏘나타는 아반떼에게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내줬다. 아반떼(XD, HD)는 그동안 쏘나타에 이어 2~3위권을 형성하고 있었지만 MD 모델 출시 이후인 2011~2012년에는 2년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기아차 모닝이 2009년부터 10만대 가량의 판매를 유지하며 4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2위를 기록해 쏘나타는 3위권까지 밀려났다.  

이밖에 2000년도에는 기아차 카렌스(8만4089대)와 대우 레조(6만6766대)가 베스트셀링카 2·3위를 차지하며 미니밴이 강세를 보였고, 2005년에는 기아차 스포티지가 5만7032대로 3위에 오르면 SUV 중 유일하게 TOP3에 들었다. 현대차 그랜저는 TG 모델이 2006년 8만4861대로 2위, 2007년 8만8430대로 3위를 기록했으며, HG 모델은 2011년에 10만7652대로 3위에 올랐다.  

▲ 1988년부터 2012년까지 연도별 베스트셀링카 TOP3

대우차의 경우 GM에 인수되기 전인 1998~2000년에는 현대차보다 더 많은 베스트셀링 모델을 생산했다.  1998년에는 마티즈가 8만8951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으며, 1999년에도 마티즈(8만2688대)가 2위, 누비라(6만7565대)가 3위를 차지했다. 2000년에는 레조가 6만6766대로 3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그러나 GM에 인수된 2001년 이후 대우차는 베스트셀링카 TOP3에 단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차의 경우 SM5가 생산 첫 해인 1998년에 4만1593대가 판매되며 3위를 기록했다. 르노에 인수된 2000년 이후에도 SM5는 2002년 10만777대로 2위, 2003년 8만371대로 3위, 2006년에는 7만1920대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판매량은 점차 감소해 2012년에는 3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센추리 쿠페 콘셉트 공개, 롤스로이스급 하이엔드 럭셔리

센추리 쿠페 콘셉트 공개, 롤스로이스급 하이엔드 럭셔리

토요타의 하이엔드 브랜드 센추리(Century)가 센추리 쿠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29일 2025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된 센추리 쿠페는 독립 브랜드로의 첫 번째 모델로, 2인승 구조의 럭셔리 전기차다. 센추리 브랜드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하게 된다. 토요타 산하의 플래그십 모델, 센추리의 브랜드 독립을 공식화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토요타 센추리는 1967년 첫 출시 이후 반세기 넘게 일본 최고급 관용차로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전기차 0 α, 최초 공개..2027년 양산 계획

혼다 전기차 0 α, 최초 공개..2027년 양산 계획

혼다가 미래 전기차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혼다는 29일 2025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글로벌 EV, 혼다 0 시리즈의 새로운 SUV 모델인 '혼다 0 α(알파)'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혼다 0 α는 차세대 EV 프로토타입의 3번째 모델로, 1월 공개된 혼다 0 살룬과 혼다 0 SUV에 이어 선보였다. 혼다 0 α는 향후 2년내에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양산형 모델은 2027년 시장에 출시된다. 주력 시장은 일본과 인도로 예정됐다. 혼다는 0 시리즈의 개발 접근 방식인 "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아이오닉9·스포티지, IIHS 안전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아이오닉9·스포티지, IIHS 안전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현지시각 28일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과 기아 스포티지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등급을,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톱 세이프티 픽(TSP, Top Safety Pick)’ 등급을 각각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은 전면 및 측면 충돌 평가와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평가 등으로 구성된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았으며, 스포티지는 상품성 개선을 거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푸조 3008 GT, 실연비 20km/ℓ..이쁘고 경제적

[시승기] 푸조 3008 GT, 실연비 20km/ℓ..이쁘고 경제적

푸조 올 뉴 3008 GT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신형 3008은 동급 경쟁차 중 가장 멋스러운 내외관 디자인과 8년전 이전 세대 모델과 동일한 가격에 풍부한 옵션을 제공하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단순한 구조로도 실연비 20km/ℓ 전후를 기록해 인상적이다. 푸조 브랜드는 지난 7월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가격은 3008 알뤼르 4490만원(개소세 3.5%, 4425만1000원), 3008 GT 4990만원(개소세 3.5%, 4916만3000원)으로 8년전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지프, 그랜드 체로키 부분변경 공개..한국 출시는 2026년

지프, 그랜드 체로키 부분변경 공개..한국 출시는 2026년

지프 브랜드는 29일 부분변경 모델, 신형 그랜드 체로키를 공개했다. 2026 그랜드 체로키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롭게 적용된 '허리케인 4 터보(Hurricane 4 Turbo)' 엔진으로 양산차 최초의 터뷸런트 제트 점화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에는 2026년 출시될 예정이다. 2.0리터 허리케인 4 터보는 최신 글로벌 4기통 엔진으로, 동급 4기통은 물론, 6기통 엔진을 뛰어넘는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제공하며,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저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일렉시오 출시, 722km 주행 중국 전략 전기차

현대차 일렉시오 출시, 722km 주행 중국 전략 전기차

현대자동차가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를 중국에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렉시오는 깔끔한 실루엣과 절제된 비율로 구성된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으며, 크리스탈 형태의 사각형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뛰어난 내구성의 차체 구조로 안전성도 높였다. 또 88.1kWh 배터리를 탑재해 722km의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CLTC 기준)를 달성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르노코리아,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그랑 콜레오스 350만원 지원

르노코리아,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그랑 콜레오스 350만원 지원

르노코리아(대표 니콜라 파리)가 10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19일 간 진행되는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맞아 역대 최고 수준의 고객 혜택을 마련했다.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지원금 30만원 혜택(단, 2025년 9월 생산분까지)과 60만원 상당의 옵션·액세서리 구매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과거 르노코리아 차량을 한번이라도 신차로 구매한 이력이 있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로열티 고객에게는 5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생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르노 필란테 혹은 오로라2, 매력적인 쿠페형 SUV

르노 필란테 혹은 오로라2, 매력적인 쿠페형 SUV

르노 차세대 준대형 SUV, 필란테(Filante, 프로젝트명 오로라2) 일부 디자인이 공개돼 주목된다. 중국 현지 매체에 게재된 필란테는 르노의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공격적인 외관이 특징으로, 커다란 차체와 대구경 휠은 BMW XM과 유사한 분위기다. 국내 출시는 2026년 상반기다. 르노 필란테는 D-세그먼트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의 상위 모델로, E-세그먼트 준대형 쿠페형 SUV로 기획됐다. 그랑 콜레오스 대비 커진 차체와 휠베이스, 전방과 후방 오버행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PV5 카고, 693km 주행으로 기네스 기록 등재

기아 PV5 카고, 693km 주행으로 기네스 기록 등재

기아는 PV5 카고 모델이 최대 적재중량을 싣고 1회 충전 가장 긴 주행 거리인 693.38km를 달성한 전기 경상용차(eLCV, electric Light Commercial Vehicle)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71.2kWh 배터리의 PV5 카고 4도어에 665kg을 싣고 진행됐다. 이번 기록은 지난 9월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부 공도에서 이뤄졌다. 주행 코스는 물류 및 배달 업무를 충분히 재현할 수 있도록 58.2km의 도심 및 외곽 도로와 고도 상승 구간을 반복 주행하는 방

업계소식이한승 기자